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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와 어린이책

옛이야기와 어린이책

  • 김환희
  • |
  • 창비
  • |
  • 2009-10-30 출간
  • |
  • 373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646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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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린이책이 상실한 옛이야기의 매력과 가치 찾기!
― 수십 종의 옛이야기 책을 오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여행

이 책은 대표적인 우리 옛이야기와 서양 옛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책들을 비교, 분석, 평가해 옛이야기 어린이책이 잃어버린 옛사람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지혜를 추적한 책이다. 지은이 김환희는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옛이야기 연구의 권위자로, 옛이야기가 ‘입’이 아닌 ‘책’으로 전승되는 현실에 집중해 옛이야기의 현대적 변용에 관한 독보적인 연구와 비평을 해왔다. 김환희의 그러한 활동이 집약된 이 책은 옛이야기 전승의 핵심 매체가 된 어린이책, 특히 그림책이 옛이야기를 어떻게 왜곡, 훼손해왔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옛이야기들이 어린이책에 의해 본래 모습과 가치를 잃은 채 복제되고, 그럼으로써 옛이야기에 대한 고정관념과 무지가 형성돼 결국 완결성이 떨어지고 퇴행적 가치관까지 담긴 이야기가 널리 읽혀온 현상이 촘촘하게 밝혀진다. 수십 종의 어린이책과 채록 민담, 고문헌, 애니메이션, 교과서, 옛 그림 등을 거침없이 누비는 지은이의 성실한 여행을 함께하며 독자는 옛사람들이 이야기에 담아 전한 지혜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린이책을 통해 어떻게 계승, 발전시켜갈지를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책을 보여주려는 부모와 교사, 사서, 그리고 창작자와 편집자 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1) 옛이야기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확인하는 즐거움
이 책에서 지은이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여러 옛이야기의 본래 내용이나 대표 유형, 그리고 원전이 상식과 크게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갈파한다. 어린이책 작가들이 옛이야기를 재화?개작하면서 ‘옛것보다 못한 새것’을 생산해 그것이 책을 통해 퍼져 옛것을 밀어낸 사례들이 각종 사료를 통해 밝혀진다. 우리 옛이야기에 담긴 독창적인 화소와 풍부한 상징 들의 민속적 가치와 의미에 무관심했던 작가들이 마음대로 내용을 첨삭함으로써 옛이야기들이 나름의 매력과 가치뿐 아니라 본래 모습까지도 훼손된 채 전승되고 말았다. 또한 그림 형제나 샤를 뻬로, 안데르센 같은 서양 요정담 작가들의 원작 또한 작가와 출판사 들에게 난도질당해 ‘세계 명작동화’로 수용돼온 현실이 여러 어린이책을 비교 분석하는 와중에 드러난다. 초등학교 교과서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그러한 현실을 한층 강화해왔다는 지적 또한 더해진다. 완결성과 문학성이 떨어져 보였던 옛이야기들이 사실은 오늘날의 작가들이 손댄 것보다 훨씬 탄탄한 구성과 현실적이고 또렷한 주제로 그 매력과 가치가 상당한 형태를 갖추어 전승돼온 사실을 확인하는 일은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재미이자 의의라 하겠다.

2) 수십 종의 어린이책과 자료를 오가는 흥미진진함
1부에서는 7편의 우리 옛이야기가, 2부에서는 7편의 서양 옛이야기가 다뤄진다. 모두 ‘옛이야기’ 하면 딱 떠오를 만한 대표적인 이야기들로, 편마다 그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책이 적게는 네댓 종에서 많게는 열다섯 종 이상 검토된다. 이에 더해 각종 구전설화의 각편과 고전소설의 이본, 서양 옛이야기의 여러 판본과 개작 본, 대표적인 서양 요정담 작가들의 전기 자료,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신분석학자와 사회학자들의 다양한 해석 자료, 그리고 다양한 관련 삽화와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 불화, 조선 민화 등 수많은 근거 자료가 끊임없이 제시되고 참조된다. 특정 옛이야기를 담은 각종 유형의 판본이 대부분 동원되었다 할 수 있고, 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 중 대표적인 책의 글과 그림이 깊이 있게 분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방대한 자료를 오가며 옛이야기의 숲을 탐색해 들어가다 보면 기존의 상식을 뒤엎거나 뛰어넘는 새로운 정보들을 가득 만나게 되는데, 각 부의 마지막 장에는 그러한 새로운 정보가 발전적으로 활용된 창작 그림책이 제시된다. 옛이야기를 창조적으로 조합, 변용해 기존 옛이야기의 단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그림책을 국내 작가의 것과 서양 작가의 것 하나씩 제시한 것이다. 옛이야기를 다루는 창작자의 모범적인 방식을 살핌으로써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그 2차 독자인 부모, 교사, 사서 들에게 옛이야기 어린이책을 만들고 감상하는 데에 어떤 눈과 노력이 필요한지 힌트를 던져준다.

3) 부모와 교사, 그리고 어린이책 창작자들에게 가장 유용할 책
어린이책에서 단행본과 전집을 망라해 옛이야기를 담은 책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더구나 아동문학은 그 장르적 원천이 옛이야기라 할 수 있다. 영어 학습용 교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DVD에서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진 옛이야기는 넘쳐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옛이야기 왜곡과 훼손의 선두주자가 바로 옛이야기 전승의 유일하면서도 핵심 통로인 어린이책, 특히 그림책이다. 더구나 잘못 재화되고 개작된 옛이야기들이 넘쳐나도 그러한 현실을 알아보고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분별할 지적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볼 때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옛이야기 그림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집류 그림책까지 아우른 생생한 현장성을 바탕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들의 매력과 가치를 변별해낸다. 또한 옛이야기를 바라보는 눈과 재화?개작할 때의 자세 등에 대한 지침이 가득 녹아 있다. 옛이야기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선보이려는 부모, 교사, 사서는 물론 어린이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편집자, 평론가 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_ 어린이책을 통해 본 옛이야기 전승의 현주소

제1부 우리 옛이야기
1장. 「신데렐라」와 닮은꼴이 된 그림책 『콩쥐팥쥐』
2장.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통해 본 옛이야기 그림책의 딜레마
3장. 그림책에서 사라진 무조신 바리공주와 그 어머니의 얼굴
4장. 선녀의 슬픔과 나무꾼의 천상 시련을 외면한 그림책
5장. 그림책 『구렁덩덩 신선비』에서 사라진 여산신
6장. 「흥부가」와 「흥부전」에 도깨비는 없다
7장. 심청이가 인당수로 간 까닭은?
8장. ‘잃어버린 얼굴’을 찾아 떠난 예술 여행,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제2부 서양 옛이야기
1장. 그림 형제와 안데르센의 일그러진 얼굴
2장.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 숨겨진 이데올로기
3장. 「신데렐라」의 진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모성애
4장. 그림책에서 사라져버린 「인어공주」의 아름다움
5장. 늑대를 만난 소녀 이야기, 세 편의 「빨간 모자」
6장. 「아기 돼지 삼 형제」와 패러디동화의 힘겨루기를 보는 즐거움
7장. 페미니즘 시대에 다시 읽는 「헨젤과 그레텔」
8장. 그림책에 숨은 옛이야기가 들려주는 내면 여행, 앤서니 브라운의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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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옛이야기 연구자, 어린이책 평론가. 1991년에 미국 남가주 대학에서 단편소설의 본질과 서구 단편소설 이론의 한계를 분석한 「단편소설의 수사학」이란 논문으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건국대, 고려대, 인하대, 춘천교대 등 여러 대학에서 아동문학, 전승문학, 비교문학에 관한 강의를 다양하게 해왔다. 어린이와 어른,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자유롭게 문학을 공부해왔으며, ‘옛이야기’를 화두로 삼아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옛이야기를 비교하면서 우리 옛이야기가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살펴보고 있다. 더불어 옛이야기의 현대적 변용에 대해 공부하면서 『어린이문학』 『창비어린이』 『어린이와 문학』 등에 여러 평론을 발표해왔고, 『열린어린이』와 『도서관 이야기』에 옛이야기와 어린이책 관련 비평을 연재한 바 있다. 쓴 책으로 『국화꽃의 비밀』 『옛이야기의 발견』 『옛이야기와 어린이책』이 있다.

도서소개

어린이 책이 상실한 옛이야기의 매력과 가치 찾기
수십 종의 옛이야기 책을 오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여행

『옛이야기와 어린이책』은 대표적인 우리 옛이야기와 서양 옛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책을 비교, 분석, 평가하여 잃어버린 옛사람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지혜를 추적한다. 옛이야기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 김환희는 옛이야기 전승의 핵심 매체가 된 어린이책, 특히 그림책이 옛이야기를 어떻게 왜곡, 훼손해왔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 책에 따르면 어린이책 작가들이 옛이야기를 개작하면서 ‘옛것보다 못한 새것’을 퍼뜨려 옛것을 밀어낸 사례를 밝힌다. 우리 옛이야기에 담긴 독창적인 화소와 풍부한 상징에서 나오는 가치와 의미에 무관심했던 작가들이 마음대로 내용을 첨삭함으로써 옛이야기들의 본래 모습을 훼손한 채 전승된 것이다. 또한 그림형제나 샤를 뻬로, 안데르센 같은 서양 요정담 작가들의 원작 또한 난도질당한 채 ‘세계 명작동화’로 수용돼온 현실을 보여준다.

1부에서는 7편의 우리 옛이야기가, 2부에서는 7편의 서양 옛이야기가 다뤄진다. 저자는 옛 이야기를 다루는 창작자의 모범적인 방식 창작 그림책을 통해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그 2차 독자인 부모, 교사, 사서들에게 옛이야기 어린이책을 만들고 감상하는 데에 어떤 시각과 노력이 필요한지 힌트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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