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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째깍 변신로봇

째깍째깍 변신로봇

  • 나두나
  • |
  • 책고래
  • |
  • 2017-09-25 출간
  • |
  • 32페이지
  • |
  • 220×240
  • |
  • ISBN 979118743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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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하나둘씩 로봇으로 바뀌어 가는 사람들

어린 시절에는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인이 되길 꿈꾸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어 보기도 해요. 이것저것 재보지 않고 순수하게 꿈을 꾸고, 그 꿈이 실현될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가 꾸는 꿈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현실이나 내가 가진 능력에 맞추어 조금씩 작아지기도 하고, 색이 바래기도 하지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꿈을 꾸지 않고 살아가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째깍째깍 변신로봇속 사람들도 어쩐지 꿈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

'띠링띠링알람 소리에 도시가 깨어납니다. 아침부터 어디론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자동차들. 졸음이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사람들은 버스에 올라타요. 이윽고 빼곡한 빌딩 숲 사이로 버스가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에도 시계는 부지런히 제 역할을 하지요. ‘째깍 째깍 째깍.’ 일터에 도착한 사람들이 작업복으로 갈아입으며 일과를 준비합니다. 무료한 분위기 속에 언뜻 긴장과 경계의 눈빛이 스칩니다. 그것도 잠시, 일이 시작되자 사람들의 얼굴에서 다시 표정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작업 공간 안은 그저 소리만이 울려 퍼집니다. ‘드륵드륵’, ‘위잉 윙’, ‘타닥타닥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람들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어 갑니다.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 말이에요. 생김새는 다르지만 틀림없는 로봇이지요. 사람들이 사라진 자리에는 이제 기계들만 남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삐빅!’ 퇴근 카드 소리와 함께 로봇들이 일터의 문을 나섭니다. 문을 통과하자 로봇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저 조금 지쳐 보인다는 것뿐이지요. 사람들은 다시 붐비는 버스에 몸을 싣고 저마다의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것,

잊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작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깜깜한 밤 홀로 불이 켜져 있는 집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뒷면지에는 오늘도 꿈을 꿉니다.”라는 글을 넣었어요.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말은 이 마지막 문장에 오롯이 담겨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시계추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이에요. 한 집의 불빛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처럼 우리가 꾸는 꿈이 삶을 밝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나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힘이 됩니다. ‘나만 이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구나’, ‘나처럼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이 또 있구나.’ 안도하게 되지요.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째깍째깍 변신로봇속 이야기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책장을 넘길수록 애처롭고 마음이 쓰이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꿈을 꾼다는 작가의 말을 주문처럼 곱씹어 보며 기운을 내게 되지요.

째깍째깍 변신로봇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 혹은 잊어버린 것에 대해 다시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로봇이 아닌 사람으로, 삶을 밝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그림 | 나두나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아 그림책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째깍째깍 변신로봇으로 2016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도서소개

“2016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째깍째깍,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

변신로봇에 비친 우리의 모습

현대인의 삶은 시곗바늘에 비유되곤 합니다. 시침과 분침이 정확하게 시간에 맞추어 회전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하루 일과도 규칙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이지요. 장치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시곗바늘은 동그란 판 위를 매일매일 또박또박 돌아갑니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이지요. 정해진 경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꽤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를 냈더라도 자칫 엉뚱해 보이거나 괴짜로 보기 일쑤지요. 때론 고장 난 시계처럼 비정상적인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책고래 열여덟 번째 그림책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을 로봇의 모습으로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바쁜 출근길을 지나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다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사람들의 모습을 변신로봇으로 그렸습니다. 그림 속 사람들은 모두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요. 버스를 이용할 때도,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볼 때도, 퇴근하면서 회사 건물을 나설 때도 변함이 없어요. 로봇처럼 말이지요.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나두나 작가의 2016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입니다. 발랄한 인상의 제목과는 달리 그림은 차분하게, 그리고 묵직하게 우리들의 마음을 두드립니다. 작가는 장면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대신 의성어만으로 표현했어요. 피곤한 하루를 깨우는 알람 소리가, 도시의 시끌벅적한 소음이, 고요한 사무실을 채우는 타자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하지요. 이 소리들을 따라 독자들은 더욱더 그림책에 담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삶 속에서 찬찬히 주위를, 그리고 나를 살필 여유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잠깐 멈추어 선 사이 남들보다 뒤처지진 않을까 나도 모르게 전전긍긍하게 되지요. 하지만 한번쯤 짚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무엇을 위해서 뛰고 있는지, 정신없이 달리면서 잃어버린 것은 없는지 말이에요. 째깍째깍 변신로봇은 돌아보게 합니다. 사람다움이 사라진 채, 거대한 기계의 부품처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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