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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

  •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 |
  • 연극과인간
  • |
  • 2017-08-14 출간
  • |
  • 436페이지
  • |
  • 152 X 226 X 22 mm /642g
  • |
  • ISBN 978895786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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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관념심리학을 넘어 사회심리학적 예술의 가치를 증명한
비고츠키 예술론의 정수

발달심리학과 교육심리학의 개척자 비고츠키의 예술론을 담은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이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 심리학자로서 비고츠키의 저작과 연구서는 국내에 다수 번역ㆍ소개된 바 있으나, 과학심리학의 토대 위에 문학, 역사, 미술, 음악, 철학, 미학을 관통하는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은 심리학계의 모차르트라 불리던 그의 방대한 연구영역을 증명하는 또 다른 저작이다.
1925년에 완성된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원제 Psikhologiia Iskusstva(Psychology of Art)]은 선구적인 심리과학자가 거쳐 간 지적 발전의 역사적 실례를 보여주어 더욱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은 기호에 대한 관심, 지성과 감정의 관계, 집단과 개인 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언어예술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관념심리학에 대항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마르크시즘에 기초한 과학심리학을 재구성하여 혁신적인 학문 사상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그가 사망한 해인 1934년에 가장 유명한 저서 『사고와 언어』가 출간되면서 인간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호 체계, 즉 언어가 인간의 행동 통제에 관여하는 기호학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게 된다. 비고츠키 사후, 그의 연구영역은 심리학, 기호학, 인공두뇌학 등 그의 생애에 존재하지 않았던 학문 분야를 포함하여 심리학, 정신의학, 결함학, 교육학, 언어학, 미학, 문학사 등 후세대 발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예술창조는 신비의 영역이 아니라 과학이다
- 예술작품의 창조과정에 관한 해부학적 구조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이 집필되던 1910~1920년대 초기는 사회주의리얼리즘이 태동하기 전으로, 기존 관념을 다양하게 논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진 당시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탄생했다.
이 책에서 비고츠키의 주된 관심은 전통적인 문학형식(우화, 소설, 셰익스피어 비극)을 통해 기존의 상징주의ㆍ형식주의를 혁파하려는 시도뿐 아니라, 좌파적 운동의 시초가 되는 문학예술론을 논하고 있다. 그의 핵심 논제는 예술창조의 일반 현상에 관한 물음으로 “예술작업 과정에서 어떤 변형이 일어나는가?”, “예술창조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였다. 또한 그는 전통적으로 예술을 설명해온 방식에 저항한다. 그의 연구방법은 객관적이고 분석적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예술작품은 어떤 반응을 창조하기 위해 ‘구성’되며, 이로 인해 독자(관객)는 내적활동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그리스 서사시나 셰익스피어 비극과 같은 오래된 예술작품에 공통으로 관통해오는 것으로, 이들 작품이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지는 힘의 원천이다.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예술작품으로 내면에 육화된 것을 우리가 ‘인식’할 때 형성된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므로 예술과 삶, 예술과 사회의 맥락을 동시에 살펴야 하며, ‘기교로서의 예술’과 ‘쾌락으로서의 예술’에 그는 반대했다.

카타르시스란 어떤 과정으로 형성되는가?
- ‘카타르시스로서 예술’의 실체를 규명하다

비고츠키는 러시아의 독자적인 우화를 창작해낸 크릴로프의 우화들, 이반 부닌의 단편소설 「가벼운 숨결」, 푸슈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셰익스피어의 『햄릿』, 톨스토이의 『크로이처 소나타』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면서 인간의 예술 감화 능력을 강조한다. 이것은 시인 또는 작가가 선택한 다양한 문학재료들이 독자의 체험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유발한다는 것에 대한 실례이다. 문학작품이 심미적으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인간에게서만 일어나는 변화로, 사회심리적으로 저항하는 문제를 주제로 하여 독자의 감정 변화를 일으키도록 한다. 예를 들어 셰익스피어는 햄릿이 복수를 실행하려 함에도 복수하려는 행위를 지연시키는 구조적 이중성을 작품 내에 장착하여 모순되는 긴장을 유발한다. 이로 인한 대립적 감정의 충돌은 독자로 하여금 일상적 감정과 다른 감정의 정점에 이르는 체험을 하게 한다. 이로써 예술은 복잡한 유기체인 인간이 지닌 충동을 세계로 방출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이처럼 비고츠키는 작품 내 구조 자체를 분석함으로써 서로 모순되는 감정의 충돌로 생성되는 예술 고유의 특별한 효과, 카타르시스를 강조한다. 이러한 대립의 법칙은 반응을 억압할수록 주체의 능동적 상상을 통해 고차원의 정신적 구조를 재생산한다. 이러한 모순과 억압이 독자의 내면에서 치열한 갈등과 투쟁을 벌인 후에 해방될 때 느끼는 감정이 ‘카타르시스’이다.

예술과 삶의 관계 - 인류와 세계 간의 균형을 찾기 위한 예술
비고츠키는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일상적인 매일의 삶에서 표현할 길을 찾을 수 없는 강력한 열정을 예술로써 풀어 놓을 가능성은 명백히 예술의 생물학적 토대에 있다. 우리의 행동의 목적은 유기체가 그 환경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 환경과 유기체 사이에는 항상 불균형이 있을 것이다. 모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계는 없다. 항상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자극 상태가 있다. 이런 이유로 사용되지 않은 에너지를 방출하고 그 밖의 세계와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고삐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비고츠키에 따르면, 예술은 사회적 개인화 과정에서 최고의 중심에 있으며, 삶의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단계에서 인류와 세계 간의 균형을 찾는 도구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예술이 하나의 장신구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반박한다. 미래에는 새로운 사회와 경제가 조직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간이 재조형됨으로써 예술의 역할 또한 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비고츠키의 이러한 견해는 사회역사적 존재로 사는 인간의 삶에서 예술의 역할을 이해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그 가치가 오래도록 빛날 책이다.

목차

소개 / A. N. 레온티예프
서장

Ⅰ. 예술방법론 문제
제1장 예술에서의 심리학적 방법

Ⅱ. 비평
제2장 인식으로서의 예술
제3장 기법으로서의 예술
제4장 예술과 심리분석

Ⅲ. 미적 반응에 대한 분석
제5장 우화 분석론
제6장 옅은 독약의 합성
제7장 부닌의 「가벼운 숨결」
제8장 덴마크 왕자 햄릿의 비극

Ⅳ. 예술심리학
제9장 카타르시스로서의 예술
제10장 예술심리학
제11장 예술과 삶

논평 / V. V. 이바노프
참고문헌
역자 후기

저자소개

저자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Lev Semenovich Vygotsky)는 1896년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벨라루스공화국 남부 고멜에서 자랐다. 모스크바 대학의 의학부에 입학했으나 법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졸업하였다. 그는 대학에서 철학, 사회과학, 심리학, 언어학, 문학, 미술 등 폭넓은 학문을 경험하였다. 1918년 대학을 졸업한 비고츠키는 고향으로 돌아가 문학, 미학, 예술사를 가르치는 교사 생활을 하면서 학문을 계속한다. 1924년 모스크바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연구활동을 개시하였다.
1925년 모스크바 대학에서는 이상 아동을 위한 심리실험실을 조직하고 있었는데, 이때 『심리학의 위기에 대한 역사적 의미』,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을 저술하였다. 1934년 폐결핵으로 사망하기까지 발달심리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그였지만 스탈린 정권 하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의 업적은 제자들에 의해 그 명맥을 이어갔으며, 러시아의 학교 교육에 깊은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서방 세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비고츠키의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은 그의 박사 논문이었으며, 문학 교사 생활을 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숙고한 결과이기도 하다. 비고츠키의 왕성한 저술활동은 『아동의 상상력과 창조』(1930), 『장애 아동의 발달과 교육 진단』(1931), 『고등심리 과정의 발달사』(1931), 『심리학 강의』(1932), 『학령기의 인지발달과 수업의 문제』(1934), 『정신분열증 환자의 사고』(1934), 『사고와 언어』(1934)에 집중되었다. 그의 저술의 대부분은 20년이 지난 1956년 발간되었으며, 1960~1970년대에 영어로 번역되기 시작하여 1980년대에는 많은 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는 『사고와 언어』와 비고츠키 선집 8권이 번역되었고, 이 외에 다수의 연구서와 번역서가 소개되었다.

도서소개

발달심리학과 교육심리학의 개척자 비고츠키의 예술론을 담은 『비고츠키의 예술심리학』. 이 책은 기호에 대한 관심, 지성과 감정의 관계, 집단과 개인 간의 관계를 다루면서 언어예술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관념심리학에 대항하여 문제를 제기하고 마르크시즘에 기초한 과학심리학을 재구성하여 혁신적인 학문 사상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적 토대 위에서 그가 사망한 해인 1934년에 가장 유명한 저서 《사고와 언어》가 출간되면서 인간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호 체계, 즉 언어가 인간의 행동 통제에 관여하는 기호학의 영역으로까지 나아가게 된다. 비고츠키 사후, 그의 연구영역은 심리학, 기호학, 인공두뇌학 등 그의 생애에 존재하지 않았던 학문 분야를 포함하여 심리학, 정신의학, 결함학, 교육학, 언어학, 미학, 문학사 등 후세대 발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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