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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

몽당

  • 김나윤
  • |
  • 계수나무
  • |
  • 2017-12-05 출간
  • |
  • 48페이지
  • |
  • 230 X 220 mm
  • |
  • ISBN 97911879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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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영재 아들을 길러 낸 작가가
자녀의 재능을 살려 주는 방법을 담은 그림책!
작가의 영재 아들이 엄마에게 말했어요. 방학 때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요. 엄마는 아들에게 경험한 일을 살려 이야기를 지어 보라고 자연스럽게 말해 주었고, 이야기가 완성되자 이야기 순서대로 그림도 그리면 좋겠다고 했지요. 엄마는 아들의 상상력이나 표현력에 조금도 간섭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해서 자연과 인간의 삶을 다룬 놀랄 만한 첫 그림책이 완성되었지요. 처음부터 뭔가 이루려고 억지로 노력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이룬 거예요.
이 책의 빨강 연필 몽당이도 처음에는 자신이 하는 일에 큰 의미를 두거나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아요. 몽당이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을 차곡차곡 종이에 써 나가요. 글이라는 것이 단번에 써지는 게 아니니까요. 많은 생각의 조각들이 모이고 다듬어져서 하나의 글이 완성되고 책이 되지요. 그 과정 속에서 몽당이는 힘든 일도 겪지만, 그것조차도 스스로 해결해요. 처음부터 그 결과물로 아이들 곁에서 함께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좋은 일이 생긴 거예요.
작가가 또 하나 관심을 갖는 게 있어요. 바로 ‘자연’이에요. 이 책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담겨 있고, 그 속에 비와 눈과 바람과 해님이 등장해요. 몽당연필의 일생을 다루면서 그 배경에 자연을 넣은 것은, 몽당이가 또는 우리네 삶이 자연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어느 인터뷰에서 영재 아들이 “자연이 우리를 살게 해 주니까 자연과 사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 것도 자연 친화적인 엄마의 교육 철학의 영향이기도 해요. 어떤 일을 해 나갈 때 혹시 두려움이 찾아오거나 포기하고 싶어질 때에는 자연으로 눈을 돌려 심호흡을 한번 해 보세요. 그러면서 몽당이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했는지 기억하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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