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골렘

골렘

  • 구스타프 마이링크
  • |
  • 책세상
  • |
  • 2003-06-15 출간
  • |
  • 398페이지
  • |
  • 128 X 205 mm
  • |
  • ISBN 978897013398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6,900원

즉시할인가

6,21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6,21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새로운 독일 판타지 문학을 만나다독일 신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대표작《골렘》이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이 장편소설은 이미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915년 출간 이후 2년 만에 25만 부가 팔리는 경이로운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20세기 초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신비주의자로 평가받는 마이링크는《골렘》에서 내면과 정신적인 영역을 향한 그의 경험과 신비주의, 카발라, 유대 전설 등 자신의 모든 지식을 선보인다. 여기에 E. T. A 호프만, 에드거 앨런 포, 카프카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하고 세밀한 문학적 묘사가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골렘을 소재로 한 다른 문학작품으로는 독일의 카프카에 견줄 만한 아르헨티나의 작가인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의 시〈골렘El Golem〉과 미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가인 데이비슨Avram Davidson의 《골렘The Golem》등이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영화〈반지의 제왕〉에 등장한 골렘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풍부한 상징과 암시, 상상력으로 응축된《골렘》은 독일 문학을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온 독자들을 신비롭고 환상적인 독일 판타지 문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 골렘
‘골렘’이라는 말은 중세 유럽의 한 카발리스트가 만들어낸 말이다. 그는 어떤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에서 성서의 문자를 재조합하다가 이 단어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골렘은 악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태인 전설에서 골렘은 핍박받는 민중을 돕기 위해 창조되었다. 그러나 신 이외에는 생명을 창조할 수 없다고 믿었던 기독교에 의해 골렘은 악마의 화신으로 변질되고 만다.
유태인 전설에서 골렘은 17세기 랍비 뢰브가 만들어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진흙으로 만들어진 골렘은 이빨 안쪽에 꽂혀 있는 마법 부적의 힘에 의해서만 생명을 얻을 수 있었는데 뢰브가 골렘의 입에서 그 부적을 빼내는 것을 잊은 어느 날 밤 골렘이 광란에 빠져 모든 것을 파괴했기 때문에 옛 유태인 교회의 어느 골방에 갇히게 되었다고 한다.
《골렘》은 이 전설을 상징적으로 수용한다. 골렘은 어둡고 미로 같은 프라하 게토 지역에 감도는, 성스러움과 악마적 기운이 기묘하게 섞인 집단적인 심리를 의미한다. 이는 게토 지역의 모든 사람들과 심지어 건물들 사이에도 스며들어 있다. 또한 골렘은 실제로 존재하는 괴물이 아니라 우리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 다시 말해 자기의식의 반영이자 도플갱어를 상징한다.

판타지와 공포, 사랑이 한데 얽힌 작품, 《골렘》
기억 상실증에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환상으로 괴로워하던 주인공 페르나트는 어느 날 이상한 손님에게서 ‘이부르’라는 책을 수선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때부터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인 고물 장수 바서트룸에 대한 무시무시한 증오심으로 불타는 의대생 차루세크의 복수극에 휘말린다. 골렘과 유령의 환상으로 괴로워하던 그는 어느 날 전설 속의 골렘이 갇혔다는 어느 골방에서 골렘과 마주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정신적 조력자인 랍비 힐렐의 딸 미리암을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바서트룸의 음모에 휘말려 투옥되고 그 곳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환상이 정신적인 세계로 승화할 수 있는 계기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감옥에서 풀려나온 페르나트는 미리암을 찾지만 실패하고 화재를 피해 건물에서 내려오다 골렘이 갇혔던 그 골방 안을 다시 보게 된다. 비명과 함께 깬 것은 페르나트가 아닌데…….

정신적 신비주의로 안내하다
프라하의 게토 지역은 유태인들이 중세 초부터 살았던 곳으로 그들의 뿌리 깊은 신비주의가 그대로 남아 있는 동시에 20세기 초 옛 담들과 거리의 풍경들이 해체되는 현대화의 현실에 직면해 있는 곳이기도 했다.
모든 물질적인 것들로부터 벗어나 내면적인 신비주의에 몰두했던 마이링크는 골렘이 여전히 살아 있는 듯한 이 곳이 바로 정신세계와 물질세계의 대립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골렘은 바로 이 프라하의 게토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서는 페르나트의 또 다른 자아이자 영적인 체험을 상징한다. 전설 속의 골렘이 갇혔던 바로 그 ‘출구 없는 방’에서 페르나트는 골렘과 대면함으로써 자신의 과거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자신을 괴롭히던 골렘과 환상의 정체를 깨달은 후 페르나트는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모든 현실적인 제약으로부터 해방된다.
마이링크는 이러한 ‘해방’이 영생의 경지와 동일한 것이라고 본다. 작품 속에서 이러한 생각은 죽음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은 죽음을 통해서만 극복된다는 역설로 드러난다.


☞ 저자 소개
지은이 구스타프 마이링크 1868년 1월 19일 빈의 한 호텔에서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국무대신과 궁정극장의 유태인 여배우 사이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해 소외와 외로움의 연속이었다. 물질적인 모든 것들에 염증을 느껴 권총 자살하려던 그는 신비주의에 빠져들면서 내적이고 정신적인 마법, 신비적 직관, 연금술, 카발라, 요가와 도교에 심취한다. 1915년《골렘》의 출간과 성공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고, 그의 이름은 일반 대중에게까지 알려졌다. 전쟁이 끝난 뒤 마이링크는 반은둔자 생활을 하며 공부와 명상, 집필을 계속하지만 지병인 척추질환의 악화로 1932년 12월 4일 결국 세상을 뜬다.

옮긴이 김재혁은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릴케의 예술과 종교성》,《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등이 있으며《기도시집 외》,《두이노의 비가 외》,《릴케─영혼의 모험가》,《넙치》, 《루드밀라》,《사계》,《책 읽어주는 남자》등을 번역했다.

목차

.꿈결 ... 7
.낮 ... 11
.I자 ... 22
.프라하 ... 32
.펀치 ... 50
.밤... 72
.깨어나 ... 90
.눈 ... 102
.유령 ... 117
.빛 ... 140
.곤경 ... 152
.불안 ... 189
.충동 ... 200
.여자 ... 217
.간계 ... 253
.번민 ... 276
.5월 ... 292
.달빛 ... 314
.풀려나다 ... 341
.대단원 ... 355

.작가 인터뷰 ... 371
.작가 연보 ... 389

저자소개

지은이 구스타프 마이링크 1868년 1월 19일 빈의 한 호텔에서 뷔르템베르크 공국의 국무대신과 궁정극장의 유태인 여배우 사이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은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해 소외와 외로움의 연속이었다. 물질적인 모든 것들에 염증을 느껴 권총 자살하려던 그는 신비주의에 빠져들면서 내적이고 정신적인 마법, 신비적 직관, 연금술, 카발라, 요가와 도교에 심취한다. 1915년《골렘》의 출간과 성공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고, 그의 이름은 일반 대중에게까지 알려졌다. 전쟁이 끝난 뒤 마이링크는 반은둔자 생활을 하며 공부와 명상, 집필을 계속하지만 지병인 척추질환의 악화로 1932년 12월 4일 결국 세상을 뜬다. 

옮긴이 김재혁은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릴케의 예술과 종교성》,《릴케의 작가정신과 예술적 변용》등이 있으며《기도시집 외》,《두이노의 비가 외》,《릴케─영혼의 모험가》,《넙치》, 《루드밀라》,《사계》,《책 읽어주는 남자》등을 번역했다. 

도서소개

E. T. A 호프만과 에드거 앨런 포의 뒤를 잇는 신비주의 작가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대표작. 그로데스크한 내용과 환상, 꿈과 현실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드는 솜씨가 돋보인다. 20세기 초 프라하 유태인 게토 지역을 배경으로 17세기 한 랍비의 손에 창조되었던 골렘이 부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