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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흙벽집

오래된 흙벽집

  • 이상교
  • |
  • 청어람주니어
  • |
  • 2009-07-06 출간
  • |
  • 128페이지
  • |
  • 185 X 235 mm
  • |
  • ISBN 978899391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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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쉿!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사람의 숨, 나무, 꽃, 새, 풀, 물고기, 흙 같은 것들의 숨은
모두, 서로서로 바꿔 쉬는 거래.


《오래된 흙벽집》은 청어람주니어 ‘하늘파란상상’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그동안 출간된 그림책과 동시집, 동화책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달리 수식이 필요 없는 동화작가, 이상교의 신작이다. 《오래된 흙벽집》은 시골이 없어서 여름 방학이 되어도 갈 곳이 없는 도시 아이들, 또 시골이 있어도 바빠서 갈 수가 없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상교는 이 책을 통해, 오래된 것들에 깃들어 있는 영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의 주인공 재현이처럼 그것을 도깨비나 귀신으로 생각하고 겁을 먹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래된 흙벽집》을 통해, 사람이나 동물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생명을 가지고 숨을 쉰다는 사실과 나아가 자연의 신비와 가치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실제 작가가 경기도 가평에서 체험한 자연과 하나 되어 숨 쉬는 오래된 흙벽집 이야기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진정 달콤 살벌한 여름 방학의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또한 김원희 작가의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 듯한 생생한 그림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더 큰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다.

<글쓴이의 말>

드르렁 푸우 드르렁 푸우

어느 땐가 헌책들을 모아 놓고 파는 가게에 들른 적이 있어요. 낡은 책이 천장까지 그득 놓인 가게였지요.
가게에 들어서자 냄새가 훅 끼쳐 들었어요. 종이 같은 것이 오래 되었을 때 나는 냄새였어요. 빛깔로 보자면 옅은 회색 아니면 푸른빛이었고요. 시간으로 치면 이른 새벽 무렵 아니면 해가 지고 난 뒤의 어스름 저녁 같은 느낌이었지요.
냄새는 그리 싫지 않았어요. 물을 늘 마셔도 싫증이 나지 않는 것처럼 오래 맡고 있어도 좋은 냄새, 오래 묵은 책에서 나는 냄새였어요. 그처럼 오래 맡아도 싫증나지 않는 냄새 몇 가지를 저는 알고 있어요. 오염되지 않은 흙냄새가 그렇고요. 마실 수 있는 물 냄새가 그렇지요.
《오래된 흙벽집》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흙벽집 이야기예요. 그곳에 처음 갔을 때 들은 ‘코 고는 할아버지 귀신’ 이야기는 그다지 무섭지 않았어요.
드르렁 푸우 드르렁 푸우
코골이 소리를 내며 주무시는 할아버지 귀신을 한번 보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새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해요. 100살쯤 된 흙벽집은 무엇이든 따뜻하게 감싸 안을 듯 보였어요. 아픈 것, 병든 것들을 포근히 안아 낫게 할 것 같았지요.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 같았어요. 너무도 헌 집이라서 곧 흙으로 돌아가게 될 흙벽집. 공장 같은 데에서 만들어 낼 길 없는 자연의 흙. 흙은 어떤 씨앗이든 보듬어 안아 새 생명을 틔우게 될 거예요.
드르렁 푸우 드르렁 푸우 코골이 소리는 내는 《오래된 흙벽집》 이야기가 여러분 가슴에도 새로운 씨앗 하나를 품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2009년 초여름 익은 살구나무 아래에서 이상교

<줄거리>

재현이와 한방에서 지내던 꼬라비 삼촌이 먼 시골의 오래된 흙벽집으로 이사를 갔다. 섭섭하던 마음도 잠시, 꼬라비 삼촌이 하루가 멀다 하고 메일을 보내오자 재현이는 일일이 답장 쓸 일이 막막하다.
금방이라도 도깨비가 튀어나올 듯 풀이 무성한 마당이며, 불에 그슬린 으스스한 부엌, 괘종시계에 둥지를 튼 굴뚝새와 풀옷을 입은 통나무. 삼촌은 신이 나 오래된 흙벽집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어느 하나 재현이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없다. 그런데 여름 방학 때 시골집에 놀러 오라고? 친구도 컴퓨터도 없는데. 아니다. 단 하나 재현이의 마음을 끄는 것이 있다. 지금은 말고, 언젠가 꼬라비 삼촌 집에 갈 일이 있으면 꼭 개울가에 나가 물고기 사냥을 나갈 것이다.
여름 방학이 시작된 어느 날, 재현이는 좋아하는 권오미와 함께 수영장에 다니게 되어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반장 조석민도 수영장에 다닌다고 한다. 더구나 조석민 옆에 있으면 권오미의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권오미는 재현이가 생일 선물로 준 보석 상자까지 조석민 여동생에게 주었다. 쳇. 다 꼴 보기 싫어! 나 꼬라비 삼촌 시골집에 갈 거야!
우여곡절 끝에 삼촌이 사는 오래된 흙벽집에 도착하지만 역시나 재미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집은 으스스하고, 한시도 쉬지 않고 들리는 온갖 벌레며 새 소리에, 어디서든 갑자기 들고양이들이 출몰한다. 더구나 뱀도 있고, 밤에는 생쥐도 다닌단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부엌 앞 댓돌, 안방 구들장, 처마 및, 흙벽집 어디에서나 들린다고? 대낮에도 들린다고? 도깨비? 귀신?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밤에도 정신이 또렷해 잠이 안 온다. 갑자기 뭐가 튀어나오면 어떻게 하지? 에잇, 나 다시 집으로 돌아갈래!

목차

1 꼬라비 삼촌
2 도깨비 집
3 위곡리, 마음에 안 들어
4 미라 아저씨
5 수상한 흙벽집
6 뻥일 거야
7 밤이 무서워
8 저절로 마을
9 쉿! 비밀이야

저자소개

이상교 선생님은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습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되었고, 1974년에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입선되었으며, 1977년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답니다. 지금은 한국동시문학회 회장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동시집 《살아난다 살아난다》 《먼지야, 자니?》, 그림책 《도깨비와 범벅 장수》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오래된 흙벽집》은 청어람주니어 ‘하늘파란상상’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그동안 출간된 그림책과 동시집, 동화책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달리 수식이 필요 없는 동화작가, 이상교의 신작이다. 《오래된 흙벽집》은 시골이 없어서 여름 방학이 되어도 갈 곳이 없는 도시 아이들, 또 시골이 있어도 바빠서 갈 수가 없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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