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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누군가

  • 미야베 미유키
  • |
  • 북스피어
  • |
  • 2015-08-20 출간
  • |
  • 416페이지
  • |
  • ISBN 97889987913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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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모방범》, 《화차》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누군가』. 2003년 11월에 발표한 현대물로, 일상생활이 안정되어 있고 포근한 행복 속에 사는 주인공이 사소한 사건으로 탐정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재벌 회장의 사위지만 출세에는 별 관심 없고, 아내와 딸을 사랑하는 모범 가장. 장인이 거느리는 그룹의 홍보실에서 사내보 기자로 근무하는 스기무라 사부로는 그 이름만큼 평범한 남자다. 어느 날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가 자전거에 치여 죽임을 당하자, 스기무라는 탐정이 되어 조사를 하다가 가지타 가족의 숨겨진 비밀을 조금씩 밝혀내는데…….
미야베 미유키의 ‘행복한 탐정’ 시리즈 제1탄

미야베 미유키가 2003년에 발표한 현대 미스터리. 평범한 편집자가 평범한 운전기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이유』, 『화차』, 『우리 이웃의 범죄』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가족의 문제에 천작해 온 작가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과연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연히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평범한 출판 편집자 스기무라 사부로. 결혼을 하고 나서는 대기업의 총수인 장인의 회사에 들어가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가 자전거에 치여 죽음을 당하고, 가지타의 두 딸은 범인 잡기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인생을 책으로 만들고자 한다. 졸지에 이 책의 책임 편집을 맡게 된 스기무라. 어설픈 탐정 흉내를 내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딸과 함께 운전기사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던 그는, 가지타 가족의 어두운 과거를 엿보게 되고 그들이 품고 있던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되는데…….
‘행복한 탐정’ 시리즈는 이후 제2탄 『이름 없는 독』(‘2006년 걸작 미스터리 베스트’1위 수상)과 제3탄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안심해, 세상에는 이토록 불가사의하게 흥미진진한 소설도 있으니까”
재벌 회장의 사위라 해도 출세에는 별 관심 없이, 아내와 딸을 사랑하는 모범 가장. 장인이 거느리는 그룹의 홍보실에서 사내보 기자로 근무하는 스기무라 사부로는 그 이름만큼 평범한 남자입니다. ‘나쁜 생각’은 할 줄 모르는 이 착한 남자가 어떻게 탐정 역할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그가 다루는 사건은 미스터리 소설치고는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사건에도 깊은 어둠이 있습니다. ‘사건은 작지만 고뇌는 깊다’는 일본어판 단행본의 띠지 문구가 딱 어울립니다. 미야베 미유키를 꾸준히 읽어온 저로서는 뭔가 전기를 이루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작품 해설 중에서, 권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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