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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지혜

자연의 지혜

  • 애니딜라드
  • |
  • 민음사
  • |
  • 2007-04-20 출간
  • |
  • 458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37425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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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지의 순례자 애니 딜라드가 전하는 자연의 지혜』가 민음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1975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래 자연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통찰과 아름답고 우아한 문체로 30여 년 동안 독자들을 사로잡으면서 20세기 후반 미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이 작품은 ‘모던라이브러리’의 100대 논픽션에 선정되었으며 작가 애니 딜라드는 예일대 대학교 교수들이 뽑은 최고의 산문 작가이다.

이 책의 원제는 Pilgrim at Tinker Creek이다. 팅커 계곡은 애팔래치아 산맥의 블루리지 국립공원에 자리 한 계곡으로 작가가 1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다. 애니 딜라드는 사립 여자 대학교인 홀린스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젊고 똑똑한 영문학도였다. 1971년, 애니 딜라드는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긴 뒤 팅커 계곡에서 사계절을 나게 된다. 그녀가 몸담고 있던 홀린스 대학교는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며 2006년 부커 상 수상자 키란 데사이와 2007년 퓰리처상 수상자 나타샤 트레스웨이를 배출한 명문 학교로, 매해 10월마다 전교생과 전 직원이 함께 팅커 산을 오르는 전통이 100여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오직 자연과 벗 삼은 생활은 작가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생의 행로를 바꿔 놓는다. 산과 개울가를 돌아다니며, 관찰하는 모든 생물 하나하나에서 영적인 충만함과 성스러움을 발견하는 그녀는 ‘대지의 순례자(Pilgrim)’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후 8개월 동안 글쓰기에 몰두하여 작가는 하루에 열여섯 시간씩 글을 썼고, 그 결과 이 작품을 발표하고 퓰리처상 수상(1975년)과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자연의 지혜』는 소로의 『월든』과 에머슨의 『수상록』을 뒤잇는 또 하나의 자연 에세이로 대자연 속의 삶을 기록하고 찬양하는 미국 문학의 한 뚜렷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인간과 신의 존재, 자연의 섭리 등 이 거대하고 불가해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작가는 문학, 생물학, 물리학부터 유대교의 신비주의, 기독교, 에스키모 샤먼들의 가르침을 총동원한다. 가령, 딜라드는 대자연과 우주의 원리를 숫자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을 불가능하다며,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획기적인 개념 ‘불확정성 원리’를 인용한다.

작가가 하이젠베르크의 말을 이토록 길게 인용하는 것은, 대자연과 우주를 총괄하는 수많은 원리와 법칙들을 과학적, 수학적으로 측정하기에 앞서 먼저 가슴을 열어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대자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문학, 신학 등 그녀가 인용하는 모든 책들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각자 다른 방식들이라 하겠다.) 애니 딜라드에게는 그 무엇보다 ‘맨눈’으로 보고 오감을 통해 직접 느껴 보는 것이 우선이다. 삶과 죽음, 창조와 파괴, 아름다움과 추함이 공존하는 자연은 애니 딜라드에게 하나의 종교요 수수께기이며 탐구의 대상이다.

자연의 지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애니 딜라드가 특히 강조하는 것은 ‘보는 법’이다. 그녀는 자연을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보거나 미화하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자연의 본성과 섭리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음을 열고 자연을 바라보면 뜻하지 않은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발견하게 된다고 애니 딜라드는 말한다. 무엇보다 소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삶의 자세가 이 책에 깃들어 있다. 눈먼 사람이 처음으로 세상을 볼 때처럼, 편견도 없고 잡념도 없는 상태에서 마음을 비우고 세상을 바라보면 자연의 미물 속에서도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러한 뜻밖의 발견들은 우연히 발견한 동전처럼 예상치 못한 선물이 된다.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여유, 예상치 못한 볼거리에 마음의 눈을 열어 두기를 애니 딜라드는 권유한다. 이러한 생활 태도는 하루하루의 아침을 새롭게 연다. “가끔 난 새로운 어떤 것을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잠에서 깨어난다.”
이 책은 우리네 바쁜 일상의 속도보다 훨씬 더 한적한 여유가 있다. 딜라드는, 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 땅속에서 13년을 준비하는 매미처럼, 여유와 인내로 삶에 정진하고, 순간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자연에게서 배운다.





목차


1 세상은 장난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 본다는 것
3 겨울
4 자연도 때로는 어리석다
5 계절에도 시작과 끝이 있을까
6 시간을 멈출 수 없음을 슬퍼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길 수 있음을 감사하라
7 봄
8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우리의 동료들이다
9 우리에게 홍수가 닥쳐올지라도
10 죽음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11 자연 속으로 흡수되어 하나 되기
12 가을밤에는 시인이 되어 보리라
13 자연의 불완전함도 아름답다
14 가을, 풍요로움에 감사드리는 계절
15 매일 스스로를 정화하여 평화를 찾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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