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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토지 10

동화 토지 10

  • 박경리
  • |
  • 이룸
  • |
  • 2007-12-03 출간
  • |
  • 69페이지
  • |
  • 195 X 250 mm
  • |
  • ISBN 978895707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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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설 《토지》는 민족의 삶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상상력을 펼친 한국문학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다. 《토지》의 확고한 문화사적 위치는 이 작품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회자됨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말로부터 일제 해방에 이르는 반세기 간의 역사, 신산한 유랑의 역사가 녹아 있는 《토지》는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훌륭한 ‘문화사적 자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는 일반인들이 쉽게 건널 수 없는 ‘거대한 강’이었다. 어지간한 결기를 품지 않고 시도했다가는 30여년에 걸쳐 써 내려간 방대한 분량 앞에 거듭 좌절하기 마련이었던 것이다. 《동화 토지》는 그 문학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조차 접근하기 어려웠던 우리 민족 공동의 유산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총 5부로 이루어진 원작 《토지》는 1·2·3부 각 10권, 4부 3권, 5부 4권, 별책부록 1권, 총 38권의 대하 동화로 재구성되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텍스트로 거듭난《동화 토지》는 원작소설과 차별화된 단순성, 반복성, 구술성이라는 동화의 문법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물론 동화로의 변용 과정에서 원작의 축소라는 피할 수 없는 약점을 지닐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전문연구자의 협조 아래 성인에게도 낯선 어휘,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 역사적 사건을 선별했다. 즉, 원작을 변용하면서도 엄정한 해석에 바탕해 원작의 아우라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동화 토지》는 무엇보다도 글과 그림의 이중주가 돋보인다. 우리 민족의 해학을 기저에 깐 그림들은 그 구도와 색채에 있어 원전 《토지》가 담고 있는 그윽한 민족적 향취를 발산한다. 그림은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만 보아도 인물의 성격과 스토리라인을 단박에 잡아낼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할머니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듯 친근감 넘치는 문체가 더해지면서 서사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또한 ‘토지문학연구회’의 이승윤 박사가 만든 별책부록은 서른일곱권의《동화 토지》를 보다 풍부하게 할 것이다. 육필원고와 작가전기, 판본 변천사, 토지의 공간배경사진 그리고 각종 생활사 자료를 포함한 부록은 《토지》와《동화 토지》의 상호텍스트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발터 벤야민이 말했듯이 이야기꾼의 전통이 사라져버린 시대에 우리는 모든 서사가 지식과 정보로 둔갑한 세상을 살고 있다. 여기서 ‘지혜’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환전 가능한 지식과 압축된 정보 파일이 지혜를 추방해버린 것이다. 진정한 이야기꾼의 소멸이 지혜의 소멸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근대사회가 맞은 불운 중의 하나가 아닐까.
이런 문제 의식을 토대로 《동화 토지》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풍요로운 이야기 전통의 부활을 통해 들려준다. 《동화 토지》의 구수한 입담과 생동하는 그림 속에서 따분하기 그지 없는 역사적 사건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나고, 어린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상력에 역사성을 품게 된다. 가령, 번호가 붙은 철문에 지나지 않는 문이 삽짝, 판자문, 속대로 엮은 문 그리고 최참판가의 으리으리한 대문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펼쳐질 때의 경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언어 지평 또한 확장되리라 기대된다.
마침내 《동화 토지》는 자신의 독자들을 원전 《토지》의 예비독자로 유인할 것이다. 유년시절 아동용《걸리버 여행기》와 《돈키호테》를 읽은 아이들이 원전을 찾아 읽듯이.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 민족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지는 것은 아닐까.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줄 수 있는 선물. 서로 다른 세대가 대화할 수 있게 하는 공동의 문화유산. 그것은 한국문학을 이해하는 창문의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세대 간 공통의 이야깃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추천사 - 무궁무진한 삶

거지가 전해 준 소식
진달래꽃이 된 별당아씨
애기씨를 두고 갈 수는 없어
점점 더 살기가 어려워
마을 사람들의 습격
살아남은 조준구
떠난 사람들, 남은 사람들
조선을 떠나야 할 때
탈출 계획
애기씨만 아니라면
고국을 떠나 간도로

부록 - 토지 인물, 다 모여라!

저자소개

원작_ 박경리
《토지》의 작가 박경리는 1926년 경상남도 통영시 명정리에서 태어났다. ‘현대문학’에 단편 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걸었고, 주요 작품으로 《표류도》,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등이 있다.
《토지》는 1969년 9월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하여 25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전 5부로 탈고된 대하소설이다. 한국 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토지》는 영화와 만화, 드라마 등 여러 가지 장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 왔다.
이화여대에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하였으며, ‘내성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올해의 여성상’, ‘호암상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은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강원도 원주에 토지문화관을 건립, 많은 작가들에게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그림_ 허구
1957년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일을 하였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푸른 난쟁이와 수박머리 아저씨》,《도와줘!》,《왕이 된 소금장수 을불이》,《옆집 팔순이 누나》,《둥글이 누나》, 《외톨이 동물원》 등이 있다.

도서소개

『동화 토지』시리즈 1부 제10권.「토지」는 경남 하동 평사리를 무대로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경리 원작의 대하소설로, 완간이 되기까지 무려 26년이 걸린 작품이다.「동화 토지」는 이렇게 긴 분량의 작품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한 것이다. [양장본]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토지」는 1897년 추석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근대사를 시간적 배경으로, 경남 하동 평사리라는 전형적인 농촌을 시작으로 국내ㆍ외를 공간적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편소설이다.「동화 토지」는 원작을 변용하면서도 엄정한 해석에 바탕해 원작의 아우라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전문연구자의 협조를 받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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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토지. 10(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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