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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반디야

잘자 반디야

  • 가브리엘 알보로조
  • |
  • 한솔수북
  • |
  • 2015-07-01 출간
  • |
  • 32페이지
  • |
  • ISBN 97911702800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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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여름밤, 까만 풀숲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반디를 본 적이 있나요? 우연히 꼬마 반디와 마주치는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잘자, 반디야』의 주인공 니나는 깜깜한 밤을 무서워해서 매일 밤 불을 켜고 자요. 어느 날, 집에 전기가 나가 불을 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무시무시한 그림자가 벽을 기어 다니지 뭐예요. 겁에 질린 니나는 부모님 방에 갔지만 부모님은 너무 깊게 잠들어 있었어요. 니나는 어쩔 수 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창밖에서 은은한 노란색 빛이 깜박여요. 온 마당에 아롱아롱 떠다니는 이 불빛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반딧불이랍니다.
니나와 꼬마 반디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여름밤, 까만 풀숲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반디를 본 적이 있나요? 우연히 꼬마 반디와 마주치는 순간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주인공 니나는 깜깜한 밤을 무서워해서 매일 밤 불을 켜고 자요. 어느 날, 집에 전기가 나가 불을 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무시무시한 그림자가 벽을 기어 다니지 뭐예요. 겁에 질린 니나는 부모님 방에 갔지만 부모님은 너무 깊게 잠들어 있었어요. 니나는 어쩔 수 없이 자기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창밖에서 은은한 노란색 빛이 깜박여요. 온 마당에 아롱아롱 떠다니는 이 불빛들은 무엇일까요? 바로 반딧불이랍니다.
니나는 마당으로 달려 나가 꼬마 반디를 병에 담아 왔어요. 꼬마 반디의 빛 때문에 금세 행복해진 니나는 반디의 빛으로 책을 읽고, 소꿉놀이도 하고, 그림자놀이도 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해요. 꼬마 반디의 빛이 점점 약하게 가물거려요.
당황한 니나는 꼬마 반디의 빛을 더 밝게 만들려고 여러 노력을 합니다. 건전지도 대어 보고 니나가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도 주지요. 하지만 어느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니나는 꼬마 반디의 밝은 빛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친구를 생각하는 바른 방법에 대한 이야기

《잘 자, 반디야》는 말이 통하지 않지만 친구가 된 니나와 꼬마 반디의 이야기예요. 니나는 어둠 속에서 우연히 만난 꼬마 반디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래서 니나는 꼬마 반디를 방으로 데려와 좋아하는 놀이들을 함께하지요. 꼬마 반디의 빛으로 책도 읽고, 소꿉놀이도 하고, 그림자놀이도 함께하며 니나는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하지만 꼬마 반디는 힘이 점점 약해져 반딧불도 가물거리게 되지요. 니나가 여러모로 궁리한 방법들은 통하지 않고, 니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나눠 주어도 꼬마 반디의 힘은 돌아오지 않아요. 꼬마 반디가 비로소 기력을 찾은 건 유리병에서 나와 자유롭게 난 순간이었죠. 꼬마 반디가 원한 건 니나와 달랐던 거예요.
우리는 친구와 함께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만 생각하고는 해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과 친구가 좋아하는 것이 같을까요? 그렇다면 무척 기쁜 일이겠지만 모든 것이 그럴 수는 없어요. 나와 친구는 다른 사람이거든요. 친구와 함께할 때는 나와 친구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서로 즐겁고 행복한 관계, 니나와 꼬마 반디처럼 진짜 친구가 되려면 말이지요.
우리는 니나와 꼬마 반디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니나의 고민을 보면서 친구와 우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까만 배경을 아름답게 수놓는 반딧불이 그림책

《잘 자, 반디야》는 니나와 꼬마 반디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책입니다. 까만 밤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이라 검은색과 노란색, 흰색이 많이 사용되었지요. 색이 다채롭지는 않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니나와 꼬마 반디의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오히려 절제된 색의 사용으로 니나의 감정 변화는 더욱 깊게 와 닿으며, 밤하늘의 반딧불이 장면이 아름답게 펼쳐지지요. 절제된 선과 색 안에 풍부한 미적 표현이 담긴, 마음이 따스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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