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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설가의 바보같은 연애편지

어느 소설가의 바보같은 연애편지

  • 윤동수
  • |
  • 삶이보이는창
  • |
  • 2009-09-04 출간
  • |
  • 221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889904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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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하면 모두 바보가 된다

『어느 소설가의 바보 같은 연애편지』의 저자 윤동수는 열정적이고 순수하며, 결정적으로 바보 같은 사람이다. 나이 쉰에 아직 장가도 가지 못하고, 과수원에 딸린 외딴 집에 홀로 살면서 소설을 집필하고, 애타는 짝사랑을 하고, 세상에 물들지 않고, 지인들을 만나 ‘아직도’ 시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술을 마신다. 그리고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안부를 전하는 요즘,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흰 편지지에 펜으로 한 자 한 자 꼭꼭 눌러가며 마음을 보낸다.
저자의 마음을 빼앗아간 당신은 세상의 오직 한 사람 ‘당신’이기도 하면서, 저자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당신’이기도 하다.

“결국 우리가 버팀목으로 삼는 건 인간입니다. 안 그러면 이 세상을 어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것, 누군가를 마음에 품었다는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인간이 지닌 가장 위대한 힘입니다.”(「위대한 당신」)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전제는 사랑이다. 저자는 마음에 품은 ‘당신’과도 그렇고 모든 ‘인간’에게도 그렇고, “이 지상에서 당신과 내가 만났다는 사실”을 우리 삶에 다시없을 “고귀한 사건”이라고 말한다.
바보 같은 사람, 윤동수는 사랑의 생물학적 유통기한을 넘어선다. 생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사랑에 빠져 뇌 속의 도파민 수치가 높아지면 흥분 현상뿐 아니라 다른 여러 감정들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랑의 증상은 길어야 18~30개월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화학물질의 반응을 넘어 서는 것은 인간의 바보 같은 마음이다.
이십 대 안팎의 풋것 같은 사랑, 첫 마음 같은 열정,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열망, 시시때때로 닥쳐오는 외로움과 질투……. 이 모든 것들을 다시 호명하는 것은 사랑이다. 저자는 나이 쉰에 다시 그 불꽃같은 연애에 빠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저자는 한 번도 시대에 대한 비판정신, 변화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애정을 잃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하면 모두 의미가 된다

‘당신’은 저자의 모든 일상을 빼앗아갔다. 일거수일투족이 온통 ‘당신’의 것이다. <지하철1호선>을 연출한 ㄱ형, ‘취업공고판 앞’을 떠돌다 돌아간 ㅂ시인, 장편소설 『파업』을 쓴 벗 ㅇ소설가, 항상 동료들을 벗들을 걱정하는 무당 같은 ㅇ소설가 등 많은 이들과 만나고 얘기하고 여행한 것들 모두를 공유한다.
또 저자가 사랑하는 영화와 음악, 공연 작품들도 함께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사진전시회 <바람이 또 나를 데려가리>나 겨울날 호빵을 뜯어 먹으며 본 영화 <러브 액츄얼리>, 바흐와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등의 음악들에 대한 느낌과 감동을 함께 느낀다.
남녘의 강과 강원도 산골의 연둣빛 풍광, 파랗게 펼쳐진 한가로운 바닷가 풍경도 함께 바라보고, 백양사 숲길의 바람과 복사골 외딴집에서 들리는 새의 울음소리, 날이 흐린 어느 날의 공기 냄새와 같은 일상의 미세한 것까지도 함께 공유한다. 그것은 사랑의 블랙홀을 통과하면 그 작은 떨림 하나 하나가 모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리라.
‘당신’과 내가 더불어 느끼고 살아가는 삶, 그것이 저자가 이 세상에서 ‘바람 부는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기’는 하나의 방식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원천은 저자가 품고 있는 ‘당신’에 대한 애정이다.

“사람이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이 세상에서, 당신과 나는 사람으로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한 번뿐인 이 인생에서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비록 인간을 값싸게 여기는 세계일망정, 풍요롭게 살았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입니다. 그것이 내 사랑입니다. 이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게 만드는 밑거름, 당신과 나의 사랑입니다. 오직 그것만이 이 삶을 견디게 합니다.”(「당신만이 이 삶을 견디게 합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팍팍해도 좋은 날이 오리라 믿으며 언젠가 다가올 그 좋은 날을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를 꿈꾼다”는 소설가 윤동수. 빠를수록 느리게, 자본에 치일수록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저자의 연애편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마음에 품게 될 것이다.
소통과 대화가 절실한 이즈음, 저자는 “힘겨운 시절이다. 부디 누군가에게 연애편지를 보내는 삶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오늘 밤, 촛불을 켜고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자”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_006

바람 부는 대로 영혼을_012
위대한 당신_019
마음이 흐르는 대로_024
시인의 죽음_029
사람, 삶 그리고 사랑_034
흰나비 춤추는 밤_039
겨울 강에 흐르다_049
첫 발자국_057
밤하늘을 지붕 삼아_064
환장할 가을_071
길에서 사람 얼굴로_074

한겨울 새들은 어디에서 지내는가_084
가련한 인생_087
어디에서 타올랐을까_091
무어라 부르리!_097
서울에서 보낸 사흘_101
두물머리 강물처럼_109
오래된 집_115
거인들의 편지_117
겨울 땔나무_121
눈 내리는 밤의 리얼리즘_127
나를 살게 하는 당신_134
일기_141
생강나무_148

촛불이 아름다운 밤_152
멀리 떨어져 함께 살아가기_154
소설 그리고 당신_157
물고기 한 마리_171
내 편지를 받아 볼 오직 한 사람_176
당신만이 이 삶을 견디게 합니다_184
당신의 눈이 부드러워지기를!_189
돌이킬 수 없는 인생_195
백양사에서 가을에 물들다_199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기를!_206
여자만에서 여자만으로_209
한 번뿐인 인생, 나는 씁니다_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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