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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잃어버린 날

동생 잃어버린 날

  • 안네마리 노르덴
  • |
  • 보물창고
  • |
  • 2006-08-25 출간
  • |
  • 100페이지
  • |
  • 173 X 225 mm
  • |
  • ISBN 97889907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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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방학, 드디어 ‘그들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방학이나 휴일, 붙어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형제, 남매는 더 자주 투닥거리며 싸우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끝없는 싸움에 엄마의 잔소리는 금세 넋두리로 바뀌고 만다. 아이고, 내 신세야! 너희들 도대체 왜 싸우는 거니?

비가 오다가 드디어 날이 개었다. 모래판에 멋진 터널과 기찻길을 만들어야 겠다. 그런데 동생 안나가 따라 나와서 도와 주겠다며 방해를 한다. 짜증이 난다. 급기야 안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꺼져!” 동생이라는 존재는 늘 귀찮은 훼방꾼일 뿐이다. 어유, 정말!
오빠는 날 귀찮아한다. 날 보더니 낮잠이나 자라고 한다. 이제 나도 다 커서 낮잠 따윈 자지 않아도 된다. 이번엔 나더러 꺼지라고 소리를 지른다. 꺼지라고? 내가 촛불인가 뭐. 엄마한테 응석을 부려 보지만 엄마도 내 편은 아니다. 왜 다들 나만 미워하는 걸까.
안나가 사라졌다. 정말 땅 속으로 꺼져 버리기라도 한 걸까?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귀엽게 웃는 모습과 짙은 속눈썹을 떠올리니 갑자기 슬픔이 밀려온다. 다 내 탓이다.
소파 밑에 들어가 울다 잠이 들었다. 깨어 보니 집안에 난리가 났다. 전쟁이라도 난 걸까? 아하! 날 찾는 구나. 나를 미워하는 게 아니었어. 그런데 언제, 어떻게 나타나야 하지?

이 글을 읽고,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자기들 마음을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슬며시 미소를 띠기도 할 것이다.
예전부터 부모들은 ‘누나는 엄마 대신’이고 ‘형은 아빠 대신’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 권위를 내세워 누나와 형은 동생을 이용하기도 하고, 대드는 동생과 곧잘 치고 박고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아이들은 싸우고 난 뒤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된다. 아직 어리고 변덕이 심해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로서 의지하던 ‘형제’가 무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허전함과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안네마리 노르덴의 장편동화 『동생 잃어버린 날』에서 귀찮기만 하던 동생 안나가 사라지자 걱정과 두려움에 하루 종일 찾아 헤매는 얀처럼 말이다. 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아빠 대신’인 형 노릇, 보호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다. 아이들은 얀과 함께 온 동네를 헤매면서 함께 걱정하고 웃는 사이 상대의 입장에서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될 것이다.

『잔소리 없는 날』의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아주 특별한 동화
안네마리 노르덴의 작품은 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노르덴의 첫 동화 『잔소리 없는 날』(보물창고, 2004)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목록 에 올라 2년이 흐른 지금도 베스트셀러 목록 최상위권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최근 어린이책 출판 현실에서, 『잔소리 없는 날』의 이례적인 성공은 독자들에게 안네마리 노르덴의 매력이 충분히 입증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일상 속의 소재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짧고 유쾌한 문장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내는 작가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제 안네마리 노르덴의 또다른 동화 『동생 잃어버린 날』을 살펴보자. 아이들끼리 놀다가 좀 싸우는 게 뭐 그리 중요한 일이겠는가. 얀네 엄마처럼 ‘싸우지 좀 말고 사이좋게 놀아!’라고 한 마디 해 주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사소하고 평범한 일이 아이들에게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커다란 사건’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일파만파로 번지기도 한다. 『동생 잃어버린 날』 역시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단순한 소동 정도로 읽고 넘기기엔 너무나 생생하고 절절하다. 마치 아이들이 옆에서 사건의 전모를 직접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이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이 아니면 맛뵐 수 없는 재치와 유머가 감칠맛 나게 녹아 든 덕분인 것이다.

주요 내용 - “귀찮게 굴지 말고 저리 꺼져!”
얀은 동생 안나가 귀찮기만 하다. 한참 몰입해서 뭔가를 할 만하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방해를 하고야 만다. 오늘도 그렇다. 모래판에서 터널을 만들고 있는데, 안나가 다가와서 참견한다. 얀은 안나에게 꺼지라고 소리를 지르고, 안나는 토라져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안나 편을 들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안나는 서럽게 울다가 몰래 소파 밑으로 숨어 버린다. 그런 줄도 모르고 안나가 집을 나갔다고 생각한 얀과 엄마는 하루 종일 안나를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얀은 어린이집 앞에서 안나 또래의 또다른 미아 토비를 만나게 되고, 어디선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을 안나를 떠올리며 토비를 돌봐 준다. 그리고 자신이 안나에게 했던 행동을 반성하기도 한다. 얀은 끝끝내 안나를 찾지 못했지만 토비를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 준다. 그런데 그새 정이 든 걸까? 마지못해 돌봐 주었던 토비와도 헤어지려니 섭섭하다. 얀은 토비를 데리고 집으로 향하고, 얀네 집에 도착한 토비는 ‘사람 찾는 도사’답게 안나를 찾아 낸다.

목차

엄마도 오빠도 다 미워!
안나, 사라지다
안나를 찾아 나서다
'사람 찾는 도사' 토비와 함께
슈퍼마켓 소동
지하철역을 헤매다
안나, 도대체 어디 있니?
토비네 집을 찾아서
토비, 엄마를 만나다
안나 여기 있어요!
미아 찾기 파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안네마리 노르덴 Annemarie Norden 글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자신의 두 아이들에게 들려 줄 이야기를 만들다가 동화작가가 되었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 속 이야기들을 ‘실오라기 끝을 살살 잡아당기듯’ 풀어 내어 동화에 담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영국, 프랑스, 핀란드, 덴마크 등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소개되었다. 대표적인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아이』 등이 있다.

원유미 그림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쓸 만한 아이』, 『사람이 아름답다』, 『아주 작은 학교』, 『엄마 아빠가 헤어지면』, 『이젠 비밀이 아니야』, 『다리가 되렴』, 『그림 없는 그림책』 등이 있다.

배정희 옮김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유럽어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잔소리 없는 날』, 『아주 특별한 아이』,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등이 있다.

도서소개

일상 속의 소재를 이야기 속에 끌어들여 짧고 유쾌한 문장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안네마리 노르덴의 동화 『동생 잃어버린 날』이 출간됐다. 이번 작품은 형제 간의 갈등을 작은 소동 속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얀은 동생 안나가 귀찮기만 하다. 한참 몰입해서 뭔가를 할 만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방해를 하기 때문. 모래판에서 터널을 만들던 얀은 평소처럼 다가와서 참견하는 안나에게 꺼지라고 소리를 지른다. 토라진 안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 서럽게 울다가 소파 밑으로 숨어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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