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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

  • 존맥스웰해밀턴
  • |
  • 열린책들
  • |
  • 2005-09-15 출간
  • |
  • 462페이지
  • |
  • A5
  • |
  • ISBN 97889329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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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류의 진정한 연구 대상인 책에 대한 아주 방대한 연구서

과연 이 책의 제목대로,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을까? 그렇다, 18세기의 난봉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카사노바는 열렬히 책을 사랑했다. 그는 열두 권짜리 『생갈의 자크 카사노바 회고록』, 『도덕, 과학, 예술에 관한 비판적 에세이』 등 40여 권의 책을 저술하고,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이탈리아어로 번역하는 등, 사실은 시끌벅적한 책과 문학의 세계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애서가들을 매료시킬 만한 멋진 정보가 즐비하다.
예를 들어, 왜 공정한 서평이 궁극적으로 (사회적으로 및 산업적으로) 불가능한가? 정치가가 책을 내는 것이 왜 정치적 자살 행위인가? <책은 점점 더 성의 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통념이 왜 신화인가? 왜 부업을 가진 작가가 가장 성공적인가? 등등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려 보았을 질문에 대해, 이 책은 시원스런 해답을 제공한다.

<책에 대한 책>은 점점 지지를 얻고 가짓수를 늘려 나가고 있지만, 이 책이 유서(類書)와 구별되는 점은, 글쓰기나 작가들을 찬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공무원이었던 월트 휘트먼이 해고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휘트먼은 직장에서 일은 안 하고 『풀잎』을 고쳐 썼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해고된 것은 아니었다. 내무부 장관이 보기에 『풀잎』 시편들과 시인이 점잖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책은? 1위는 『성서』이고, 2위는 『섹스의 즐거움』이다. 스티븐 킹은 몇 퍼센트의 인세를 받았을까? 무려 55퍼센트이다!

올더스 헉슬리는 <책이야말로 인류가 마땅히 연구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인류가 마땅히 연구할 만한 것인 책과 인간을 너무 심각하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아주 통쾌하게 연구하고 있다. 수도사들이 필사를 해서 책을 만들던 시절부터 현대까지의 책의 역사를 훑을 뿐만 아니라, 글쓰기와 마케팅, 서평, 대필 작가, 책 수집, 도서관 등에 대한 적나라한 얘기를 들려주며 책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분석한다.
저자는 책을 소개하는 오프라 윈프리 쇼의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짚어 보기도 한다. 저자는 어느 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책에 대한 예의>를 논하며, 출판업자와 저술가,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여러 가지 조언을 한다. 예컨대 책 커버에 실린 저자 사진들을 두루 조사해 보고, 어떤 사진을 싣는 것이 적절한가를 얘기한다. 독자가 저자와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의 에티켓, 책 선물을 적절히 하는 방법 등, 사소한 것들에도 생각지 못한 깊이가 배어 있다.
특히, 서평의 역사와 장삿속을 꿰뚫어 보고, 서평이 찬사 일색인 이유를 설명하면서 서평과 서평가에 대해 혹평을 한 탓에, 이 책은 언론의 서평을 사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아주 독특한 책이다. 방대한 양의 출전 주석과 찾아보기도 저자의 정성이 돋보인다.

이 책은 기존의 책에 대한 책이 풀어 주지 못한 커다란 갈증을 해소해 준다. 책의 집필, 출판, 판매, 수집, 보관, 독서에 대한 적나라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애서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책이며, 기존의 출판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작가와 같은 출판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들에게도 관련 의문점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것이다.

<열린책들>은 앞으로 매년 꾸준히 출판과 관련된 저서를 펴내 우리 사회에 올바른 출판문화의 정립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우선 이 책 외에 『갈리마르 전기: 프랑스 출판 반세기』(가제), 『생: 어느 여성 편집자의 회고』(가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수수께끼』(가제)를 올해 출간할 예정이며 이후 매년 꾸준히 출판에 관련된 양서를 발굴해 출간할 생각이다.

『카사노바는 책을 더 사랑했다』를 평하는 방법(이것은 영어판 뒤표지에 실려 있는 것이다.)

?누군 배꼽 잡고 웃었다고요? 난 머릴 잡고 웃었어요!? ―마리 앙투아네트
?독주 한 잔 들며 읽기 딱 좋은 책이더군.? ―소크라테스
?마, 이 책은 못 때린다카이!? ―사드 후작
?아따, 이건 장 내려놓을 수가 없어라우.? ―아틀라스
?어서 연극으로 보고 싶다!? ―에이브러햄 링컨
?일단 알고 보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이브
?저자 해밀턴에게 A를 줌세.? ―너대니얼 호손
?반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반은 증오하지 않을 수 없겠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말이 많군.?) ―새뮤얼 F. B. 모스
?책이것은위대한이다.? ―파블로 피카소
?아, 알몸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짜릿한 기분이에요!? ―레이디 고다이바
?나는 바로 이 책을 위하여??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목차


감사의 글
저자의 경고문

프롤로그 / 인류가 마땅히 연구할만한 것

1. 작가, 로저 클레이풀의 어물전
2. 책을 파는 기술
3. 볼꼴 사나운 감사의 글
4. 책에 대한 예의
5. 평론, 그 면목 없는 노릇
6. 문학과 운
7. 가장 잘 도둑맞는 책
8. 책 내지 마세요, 정치가 선생
9. 세계적인 도서관

부록1 / 도서판촉: 자연의 저자가 일으킨 사업
부록2 / 자가출판: 대박의 꿈
부록3 / 편집 실수에 대한 네 가지 오해

출전 주석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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