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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지혜

아버지의 지혜

  • 팀 루서트
  • |
  • 문학수첩
  • |
  • 2006-11-06 출간
  • |
  • 367페이지
  • |
  • 150 X 200 mm
  • |
  • ISBN 978898392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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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책!

흔히 ‘아버지 수난시대’라고들 한다. 여권신장과 더불어 가장의 권위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렸고, TV 드라마에서조차 아버지는 ‘우스꽝스런 가장’의 모습으로 조롱거리가 되어버렸다. 우리 시대에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정말 무너졌는가? 인생의 가장 큰 시련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릴 때, 진실로 의지하고 싶은 이는 바로 아버지가 아니던가.
세계 제2위의 갑부이며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은 “내 삶의 가치를 키워준 첫 번째 영웅은 나의 아버지였다”고 말한다. 비록 워렌 버핏처럼 내 아버지는 나에게 영웅이었다고 말하기 쑥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아버지란 존재는 항상 우리들 가슴속 깊은 곳에 뜨겁게 자리하고 있다. 철없던 시절 아버지는 사춘기 반항의 대상이며 부정과 극복이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오늘 이렇게 온전하게 사람의 구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나를 바라보고 지켜준 아버지의 힘이 아니었을까.

좋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진정 무슨 뜻일까? 당신의 아버지가 한 말 가운데 당신이 평생 잊지 못하고 기억하는 말은 무엇인가? 당신의 아버지가 해준 말이나 가르침 혹은 당신 아버지와 함께 했던 어떤 순간들 때문에 현재의 당신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있는가? 당신은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어떤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가?

미국 NBC 방송국의 보도국 워싱턴 지국장이며, 일요일 아침마다 방송되는 NBC 방송국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 미트 더 프레스 Meet the Press>의 책임자겸 진행자인 팀 루서트는 지난 2004년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쓴 책으로 <뉴욕 타임즈> 12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미국 전역의 독자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팀 루서트의 책에 감동한 독자들이 그에게 보낸 아버지들의 사연을 저자가 자신만의 개성적 문체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다시 책으로 엮어 나오게 된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날 아버지 대부분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누구나 흔히 가지고 있는 결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이 열심히 노력하고 때로 성공하기도 하는 그런 보통 아버지이다. 이 책에서 독자가 읽는 부분은 이 평범한 아버지들이 맞이했던 최고의 순간들이다. 아마도 이 아버지들이 아들이나 딸이 자기 이야기를 쓴 이 글을 읽는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사람이 평소에 무심코 하는 말이나 행동이 자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떠나고 난 뒤에 자녀들이 우리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까? 자녀들은 또 어떤 순간들을 기억할까? 자기 아이들에게 우리를 어떻게 이야기할까?
여기 등장하는 아버지들이나 그 자식들 자기 동네에서라면 모르겠지만 어느 누구도 유명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이 책을 더욱 값지게 만든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크게 웃기도 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할 것이며 어리석음과 동시에 지혜를 발견하면서 스스로의 경험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작고 소중한 순간들
아버지의 딸
아버지는 나의 스승
괴짜 아버지들
어머니가 된 아버지
아버지의 손, 아버지의 발
아버지와 함께한 시간
아버지의 죽음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추억
보호자
관용
꾸지람
생존의 이유
아버지는 최선의 길을 안다

에필로그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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