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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탄생

명품의 탄생

  • 이광표
  • |
  • 산처럼
  • |
  • 2009-07-15 출간
  • |
  • 320페이지
  • |
  • 152 X 210 mm
  • |
  • ISBN 978899006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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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조선시대 이후 한국 컬렉션의 역사와 위대한 컬렉터들의 감동적인 삶을 살펴본 책으로는 처음이다. 조선시대 서화 컬렉션에 관한 학술적인 논고는 있었지만 근현대 이후의 컬렉션을 포함해 단행본으로 나온 책이 이것이 처음이다. 후원자 겸 컬렉터에 의해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고, 컬렉션에 의해 위기를 넘기고 살아남은 작품들 이야기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 책은 거의 없었다.

● 최근 들어 경매 열기를 타고 근현대 컬렉션에 관한 책들이 종종 출간됐지만 그 책들은 근현대 작자들의 작품을 어떻게 수집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컬렉션의 테크닉이 아니라 컬렉션의 의미와 정신적 가치에 초점을 맞추었다. 고동서화 등 예술을 사랑했던 컬렉터들의 낭만과 열정, 그것을 통해 동시대의 미술과 문화에 기여한 정신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둔 것이다. 미술은 컬렉션의 의해 다시 태어나고 컬렉션은 그 자체로 창작 행위여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유물을 기증한 사람의 이야기는 특히 감동적이다. 평생 모은 것을 사회에 내놓은 이들 컬렉터들의 삶은 실로 위대한 예술품보다도 더 위대하다. 자신의 공간에 가두어놓지 않고 소장품을 흔쾌히 세상에 내놓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멋진 미술품과 문화재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것이다. 기증자에 대한 내용을 많이 할애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역사와 문화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강조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재일 한국인 이병창 씨가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에 우리 도자기 명품을 기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왜 한국이 기증하지 않고 일본에 기증했느냐”고 원망했다. 지금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국내 박물관에 기증되어 국내 소장품에 뒤섞이면 그리 빛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전세계인이 다녀가는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에 기증해 전시하는 것이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었다”며 “그렇기에 그의 기증 결정은 좀더 원숙하고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목차

책을 내면서·왜 컬렉션인가

제1부 컬렉션이란 무엇인가
컬렉션, 그 낭만적인 수집욕
컬렉션의 문화적 의미

제2부 컬렉션의 시작
한국의 컬렉션, 첫 발을 딛다
안평대군, 「몽유도원도」를 낳다
낭선군, 컬렉션의 새로운 전기

제3부 컬렉션과 조선 후기 문화르네상스
18∼19세기 조선의 수집 열기
미술시장이 만들어지다
전문 컬렉터의 출현
김광수, 컬렉터로서의 자의식
이병연, 정선 진경산수화의 후원자
김광국, 국경을 넘나든 조선 최고의 컬렉터
오경석, 근대로 나아간 컬렉터
고람 전기, 창작에서 거래까지
컬렉션과 조선 후기 문화르네상스

제4부 컬렉션과 민족문화의 수호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경매
이왕가박물관과 총독부박물관 컬렉션 .
오타니의 중앙아시아 컬렉션
오구라의 한국 문화재 컬렉션
컬렉션, 민족문화를 지키다
오세창, 근대 컬렉션의 큰 산
전형필, 한국미술사를 완성하다
손재형, 「세한도」를 찾아오다
연암을 흠모하다
오봉빈, 전시회 시대를 연 컬렉터

제5부 컬렉션의 현대화
6?25와 한국 컬렉션의 위기
컬렉션의 진화
이병철, 한국 컬렉션의 새로운 도약
윤장섭, 도자기에 빠지다
한광호, 대영박물관에서 탕카를

제6부 컬렉션의 기증
위대한 결정, 컬렉션의 기증
박병래, 백자를 닮은 컬렉터
이홍근, 개성 상인의 혼
이회림, 미술관까지 통째로 내놓다
김용두, 몸은 못 돌아가도 문화재는 고향에
이병창, 우리 도자기로 일본을 감동시키다
송성문, 가장 많은 국보를 내놓은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유창종과 이우치 가문의 기와 인연
후지쓰카 부자, 그 끝없는 추사 사랑

제7부 컬렉션과 경매
컬렉션과 한국의 경매
한국 경매의 현주소
컬렉션 가이드

미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나왔고 1993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매력을 소개하는 글을 주로 써왔다. 우리 전통 미술이 점점 더 좋아져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한국미술사를 전공했다. 지은 책으로는 대학시절 은사인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와의 대담집 『한국 미술의 美』를 비롯해『손 안의 박물관』,『국보 이야기』,『살아 있는 역사 문화재』 1, 2 등이 있다.

도서소개

“예술품은 두 번 태어난다” 문화재와 미술품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는 컬렉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명품의 탄생-한국의 컬렉션, 한국의 컬렉터』는 우리 컬렉션의 역사와 컬렉터들의 열정적인 삶을 통해 컬렉션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책이다.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미술품과 문화재를 수집하는 차원이 아닌, 역사와 예술에 다시 한 번 생명을 불어넣는 문화 행위로서의 컬렉션을 알아보고, 진정한 컬렉션이 이루어지려면 수집 대상인 미술품,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겨본다.

이 책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컬렉션의 역사와 대표적인 컬렉터들의 삶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선 전기의 안평대군부터 문화르네상스를 꽃피웠던 19세기와 식민지시기, 문화재가 위험에 처했던 6ㆍ25, 전문화ㆍ대형화ㆍ국제화되고 있는 현대의 컬렉션 경향과 감동적인 기증 사례, 그리고 최근의 경매 현상까지 컬렉션의 개괄적인 역사를 다룬다. 또한 조선시대와 근대, 현대 등 각 시대마다 대표적인 컬렉터들을 조명하고 있다.

180여장의 그림, 글씨, 지도, 서적, 도자기, 와당, 금속공예품, 불상 등 컬렉터들의 귀중한 수집품들을 올컬러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시기별로 소개하고 있는 28명의 대표적인 컬렉터들 외에도 총 60여 명의 컬렉터들의 흥미진진하고 열정적인 수집 이야기를 소개한다. 마지막 장에는 ‘국내 미술품 경매 주요 한국 작품’과 ‘낙찰가 톱 20’, ‘컬렉션 가이드’ 등을 실어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에 담긴 일화 한 편!
여러 수장가의 손을 거친「세한도」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와 있던 일본인 추사 연구자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일제의 패망 직전인 1943년, 그 일본인은「세한도」를 들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이듬해 소식을 전해들은 서예가 겸 컬렉터 소전 손재형(1903~81)은 당장 거금을 들고 일본 도쿄로 건너갔다. 그는 생면부지의 일본인을 찾아가 몇 달 동안이나 머리를 조아린 끝에 결국 일본인의 마음을 감동시키고「세한도」를 받아올 수 있었다. 얼마 뒤 일본인의 집은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됐다. 컬렉터 손재형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영영 이 작품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컬렉터의 진정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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