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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손가락 수호대

다섯 손가락 수호대

  • 홍종의
  • |
  • 살림어린이
  • |
  • 2017-09-15 출간
  • |
  • 176페이지
  • |
  • 152 X 216 X 15 mm /296g
  • |
  • ISBN 97889522379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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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회피 대신 정의를 택한 너와 나, 바로 우리 ‘다섯 손가락 수호대’

길거리에서 누군가 위협을 당하거나, 실제로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말리는 ‘용감한 시민’이 있는가 하면 나서지는 못하고 멀찍이 떨어져서 신고하는 사람도 있다.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누군가 신고해 주길 바라며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도우려고 나섰다가 괜한 불똥이 튀어 폭행을 당할 수도 있고, 억울하게 신고자가 피의자로 둔갑할 수도, 목격자 신분으로 몇 번이고 똑같은 진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몹시 귀찮아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고 표현한다. 『다섯 손가락 수호대』의 은혁이 아빠처럼 말이다. 은혁이 아빠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일을 모른 척하지 못한다. 불량 학생들이 노인을 괴롭히기에 나섰다 도리어 폭행범으로 고소당해 합의한 적도 있다. 오죽하면 엄마가 아빠를 향해 정 못 참겠으면 말리다 그냥 맞고 오라고 말할 정도다. 사건이 일어나던 바로 그날도 거리에서 싸움을 말리던 아빠가 폭행을 당하고,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 속에 가해자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의식 불명에 빠진다. 은혁이는 이름 모를 가해자보다, 도움을 받은 그 누군가가 감사의 인사를 하거나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 주지 않는 데 서운함을 느낀다. 그리고 사건을 방관하는 어른들에 실망하며 직접 범죄 지도를 그리고 사건이 나던 날 아빠의 동선을 추적해 보는 등 수사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엉뚱하지만 의협심 넘치는 태권소녀 예성이, 친구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는 문도 등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다. 처음에는 범인을 찾기 위해 얼렁뚱땅 결성된 다섯 손가락 수사대로 시작했지만, 내 주변 사람부터 지키는 든든한 ‘수호대’로 역할을 바꾸기로 한다.
용기나 의리를 무모함이나 오지랖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회 분위기에서 시사성 넘치는 동화 『다섯 손가락 수호대』의 등장이 참 반갑다. 이 작품은 각박한 세태에서도 이타 정신을 실현하고 정의를 구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그래도’ 살아갈 만한 세상이라는 걸 펼쳐 보인다.

“다른 사람 일에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자신을 지키는 일이야.”
곱씹을수록 가슴 뜨끔한 그 말

『다섯 손가락 수호대』에는 어딘지 무기력해 보이는 어른들이 여럿 등장한다. 은혁이를 가슴 깊이 걱정하며 범인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예성이에게 예성이 엄마는 다른 사람 일에 적당히 거리를 두라고 한다. 담임 선생님 역시 은혁이 일에는 크게 관심도 없고 그저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 보니 어른들에게는 저마다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사정과 상처가 있었고, 어른들에게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던 은혁이는 시간이 지나며 오해를 풀고 그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아빠가 ‘맞았다’는 말만 들어도 자존심이 상하고, 자신을 제외한 수호대의 활약으로 범인이 자수하는 상황에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던 은혁이의 눈부신 성장이 엿보인다.
은혁이 대신 전교 부회장 선거에 나선 예성이의 연설문은 개인주의에 빠진 어른들을 가슴 뜨끔하게 하고,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될 독자들에게 앞으로 이런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는 작가의 뜨거운 메시지가 담겨 있다.

“여러분, 저는 반드시 여러분의 오른손이 되겠습니다.
제가 전교 부회장이 된다면,
첫째,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겠습니다.
둘째, 집게손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가운뎃손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욕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약손가락으로 다른 사람의 약이 되겠습니다.
다섯째, 새끼손가락으로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이렇게 다섯 손가락을 다 펴 보십시오!
손가락 다섯 개! 기호 5번 최예성을 꼭 선택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본문 중에서

목차

아빠가 맞았다 9
우리 집 가훈 22
출마를 포기하다 33
참견의 끝판왕 45
범죄 지도 그리기 57
예성이 엄마 70
네 일도 내 일처럼 82
다섯 손가락 수사대 94
도와줘 106
선생님의 비밀 117
아빠의 아들 130
배신자들 143
다섯 손가락 수호대 152
담임 선생님을 지켜라 165

저자소개

저자 홍종의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어 그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계몽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짝이 주인을 찾습니다!』『너 때문에 못살아!』『깃털이 지켜준 아이』『하얀 도화지』『내가 먼저 사과할게요』『나는 누구지?』『물길을 만드는 아이』 등 60여 권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용기와 의리가 무모함과 오지랖이 되어 버린 세상, ‘정의’를 부탁해!

뉴스를 보면 자신과 관련 없는 일에 뛰어들어 곤경에 빠진 사람들이 등장한다. 겉으로는 칭찬하지만 속으로는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 빠진다면 어떨까? 『다섯 손가락 수호대』는 위험에 처한 타인을 그저 지나치지 않았다가 도리어 큰 위기에 빠진 은혁이 아빠와, 아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나선 은혁이를 통해 용기와 의리, 정의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창작 동화다.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길거리 폭력과, 복잡하게 얽히기 싫어 이를 방관하거나 회피해 버리는 비겁한 세태를 꼬집는다. 『다섯 손가락 수호대』를 읽고 친구들을 모아 ‘다섯 손가락 수호대’를 만들어 보자. 놀랍도록 든든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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