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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서는 엄지

맞서는 엄지

  • 나이즐 스파이비
  • |
  • 학고재
  • |
  • 2015-07-30 출간
  • |
  • 375페이지
  • |
  • ISBN 97889562529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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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THE HUMAN ARTIST | 인간 예술가
2. THE BIRTH OF THE IMAGINATION | 상상의 탄생
3. MORE HUMAN THAN HUMAN | 인간보다 인간처럼
4. ONCE UPON A TIME | 옛날 옛적에
5. SECOND NATURE | 제2의 자연
6. ART AND POWER | 예술과 권력
7. SEEING THE INVISIBLE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8. IN THE FACE OF DEATH | 죽음을 앞두고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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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맞서는 엄지』는 수천 년간 5개 대륙에 예술사가 남긴 시각 이미지를 추적해 인류사를 새롭게 소개하는 책이다. 예술로써 이야기를 전하고 주위 환경과 관계를 맺고, 사회의 위계를 수립하며 생명이 유한하다는 냉혹한 사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달랬던 역사를 살펴볼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변화, 이미지를 창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 인간!
인간이 예술가로서 거쳐 온 전 과정을 추적하는 에세이!

원시부터 고대까지, 시각 이미지를 이용하는 예술의 역사를 8개 주제로 구성한 책 ?맞서는 엄지: 예술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었나??가 학고재에서 출간됐다. 인간은 어떻게 예술을 만들고 예술은 어떻게 우리 사회를 형성했을까? 이 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 ?How Art Made the World?(2005)의 진행자이기도 한 저자 나이즐 스파이비Nigel Spivey는 고고학, 인류학, 미술사, 심리학 및 신경과학의 최신 이론을 제시하며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시도한다.
대규모 야심작 ?맞서는 엄지?는 수천 년간 5개 대륙에 예술사가 남긴 시각 이미지를 추적해 인류사를 새롭게 소개한다. 예술로써 이야기를 전하고, 주위 환경과 관계를 맺고, 사회의 위계를 수립하며, 생명이 유한하다는 냉혹한 사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달랬던 역사를 살펴볼 것이다.


다른 네 손가락과 ‘맞서는’ 위치에 있는 엄지,
맞서는 엄지의 정교한 움직임으로 인간은 예술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언제부터 우리의 손재주와 지능을 결합해 재현하는 요령을 터득했을까?
무언가를 상상하여 시각적으로 상징화하는 능력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습관처럼 선사시대에 우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따라서 예술의 기원을 추적하려면 우선 그때 그 시절을 알아야 한다. ―본문 중에서

고릴라, 침팬지 같은 유인원과 비교해볼 때, 인간의 손은 독특하다. 침팬지는 바나나 껍질을 벗기고 물건을 들어 올릴 수도 있지만, 인간과 달리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인간의 손가락은 다른 영장류의 손가락보다 더 곧고 길쭉하다. 특히 손가락뼈가 세 마디까지 있어서 더 정교하고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 양손에 각각 넓은 각도로 위치한 엄지손가락 덕분에 더욱 다양한 굴절과 장악이 가능하다. 이렇게 다른 손가락과 ‘맞서는 엄지’가 없었다면, 우리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총을 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인간 특유의 상징ㆍ재현 능력을 언제부터 어떻게 갖추고 발휘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나이즐 스파이비는 ‘모든 인간은 예술가’라는 표어를 내걸고 탐구를 시작한다. 19세기 말에 발견된 선사시대 벽화는 처음에 조작으로 의심받았다. 어떻게 3만 년 전 이 세상에 그토록 솜씨 좋은 예술가가 있었을까?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모방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을 인간의 특징으로 보았다. 인간은 재현하는 행위와 재현의 성공을 즐긴다. 우리는 진짜 사자나 뱀이 가까이 있으면 무서워하지만 사자나 뱀처럼 보이는 그림에는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사냥 주술’ 이론도 있다. 기술을 요하는 사냥의 과정을 예술이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눈에 보이는 대로 동물을 묘사한 것의 이면에는 이미지의 힘에 대한 특별한 믿음이 있었다. 만약 사냥꾼이 어떤 동물을 실제 모습과 똑같이 그려낸다면 그 동물을 가두어놓은 셈이었다. 이미지는 그러므로 사냥의 성공이나 행운을 불러오는 신비한 힘이 있었다.
그러나 이 이론들은 인간의 독특한 재현 습성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애초에 인간이 어떻게 재현하는 능력을 갖추었는지, 어떻게 재현의 요령을 터득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스파이비는 ‘신경심리학’ 모델을 제시한다. 이미지를 재현하는 인간 능력은 신경심리학적 현상에서 기인했다는 것이다(샤머니즘). 구석기시대의 화가들은 주위의 세계를 관찰하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눈동자 뒤편에서 떠오른 이미지, 즉 정신이상 상태에서 보았던 것을 동굴 벽에 옮겼다. 환각으로 보았던 것을 기억해내려고, 생동감 넘치는 환상을 되새기려고 노력한 것이다.

이미지를 만들고 다루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
왜 우리는 비현실적인 인체 형상을 선호할까?

지난 수 세기 동안 예술가들은 인체를 표현하는 일에 몰두했는데, 왜 애당초 인체의 일부가 왜곡되거나 과장된 이미지를 선호했을까? 나이즐 스파이비는 최신 진화생리학의 ‘자웅선택’ 이론으로 이를 설명한다. 실제로 인류가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진화한다면, 남성과 여성은 각각 상대 몸의 적합성을 판단할 때 상대의 번식력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그러면 남성과 여성의 몸은 생식의 성공을 보장하는 징표가 두드러진 방향으로 발달할 것이다. 이 같은 과장법은 신경학 이론 ‘정점 이동’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두뇌는 우리를 기쁘게 하는 사물, 또는 사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인식한다는 것이다.
구석기시대의 인류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처럼 여성의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생식 및 수유 기능과 직결된 가슴과 골반 주위를 증폭해 표현했다. 고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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