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인생詩선》에는 중 고등학교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시험을 위해 외우고, 쪼개고, 줄치고, 분석하던,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명시 50여 편이 담겨 있다. 서정주 시인의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부터, 정희성 시인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 하종오 시인의 ‘동승’, 김종삼 시인의 ‘묵화’, 신동엽 시인의 ‘산에 언덕에’,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서시(序詩)’까지, 우리에게 낯익은 명시 50여 편을 저자는 새롭게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