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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일기

빼앗긴 일기

  • 이은하
  • |
  • 한겨레아이들
  • |
  • 2007-09-21 출간
  • |
  • 148페이지
  • |
  • 165 X 215 mm
  • |
  • ISBN 97889843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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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비틀린 어른들의 세상에 동심을 빼앗긴 아이들
유난히 일기 쓰기를 즐기는 아이들이 있다. 검사 맡기 위한 일기가 아니라 자기만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기를 누가 시키지 않아도 꼬박꼬박 쓰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진솔한 글은 때로 어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도 하고, 때때로 이런 일기가 책으로 출판되기도 한다. 아빠와 단둘이서 살림을 꾸려 가는 아이, 그 아이의 일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과의 갈등과 상처를 다룬 중편동화 <빼앗긴 일기>가 한겨레아이들 ‘징검다리 동화’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징검다리 동화’는 단순한 이야기 읽기에서 벗어나 독서력을 높여 가는 초등 3~4학년을 위해 기획된 창작동화 문고이다. 낮은 학년 동화보다 글의 양은 늘었지만 그림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해 책읽기의 즐거움을 빼앗지 않도록 했다. 이 책에서는, 선이 굵은 민화 기법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황보순희의 삽화를 맛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나리 일기, 은실이 일기
나리 엄마는 출판사 사장이다. 아빠 없이 딸을 키우느라 손에 돈을 쥐어 주거나 피자를 시켜 주는 것 말고는 나리에게 마음 쓸 틈이 없이 바쁘다. 밝고 씩씩한 나리도 엄마에게는 늘 퉁퉁거리기 일쑤다. 은실이 아빠는 공사장 막일꾼이다. 엄마 없이 딸을 키우느라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은실이에게는 부족한 것이 많다. 속깊은 은실이도 집주인 앞에서 쩔쩔매는 아빠에게는 속상하고 원망스러운 마음뿐이다.
은실이는 날마다 일기를 쓴다. 집 나간 엄마 이야기, 못난이 아빠 이야기, 단짝 친구 나리 이야기가 일기장을 채운다. 그리운 마음, 속상한 마음, 부러운 마음도 일기에 모두 털어놓는다. 어느 날 우연히 은실이 일기를 보게 된 나리 엄마. 출판사 사장의 안목으로 본 은실이의 일기는 장사가 될 만한 ‘물건’이다. 나리 엄마는 곧장 은실이에게 ‘출간 제의’를 한다.
은실이는 어린이 작가가 되는 부푼 꿈에 설레지만 나리는 책을 꼭 내야겠냐며 심술을 부린다. 나리는 1학년 때 이미 일기를 엮어 책으로 낸 경험이 있다. 질투와 오해로 둘은 사이가 멀어진다.
책으로 만들어져 나온 은실이 일기는 조금 ‘각색’되었다. 실수로 밥상을 뒤집었던 아빠는 술주정뱅이 아빠로, 집 나간 엄마는 바람난 엄마로 그려졌다. 속마음을 털어놓던 머리맡의 작은 일기장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 드라마로 바뀌어 있었다. 출판사에서 조금 다듬고 고쳤을 뿐인데……. 책 출간이 은실이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나리는 왜 은실이의 일기 출간이 못마땅했을까? 은실이가 자기처럼 상처를 받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나리가 1학년 때 책으로 낸 일기는 사실 나리 엄마의 일기이다. 엄마가 일기부터 독후감까지 대필을 해준 덕분에 ‘글짓기 여왕’ 소리를 들었던 나리는 하지만 지금 일기나 글짓기와는 담을 쌓고 산다.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나리 엄마는 결국 책을 출고시키지 않기로 한다. 출판사는 큰 손해를 보았고, 나리와 은실이는 옛날처럼 다시 단짝친구가 되었다.

나리와 은실이가 진짜 빼앗긴 것은?
은실이가 빼앗긴 것은 몇 권의 일기만이 아니다. 일기장에 담았던 아이다운 마음, 눈물과 한숨이 아닌 꿈과 소망으로 빛나던 동심을 어른들의 상술에 빼앗기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나리는 아주 일찍부터 일기 쓰기의 참 즐거움을 빼앗겼다. 나리에게 일기는 귀찮고 어려운 숙제일 뿐이다.
일기 쓰기를 강요당하는 아이들, 왜곡된 진실 앞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이 은실이와 나리처럼 다시는 일기를 쓰고 싶지 않게 될까 두렵다고 작가는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어른들은 지금 빨리 되돌아보아야 한다. 알게 모르게 아이들의 일기를 검열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쓰기를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무엇보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야금야금 빼앗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목차

밝은마음 출판사
툭탁툭탁 상 차리기
망가진 생일 파티
나리 일기 은실이 일기
못난이 아빠
거짓말 감상문
어린이 작가가 된다고?
엄마가 쓴 일기
일기장에 털어놓은 속마음
마음속의 폭풍우
지울 수 없는 일기
거꾸로 놓인 엄마 이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저자소개

글쓴이 이은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동화로 아동문예 신인상을, 2000년 동시로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중국 산동사범대학교에서 초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콧구멍 속의 비밀』『머리에서 자라는 풀잎』『내 짝꿍 하마 공주』『쓰레기 형제』『아이야, 별이 되어라』 등을 펴냈다.

그린이 황보순희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고급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수료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개성 있는 그림체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받은편지함』『안녕히 계세요』『멧돼지를 잡아라』『이야기가 술술 우리 신화』등에 그림을 그렸다.

도서소개

『빼앗긴 일기』는 아빠와 단둘이 살아가는 은실이와 그 아이의 일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각 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일기장 형식을 차용하였으며, 그에 어울리는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 또한 돋보인다.

나리 엄마는 출판사 사장이다. 아빠 없이 딸을 키우느라 손에 돈을 쥐어 주거나 피자를 시켜 주는 것 말고는 나리에게 마음 쓸 틈이 없이 바쁘다. 한편 은실이 아빠는 공사장 막일꾼이다. 엄마 없이 딸을 키우느라 고된 일도 마다하지 않지만, 은실이에게는 부족한 것이 많다.

은실이는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기 위해 일기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나리 엄마는 은실이 일기를 보게 되고, '출간 제의'를 하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망설이던 은실이는 결국 제의에 수락하지만, 어릴 적 자신의 일기를 책으로 냈던 경험이 있는 나리는 불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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