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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숲 가을을 부르다

산사의 숲 가을을 부르다

  • 김재일
  • |
  • 지성사
  • |
  • 2010-12-13 출간
  • |
  • 256페이지
  • |
  • 185 X 224 X 20 mm /602g
  • |
  • ISBN 97889788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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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 세기, 아니 이백 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살아 숨쉬는
산사의 숲속 생명 이야기들…


“먼 훗날 이 땅에 살 사람들에게 오늘의 산사의 숲을 보여 주고 싶다.”
7년! 결코 짧지 않은 여정, 108 사찰 생태기행을 다니며 이 땅, 이 산하에 수많은 발자국을 찍은 저자 김재일 선생의 소망이자, 이 시리즈를 출간한 목적이다. 《108 사찰 생태기행_산사의 숲》은 이러한 저자의 소망을 오롯이 담아 전10권의 시리즈로 기획되어 3년 동안의 편집 과정을 거쳐 완간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산사의 숲, 가을을 부르다』는 그 열 번째 성과물이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권이다. 이 시리즈의 책들은 산사를 누빈 저자의 7년간 행적을 따라나선 것이기는 하지만 사찰에 대한 기록만은 아니다. 산사의 숲에 기대어 살아가는 동식물을 비롯하여 그곳에 놓인 전각이나 탑부터 바위 하나까지 산사의 숲에 들어섰을 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발에 밟히는 모든 것에 대한 기록이다. 이 기록들이 후손들에게 우리의 숲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으며 얼마나 파괴되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지금의 우리에게는 오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찰 숲의 모습을 미래 세대에 잘 전해 주어야겠다는 사명감과 더불어 변해가고 파괴되어 가는 이 숲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 하는 혜안을 열어 주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인류의 생멸과 직결된 화두 ‘환경’
저자는 종교적 이유만으로 관찰 대상을 산사의 숲으로 택한 것이 아니다. 종교적 신념을 배제하더라도 사찰은 우리 민족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겨진 문화재요, 자산이다. 불교가 전승된 이래 사찰은 깊은 산,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연의 산중에는 어디에든 사찰이 있기 마련이다. 그 사찰 주변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 땅의 산속 생태를 아우를 수 있기에 그곳으로 한정지었을 뿐이다. 따라서 이 책은 그저 동식물이 뿌리내리고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우리의 자연, 그중 산속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한 것이다. 다만 대상 사찰의 수를 108사찰로 한정한 것은 ‘108’이라는 숫자가 주는 상징성 때문이다. 불교에서 ‘108’이라는 숫자는 인간이면 누구나 벗어날 수 없는 번뇌를 상징한다.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멸이 걸린 구체적이고도 상징적인 번뇌이자 화두이기 때문에 108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굳이 108개 사찰로 한정했다.

전체를 관(觀)하고 세부로 다가선다.
저자는 산사의 숲에 도착하면 먼저 사찰이 자리 잡은 산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것을 권한다. 전체를 관하고 세부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리고 비교적 관찰이 용이한 식물부터 시작하여 조류와 곤충, 어류 그리고 동물의 순으로 각기 산 속 숲에 어떻게 터를 잡고 살아가며, 개체 수가 늘고 줄어드는 추이는 어떠한지 등을 살핀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면 식물은 전체적인 식물상을 먼저 파악한 뒤에 희귀종이나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살핀다. 조류는 텃새, 나그네새, 철새 등을 각각 관찰하는데, 탐방로 좌우 25미터 이내 선조사(Line census) 구간을 정해 우점종, 희귀종,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의 개체 수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곤충 역시 조류와 같은 조사방법으로 관찰을 하며 채집조사지역 내에서 확인된 종은 모두 기록으로 남긴다. 주변 계곡이나 개울에 살고 있는 어류와 수서곤충은 희귀종,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을 확인하는데 채집조사를 원칙으로 한다. 동물군은 동물상, 희귀종,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을 살펴보는데 직접 관찰하는 경우보다는 그 흔적으로 생태를 추적하는 경우가 많다. 곤충이나 동물 등 움직임이 있는 생명들의 경우는 반드시 자료조사와 탐문조사를 병행해야 한다.
사찰 생태기행은 동식물만을 관찰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산속의 사찰을 찾아가는 것이므로 사찰의 외형적인 전각에도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단순히 감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각 개·보수 불사의 진행상황, 마당 관리 상황, 경내 생태조경 등등 인위적 환경 조성과 같은 환경 전반에 걸친 탐문조사를 함께 한다. 이렇듯 사찰을 찾아드는 들머리부터 대웅전 등 주요 전각이 세워진 경내,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고개와 산까지 발길을 따라 산사의 주변을 순차적으로 찬찬히 살펴본다. 이 책의 모든 글은 이런 사찰 탐방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관심’과 ‘애정’ 그리고 자연을 담은 책
《108 사찰 생태기행_산사의 숲》은 경치 좋은 사찰을 찾아 놀이삼아 떠나는 사람들의 길라잡이용 도서가 아니다. 우리의 자연을 생각하고 산사의 숲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숲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는다고. 그래서 도시의 숲은 시민들을 닮고, 산사의 숲은 그 절에 사는 스님들을 닮는다.’는 저자의 생각대로 우리 인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산 또는 생명들이 아니라 우리(사람)와 함께 숨 쉬고 우리와 어우러져 우리네 세상과 닮은, 그러나 그들만의 한 세상을 꾸려가는 생명체로서의 이 땅의 숲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산사의 숲 속 생태뿐만이 아니라 산사의 숲 속에 또 다른 숲으로 존재하는 문화유산까지 생태적 시각으로 기록하고 있기에, 절과 숲에 처음 눈을 뜨는 사람에게는 좋은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더불어 우리의 산하와 자연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세심한 기록으로 다가설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_108 사찰생태 기행 시리즈를 끝내며

프롤로그

경기 여주 봉미산 신륵사
… 황룡을 다스리기 위한 고구려의 비보 사찰

강원 평창 오대산 상원사
… 오만 보살이 수호하는 원시림의 가을 문턱

충북 괴산 덕가산 각연사
… 맑은 물소리에 짙어가는 단풍 숲

충북 영동 백화산 반야사
… 굽이굽이 붉게 물든 문수보살의 상주처

경북 문경 운달산 김룡사
… 토속성과 원시성을 간직한 이름 없는 산

경남 창녕 화왕산 관룡사
… 반야용선을 수호하는 아홉 마리 용

경남 김해 신어산 은하사
… 파사석탑의 전설을 간직한 가야 불교의 산실

경남 고성 연화산 옥천사
… 옛 가야 땅에 핀 화엄의 연꽃

광주 무등산 증심사
… 무등등의 세계 속에 든 천년 고찰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
… 선종과 교종을 한 품에 안은 남도의 명산

강원 양양 오봉산 낙산사
… 상실 뒤에 자연의 가르침을 얻은 해안 사찰

저자소개

저자 김재일은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40대 초반에 문화 및 환경 운동을 시작했으며, 사찰생태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생태’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부터 환경단체 ‘두레생태기행’을 만들어 이 땅의 산야에 두루 발자국을 남기며 생태기행 중이다.
현재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두레생태기행 회장, 두레문화기행 회장, 숲해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사)보리방송모니터회 회장으로 활동한다.
2008년 교보생명 문화환경상(특별상), 제3회 서울시 환경상(단체부문)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제18회 불이상과 제3회 대원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산사의 숲, 꽃잎으로 열리다』『산사의 숲, 봄빛에 취하다』『산사의 숲, 생명을 품다』『산사의 숲, 바람에 물들다』,『산사의 숲, 초록에 젖다』,『산사의 숲, 침묵으로 노래하다』,『산사의 숲을 거닐다』,『다시 섬진강 대숲에서』,『생태기행(전3권)』, 『서울생태』, 『현장학습여행(전2권)』,『숲이 희망이다(공저)』, 『전통생태학(공저)』, 『우리 민속 아흔아홉 마당(전2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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