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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씨앗 주머니

할머니의 씨앗 주머니

  • 김송순
  • |
  • 키다리
  • |
  • 2018-04-20 출간
  • |
  • 192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9115785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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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봄이 오고 농사철이 되면 농부들은 씨앗과 모종을 구하느라 분주합니다. 콩, 고추, 오이, 가지 등등 모든 농작물의 농사일은 씨앗을 심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종자(씨앗은)는 어떻게 구할까요? 옛날에는 곡식과 열매를 거둔 후에 씨앗을 잘 말려 이듬해에 다시 심고 가꾸어 곡식과 열매을 얻고 다시 씨앗을 말리는 과정을 해마다 반복해왔습니다. 그렇게 대대로 내려온 것이 토종 씨앗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은 씨앗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종묘상에서 구입합니다. 씨앗을 취급하는 일이 전문적인 비즈니스가 된 것이지요. 농업 분야에서도 무역이 활발하여 외국 농산물을 수입하고 개량종 씨앗을 구하는 하는 일은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밥상에는 수입산과 외산 씨앗에서 얻은 농작물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식량주권, 씨앗주권이란 어려운 말이 생겼습니다. 토종의 씨앗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가 먹는 농산물을 외국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토종 씨앗을 지키는 일은 마치 우리의 땅을 지키는 일과도 비유되곤 합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지요! 사람의 몸은 태어난 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자기가 사는 땅에서 난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할머니의 씨앗 주머니』는 우리 토종 씨앗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뜻 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토종 씨앗의 소중함에 관하여 생각해 봅니다

기억을 잃은 엄마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엄마의 고향 솔개울로 이사온 송희는 전학온 학교에서 토종과 개량종 씨앗에 대하여 조사하는 조별 과제를 얻게 됩니다. 우리가 장보기 위해 마트에 가면 원산지 표지가 되어 있기에 수입 농산물이 무엇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고추며, 상추, 옥수수, 콩 등도 토종이 아닌 외국산 또는 개량종 씨앗으로 재배한 농산물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기는 쉽지 않지요. 송희와 학교 친구들은 토종과 개량종 씨앗에 관한 여러 지식들을 인터넷과 책 등을 통하여 하나씩 알아갑니다. 그러던 중 고추 농가에 탄저병이 돌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토종 씨앗으로 농사를 지어온 집들은 피해가 덜한 것을 알게 되지요.
할머니의 씨앗 주머니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씨앗 할머니로 불렸던 엄마(송희 외할머니)가 남긴 씨앗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텃밭을 일구기 시작하는 송희의 엄마, 토종만을 고집하며 우직하게 농사를 짓는 풀잎의 아빠, 개량종의 장점을 최대한 농사에 활용하는 동수의 아빠인 마을 이장. 솔개울 마을에 사는 여러 인물들의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토종 씨앗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이웃애를 느끼는 것은 덤 같은 즐거움이지요.

토종 씨앗 vs 개량종 씨앗

마트에서 귤을 한 봉지 산다고 생각해 볼까요? 벌레 먹고, 작고, 껍질이 매끈치 않은 것을 바구니에 담지 않습니다. 농산물도 예뻐야 판매가 잘 된다고들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가에서는 벌레 먹지 않도록 농약을 많이 쳐서 매끈하고 크게 키우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선호하게 됩니다.
반면 개량종에 비하여 토종 혹은 농약을 쓰지 않거나 적게 쓰는 유기농 농산물은 작고 못생긴 과실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맛과 영양이 좋으니 건강에 좋은 것은 당연하지요. 그리고 토종은 오랫동안 그 땅에 적응해온 세월의 힘을 가지고 있기에 병충해에도 강한 편입니다. 우리 몸이 땅과 분리되어 있는 듯 하지만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들이 땅에서 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의 몸은 땅에서 나는 농산물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농업 분야에도 세계가 개방되어 있는 세상이니 무조건 토종만을 고집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취향도 다양해졌기도 하고요. 하지만 수입 농산물과 개량종 종자에만 의존하다보면 우리의 토종 농산물이 설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야기에도 나오지만 우리 토종 씨앗의 74퍼센트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토종 씨앗을 지키는 일은 우리의 식량주권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은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해 농사를 마치고 다음해에 일굴 씨앗을 남겨 씨앗을 대대로 전한다는 의미입니다. 농부에게 씨앗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문구이지요.
돌아가신 송희의 할머니는 씨앗할머니로 불렸습니다. 매년 씨앗을 받아 토종 씨앗의 대를 잇고 그 씨앗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씨앗을 받아 말리고 보관하는 일은 손도 많이 가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개량종 씨앗을 사서 농사를 지으면 생산량도 많고 비교적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지만 할머니는 왜 토종 씨앗을 고집했을까요, 그리고 힘들게 마련한 씨앗을 왜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을까요? 이야기에서 그 이유는 직접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이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통합적 사고를 중요하게 여기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
2018년에는 초등학교 3, 4학년에게 적용

2018년부터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과정에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이 적용됩니다.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통합적 사고’입니다. 각 교과별, 단원별 구분에 갇히지 않고 주어진 주제 -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등에 대한 자기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가족 간에 소통하고 배려하는 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편견을 깨는 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 등도 중요한 교육목표 중 하나입니다.
『할머니의 씨앗 주머니』는 주요 주제인 토종 씨앗 이야기 속에 소주제로 다문화, 가족애, 이웃애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 있습니다. 동화 속 화자인 송희와 혼혈아 친구인 풀잎과의 관계,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엄마를 보살피는 가족, 이웃 간의 배려와 이해를 모색하는 작가의 시선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목차


전학온 날
토종 씨앗과 개량종 씨앗
엄마의 기억
씨앗 심기
공통점과 다른 점 찾기
콩 순 잘라 주기
엄마 친구
고추가 썩는다고
새로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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