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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성스러움 (현대사상의 모험 2)

폭력과 성스러움 (현대사상의 모험 2)

  • 르네지라르
  • |
  • 민음사
  • |
  • 2000-03-10 출간
  • |
  • 51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741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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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라르의 연구 성과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그 첫번째 단계에서 지라르는『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1961)에서 볼 수 있듯이 소설 속에서 인간 욕망의 보편적인 구조를 밝혀내려는 문학 비평적 연구 작업을 수행했다. 한편『폭력과 성스러움』(1972)으로 대표되는 두번째 단계에서는 희생 제의의 사회인류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73년 프랑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폭력과 성스러움La Violence et le Sacre』은 그의 후기 연구로 들어가는 입문서이자 그의 주저로 지라르 사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책이다.

여기서 지라르는 <폭력을 수반하는 모방 욕망을 본능으로 하는 인간이 어떻게 한데 어울려 사회를 이루고 공동의 문화를 만들어가며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희생양 제의>라는 인류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해결한다. 지라르는 희생제의적인 해석을 인류의 모든 문화적인 면에 적용시킨다. 지라르는 희생제의를 신의 뜻에 따라 희생물을 신에게 바쳐 신의 은총을 받는 장치로 보지 않는다. 그는 드러나 있지는 않을지라도 그 집단 속에 분명히 내재하고 있다가 마침내 분출하는 폭력을, 집단 외부의 대상이나 복수할 염려가 없는 집단 내부의 특정한 대상에게 분출시킴으로써 내연하고 있던 갈등과 폭력을 없애고 다시 질서와 평정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문화적 장치로 해석하고 있다. 지라르의 이런 관점은 기존의 종교 해석과 아주 큰 차이를 보여 심지어는 이단적으로 비칠 정도이다. 특히 예수에 관한 해석에 대해서는 종교계의 비판이 더욱 거세다. 즉 예수는 하느님의 뜻에 따른 인간 구원의 상징이 아니라 당시 유태인 사회 안에 내연하고 있던 갈등과 반목, 폭력을 해소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희생물에 불과하다는 것이 지라르의 해석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신화나 종교제의, 더 나아가 모든 희생양 메커니즘에 대한 해석이 지금까지 항상 지배자의 시각에서 이루어져 왔고 그 결과물들만이 통용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희생시키는 집단 전체나 그 제의로 큰 이익을 보는 집단의 논리에 따르면 희생제의는 집단을 위해서 <해로운> 부분을 도려내는, 그래서 다시 집단에 평화와 질서를 가져다주는 <유익한 제의>이겠지만, 희생당하는 희생물의 입장에서 보면 희생제의는 분명히 또다른 하나의 <폭력>에 다름 아니다. 이처럼 폭력을 폭력으로 보지 못하던 기존의 논리에서 그 폭력성을 발견한 지라르의 관점은 현대사상의 흐름에 새로운 획을 그은 것이라 하겠다.

♧ 저자 소개

르네 지라르Rene Girard
1923년 프랑스 아비뇽에서 태어나 파리 고문서 학교에서 고문서학을 연구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인디애나 대학, 듀크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등에서 가르치다가 1981년부터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프랑스 언어, 문학, 문화 담당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처럼 지라르의 학문적 활동은 대부분 미국에서 이루어졌지만 그의 책들은 프랑스에서 먼저 출판된 후 나중에 영어나 다른 나라 말로 번역되었다.


목차


감사의 말

제 1장 희생
제 2장 희생위기
제 3장 외디푸스와 희생양
제 4장 신화와 제의의 기원
제 5장 디오니소스
제 6장 모방 욕망에서 무서운 짝패까지
제 7장 프로이트와 외디푸스 콤플렉스
제 8장 <토템과 터부> 그리고 근친상간의 금기
제 9장 레비-스트로스, 구조주의와 결혼 관습
제 10장 신, 죽은 자, 성스러움 그리고 희생대체
제 11장 제의의 통일성
제 12장 결론

참고문헌
역자해제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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