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에 맞선 조선 아이 '낫짱'의 두 번째 이야기
『낫짱은 할 수 있어』는
「낫짱이 간다」의 속편으로, 씩씩하고 용감한 여자 아이 '낫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인공 '낫짱'은 조국의 무관심과 일본 사람들의 차별 속에서도 조선인의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로, 저자인 제일 교포 2세 김송 선생님의 어린 시절을 대변한다.
낫짱은 이제 열세 살이 되었다. 좋아하는 풍금을 타고 싶어 독하게 마음먹고 어렵게 든 기악부 생활도 벌써 1년째. 공주파 패거리들은 낫짱을 무시하며 기악부를 나가라고 압력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기악부 생활이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다가오는 기악 콩쿠르에 나가고 싶어 열심히 종이 풍금에 맞춰 연습하는데….
☆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이 책은 정말 특별한 책이에요. 글 작가와 그림 작가 모두 제일 교포 2세거든요. 두 분 모두 일본 사람들의 차별을 몸으로 겪으면서 성장하셨어요. 그래선지 '낫짱'이 겪은 일들이, 생생하게 다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