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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오는 편지

느리게 오는 편지

  • 최돈선
  • |
  • 마음의숲
  • |
  • 2015-10-12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9278395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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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1 그리움이 나를 부르면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구두 한 켤레로 남은 어머니
겨울편지
여름날의 그 집
저녁편지1
그대의 섬에서 그대를 읽네
저녁편지2
왜가리 선생님
팬티
저녁편지3

2 사랑이 나를 만질 때

그 섬에 가면
문득 가을입니다
소년
상선이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동화작가가 되기 위하여
통도사 생각

알의 꿈
저녁편지6
인형시인 왕효창
전설
이 계집애 미친 거 아냐?
저녁편지7

3 슬픔이 나를 찾거든

관계

매미 울면 가을이 옵니다
저녁편지8
슬픈 미학
여름의 끝에서 김상사 죽다
4월 한낮
삶과 죽음의 경계
화전민 김 씨는 아직도 그곳에 산다
석남사
뭉게구름
모딜리아니
스님 저 잘 지냅니다
아름다운 동행
고생대 기록
시베리아의 별
왼손

4 아름다움이 나를 적시거든

사랑의 뼈
단꿀
도토리묵밥
저녁편지 9
밀양이라 부르니 아리랑이 되네
ㅂㅅ
밥이 부처이니 꼭꼭 씹어 드세요
산이 너희에게
상상의 마을
저녁편지 10
새의 우화
저녁편지 11
수요일의 해운대 일지
어신 엄재오
우리 갑시다
유랑극단 따라 열하까지
풍경을 노래하는 화가 백중기
저녁편지12

도서소개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최돈선의 저녁편지]를 역은 책.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작고 여리고 힘없는 것들을 끈질기게 응시하고 시선을 보내는 시인 최돈선의 따뜻한 에세이다. 웅숭깊은 언어로 인간과 삶 그리고 사랑을 담아낸 최돈선이 독자에게 부치는 편지를 읽어보자.
사랑하므로, 그리워하므로, 때로는 외로워하면서 편지를 씁니다.

그리움, 사랑, 슬픔, 아름다움
네 가지 주제로 삶을 통찰하다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두 작가!
[이호준의 아침편지]와 [최돈선의 저녁편지]로 당신에게 찾아갑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작고 여리고 힘없는 것들을 끈질기게 응시하고 시선을 보내는 시인 최돈선의 따뜻한 에세이다. 웅숭깊은 언어로 인간과 삶 그리고 사랑을 담아낸 최돈선이 독자에게 부치는 편지를 읽어보자.

최돈선 시인은 삶을 관통하는 네 가지 정서인 ‘그리움’, ‘사랑’, ‘슬픔’,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언어로 그려냈다. 1장 [그리움이 나를 부르면]에서는 이제 더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과 추억이 깃든 고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움으로 담아냈다. 2장 [사랑이 나를 만질 때]에서는 투박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아내에 대한 사랑, 가족과 주변인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써내려갔다. 3장 [슬픔이 나를 찾거든]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깊은 슬픔, 삶과 죽음에 대한 비감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4장 [아름다움이 나를 적시거든]에서는 삶의 구석구석에 놓인 풍경과 자연, 생명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다.

출판사 리뷰

인간, 자연, 삶, 사랑…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하고 소박한 것들까지도
끈질기게 응시하는 시인 최돈선

사람들은 최돈선을 ‘물빛의 시인’, ‘시인이 닮고 싶어 하는 시인’이라 부른다. 그러나 정작 최돈선은 자신을 그저 서정시나 쓰는 ‘변방시인’, 헤픈 웃음으로 자신을 희화화시키는 ‘바보시인’이라고 칭한다. 변방시인이자 바보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최돈선이 온몸으로 부딪치며 써내려간 문장을 읽고 있자면 가슴이 뻐근해진다. 그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작고 여리고 힘없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다. 땅 속에서 칠 년을 살다 일곱 날을 우는 매미의 삶, 장마 때면 초가지붕에서 꾸물꾸물 떨어지던 미꾸라지에 대한 추억,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아련한 기억…. 최돈선은 슬프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으며 속삭인다. 좀 더 느리게, 좀 더 낮게, 좀 더 깊게 세상을 들여다보라고.

이 책에는 “헤이 기브 미 원 오케이?” 하고 손을 흔들며 미군부대 트럭을 뒤쫓던 어린 시절의 최돈선이 있고, 어머니가 사주신 구두를 남들은 구닥다리라고 놀렸지만 “자네들은 이런 구두 없지?” 하고 빙그레 미소 짓던 최돈선이 있다. 죽창과 빈 카빈소총으로 무장한 5월의 그날을 목격한 최돈선이 있고, 삶에 지친 이들이 어느 날 문득 당신을 찾았을 때 넉넉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던 최돈선이 있다.

여백이 있는 마음에
풍경 같은 글들이 쏟아져 내린다

이 책은 최돈선이 독자에게 부치는 영혼의 편지이다. 편지는 그리움이고 기다림이다. 잊고 지냈던 친구나 사랑하는 이에게 어느 날 불현 듯 늦은 편지를 받아들었을 때, 그 편지는 ‘영혼이 담긴 글’이고, ‘애틋한 속삭임’이고, ‘숨’이다. 이것은 가슴에 품어 오래오래 읽고 또 읽는 편지가 된다. 이처럼 최돈선은 편지가 갖는 근본적인 속성을 통해 삶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생은 기다림이다’라는 것을 알려준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느리다는 것, 기다린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편지는 그리움이고, 그 그리움을 채우는 여백이다. 편지엔 기다림이 있고 부치는 즐거움이 있다.”

숨을 고르며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최돈선의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다. 쉼표 하나 마침표 하나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단어와 단어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는 공간을 마련하여 들숨의 시원함과 날숨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숨과 숨 사이엔 따스함이 있고, 위로가 있다. 최돈선의 글맛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쉴 겨를이 없던 마음에 여백을 만들게 된다.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다. 최돈선이 독자에게 부치는 《느리게 오는 편지》는 애틋한 속삭임으로 독자의 마음에 여백을 불러오고, 이 여백에 다채로운 풍경들이 쏟아져 내리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제 그가 쓴 편지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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