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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

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

  • 윤재중
  • |
  • 소나무
  • |
  • 2013-05-10 출간
  • |
  • 256페이지
  • |
  • 180 X 230 X 20 mm
  • |
  • ISBN 978897139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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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에비!”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어린아이가 위험한 것이나 더러운 것 따위를 만지려고 할 때,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말리려 할 때 어른들은 외칩니다.
“에비!”
그러면 아이들은 뒤로 물러서거나, 울음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에비는 아이들에게 무섭고 싫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를 놀래줄 때 “에비!”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에비”라는 말은 듣기가 쉽지 않지만 예전에는 주위에서 쉽게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처용’이라는 말은 들어 보았나요?

처용설화 - 에비 이야기
처용설화는 《삼국유사》에 실려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신라 시대 헌강왕이 개운포(울산광역시)라는 바닷가를 거닐 때, 구름과 안개가 바닷가를 뒤덮습니다. 그 구름과 안개는 노한 동해 용왕이 만든 것이었습니다. 헌강왕은 용왕을 위하여 망해사라는 절을 짓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자 세상이 다시 밝아지며, 동해 용왕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나와 막내아들을 헌강왕에게 바칩니다. 그가 바로 처용입니다.
어느 날, 밤늦게 집에 돌아온 처용은 아내 곁에 누워 있는 역신(전염병)을 봅니다. 처용은 큰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집 밖으로 나와 노래를 지어 부릅니다. 처용의 담대함과 품성에 놀란 역신은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며 앞으로 처용의 그림만 보더라도 절대로 근처에 가지 않겠다고 처용에게 약속합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에는 처용 그림을 문간에 붙여 역신을 쫓는 풍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때, 처용이 불렀던 노래는《처용가》라고 하고,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처용무’라고 합니다. 처용무를 출 때 쓰는 탈을‘처용탈’이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처용설화에 대한 간단한 내용입니다.

처용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 - 처용탈 명장 김현우 할아버지를 만나다
신라사람들은 국가 행사나 민간 행사 때 역신을 물리치기 위해 처용무를 추었으며, 이 처용무는 일제시대 때까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처용무는 1930년 우리나라 마지막 임금 순종 탄생 50주년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처용의 얼굴이 조선 시대 《악학궤범》에 전해지는 눈이 크고 너그러운 본래의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눈이 날카롭게 찢어진 왜색풍으로 변했습니다.
1989년 당시 목재소에서 일하던 김현우 할아버지는 김춘수 시인의 《처용단장》이란 시를 읽고 감동을 받아, 처용과 관련된 책을 보며 연구하다가 직접 처용탈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악학궤범》에 나온 처용탈 그림 한 장을 가지고 연구를 한 끝에 꼬박 10년이 걸려 처용탈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김현우 할아버지가 만든 처용탈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를 출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은 김현우 할아버지가 겪은 탈 만드는 실제 경험을 넣어 초등학교 교사 윤재중 선생님이 재밌는 이야기로 엮은 것입니다.

세 명의 주인공 - 셋이 말하는 각자의 이야기
《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에는 주인공이 세 사람이 나옵니다. 초등학생인 석찬이와 처용탈을 만드는 할아버지, 그리고 처용탈의 주인공 처용 에비이지요. 주인공 셋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를 찾아가는 장면이나, 에비를 만나는 장면, 할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탈을 만들 때, 에비가 역신을 쫓아내는 장면 등 석찬이가 주인공인 장면에서는 석찬이가 직접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손자를 만나는 장면 묘사나, 처용탈을 완성하려고 애를 쓰는 장면 등에서는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에비가 석찬이에게 장난치는 장면이나 용왕의 아들이었던 처용이 인간 세상으로 오는 이야기와 역신을 쫓아내기 위해 힘을 쓰는 장면에서는 에비가 직접 말을 합니다. 같은 상황에서 세 명이 각자 입장에서 각자의 입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장면은 또 다른 읽는 재미를 줍니다.

에비가 쓸 처용탈을 만들어 역귀에게서 할아버지를 구하다
미국에 살던 석찬이가 아버지와 함께 처용탈을 만드는 할아버지를 찾아 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석찬이는 할아버지가 만드는 탈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 에비를 직접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처용설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처용이 역신을 쫓아내는 장면도 목격합니다. 그러던 중 처용탈을 만들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합니다. 에비가 할아버지 몸 안에 있는 역귀를 쫓아내려 하지만, 에비에게는 역부족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에비를 불러 주지도 않고 관심을 갖지 않아 몸이 녹아내리는 에비가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백 년 동안 찾지 않으면 다시 바다로 돌아가야 하는 에비를 위해 석찬이는 처용탈을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결국 석찬이와 아버지가 합작하여 처용탈을 완성한 처용탈에서 휴식을 취한 에비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할아버지 몸 안에 있는 역귀를 쫓아냅니다.
그 이후 울산 문화 행사에서 추었던 처용무에서 용의 모습이 나타났고, 그때 사람들이 처용의 존재를 믿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처용은 사람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목차

첫 번째 마당_ 에비가 나타나다
탈 만드는 집을 찾아서/항상 긴장하고 있어라, 언제 에비가 올지 모른다/긴 잠에서 깨어나다/처용탈이 쪼개지다/도대체 에비가 뭐야?/처용암에서 할아범이 장난치다/주인 없는 까치집/장난치는 처용/처용이 용이라고?/처용이 쉴 수 있는 처용탈/처용 얼굴로 귀신을 쫓다니/조선에서 사라진 처용탈/석찬이가 처용탈을 배우다/나무의 결을 느껴라!/어둠 속에서 소리를 듣다/드디어 에비와 만나다/내 이름을 불러 줘!/에비, 귀신을 쫓아내다/《약학궤범》과 번진 글자/왜 매국노 이완용일까?/처용탈을 짓밟는 일본 순사

두 번째 마당_ 에비의 정체를 알다
에비가 처용이라고?/나라를 되찾고 싶었던 순종 임금/할아버지, 정신 차리세요!/석찬이가 눈물을 흘리다/에비, 쪼개진 처용탈 속으로/강한 역귀와 힘 빠진 처용/쉬지 못해 몸이 녹아내리는 에비/처용탈을 만들 수 없다면 차라리 죽겠다/나뭇결로 처용탈 비밀을 찾다/나를 믿는 사람이 없다니/학교에서 처용탈을 ?앗기다/역귀에게 수모를 당하다/아빠와 사모를 만들다/처용탈이 나를 부른다/드디어 처용탈을 완성하다/처용탈 속으로 들어가다/할아버지가 살아나다/역귀를 쫓다

세 번째 마당_ 에비와 다시 만나다
할아버지가 돌아오다/다시 처용암에 가다/착하고 익살스럽게 생긴 처용/가짜 처용탈을 버리다/까치가 떠난 피나무를 베다/처용이 보고 싶다/깊은 잠 그리고 할아범이 만든 처용탈/석찬이와 기쁨을 나누다/이제 바다로 돌아가야 한다/개운포에서 펼쳐진 처용무/처용무를 보다 처용탈로 뛰어들다/에비, 처용무를 추다/처용, 고맙소/새해, 그리고 웃는 처용탈/마지막 이야기, 처용이 돌아오다

저자소개

저자 윤재중은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이 읽을 글을 쓰다. MBC 창작동화에 《코딱지 반장》이 당선되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놀기는 잘 놀았습니다. 얼굴은 잘생기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상장을 받아 본 적이 없지만 선생님이 되고픈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어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지금은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얼굴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새로운 꿈입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정말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도서소개

용을 깨워라!

동화 《코딱지 반장》으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윤재중의 『에비 용을 깨우는 주문』. 고려 시대 일연 스님이 신라, 고구려, 백제 등 3국의 유사를 모아 저술한 역사서 《삼국유사》 중 '처용설화'에 얽힌 이야기를 오늘에 되살린 동화입니다. '석찬이'가 처용탈을 만드는 할아버지를 통해 '에비'라고도 불리는 '처용'을 직접 만나 겪는 모험 속으로 안내합니다. 석찬이, 할아버지, 에비가 화자로 등장하여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처용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얻게 됩니다. 그림작가 한주리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미국에 살던 소년 '석찬이'는 아버지와 함께 처용탈을 만드는 할아버지에게 찾아왔어요. 석찬이는 할아버지가 만드는 처용탈에 관심을 갖다가 '에비'라고 불리기도 하는 '처용'을 직접 만났어요. 처용이 역신을 쫓아내는 장면도 목격했답니다. 그런데 처용탈을 만들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어요. 에비가 할아버지 몸 안에 있는 역귀를 쫓아내려 하지만 쉽지 않아요. 사람들이 에비에게 관심을 갖지 않아 몸이 녹아내렸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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