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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

  • 채인선
  • |
  • 보림출판사
  • |
  • 2006-12-18 출간
  • |
  • 191페이지
  • |
  • 152 X 232 mm
  • |
  • ISBN 9788943306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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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첩첩산 아래 산골 집에서 백 년 동안 잠자던
일곱 도깨비가 깨어났다!

우리 어린이 문학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 넣은 작가,
채인선이 들려주는 와글와글 도깨비들의 시끌벅적 모험담!

“도깝아, 그만 일어나라! 잠자다 세월 다 보낼 거니?”
온이가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세상모르고 잠자던 일곱 도깨비가 깨어났어요. 부뚜막에서 빗자루에서 감나무에서 마루 밑에서 솜이불에서 다락에서 창호지 문에서 고물고물 기어 나온 이 도깨비들은 도깨비감투가 뭔지 도깨비방망이가 뭔지도 모른다지요. 어수룩해서 더 사랑스러운 일곱 도깨비가 서로를 알아 가고 사람과 어울리고 무시무시한 산귀신을 물리치며 한뼘 한뼘 커 가는 이야기입니다.

내용
산 높고 물 깊은 강원도 어느 산 밑에 오랫동안 홀로 버려진 집이 한 채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도깨비 일곱 마리가 아무도 모르게 붙어살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집에 아랫마을 사는 온이라는 아이가 찾아옵니다. 한마을에 살던 아이들은 죄다 읍내로 떠나고 새로 이사 오는 집도 없어 하루하루가 심심해 죽을 것 같던 차에, 마을을 지나던 비렁뱅이 스님의 협박인지 꼬임인지에 넘어가 도깨비를 보러 온 것이지요.(‘절대로 고개 너머 산골 집에는 가 볼 생각을 말라’니 그게 꼭 가 보라는 소리가 아니고 뭐랍니까!)
아무튼 온이가 꽹과리까지 댕댕 치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다가 제풀에 겁을 먹고 달아나는 바람에 일곱 도깨비는 백 년을 이어오던 긴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부뚜막 도깨비 따끈따끈, 빗자루 도깨비 쓱싹쓱싹, 감나무 도깨비 대롱대롱, 마루 밑 도깨비 엉금엉금, 솜이불 도깨비 푹신푹신, 다락 도깨비 달그락달그락, 창호지 도깨비 중얼중얼……. 이름부터 우스꽝스러운 일곱 도깨비들은 아기처럼 먹고 자고 놀면서 제 존재와 세상에 대해 알아 갑니다. 바람불어언덕에 밤을 주우러 나갔다가 저마다 하나씩 지니고 다니던 헝겊쪼가리가 도깨비감투란 걸 알아내기도 하고, 새털구름을 붙잡아 이불솜으로 쓰려다 하늘로 끌려갈 뻔도 하고, 아랫마을에 내려갔다가 수염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붙들려 김장을 담그기도 하고, 온이와 말싸움에 눈싸움까지 벌이며 티격태격하다가 친구를 먹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곱 도깨비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눈 덮인 산을 탐험하러 나섰던 쓱싹쓱싹이 도깨비고 산짐승이고 가리지 않고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는 산귀신에게 붙들려 간 것입니다. 보기보다는 인정도 있고 의리도 있는 일곱 도깨비는 쓱싹쓱싹을 구출하러 나섰다가 한꺼번에 산귀신의 겨울 양식이 될 뻔합니다. 하지만 냄새라면 귀신 같이 잘 맡는 엉금엉금이 숨기에 맞춤한 동굴을 찾아내고, 새털이불이 될 뻔했던 새털구름이 인심 좋게 태워 준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일곱 도깨비에게는 남은 과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도깨비라면 마땅히 지녀야 한다는 방망이를 아직 못 찾은 것이지요. 달그락달그락이 수염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꾸러미를 떠올리고(순전히 다락박물관에 모셔 놓을 생각으로), 온이가 그 꾸러미에서 나온 빛바랜 종이가 방망이 묻힌 곳을 표시한 지도라는 걸 알아 본 덕분에 도깨비들의 마음은 새로운 희망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이번에는 온이까지 가세해 여덟이 된 도깨비 원정대(?)는 과연 방망이를 찾아 온전한 도깨비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특징
■ 토종 도깨비에게 새 숨을 불어 넣고 새 옷을 지어 입히다
우리 겨레에게 도깨비는 어릴 적 친구처럼 친숙한 존재입니다. 옛날에는 도깨비를 제 눈으로 봤다는 사람도 많았고, 마을마다 집집마다 전해 오는 도깨비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절이 바뀌면서 도깨비는 옛이야기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화석 같은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작가 채인선은 그 화석 같은 존재에 새 숨을 불어 넣고 시절에 맞는 새 옷을 입혀 어린이에게 돌려줍니다. 그렇다고 산골 집 일곱 도깨비를 근본도 없는 ‘뜬것’이라 지레짐작하면 곤란합니다. 사람의 손때가 묻은 해묵은 물건에서 뚝 떨어져 나온 출신이 그렇고, 춤과 노래와 장난질을 즐기는 취향이 그렇고, 사람에게 잘 속아 넘어가는 어수룩함이 그렇고, 바탕은 영락없는 토종 도깨비들이니까요. 이 토종 도깨비를 토베 얀손의 ‘무민 가족’이나 미야지키 하야오의 ‘토토로’처럼 아이들 마음에 다가드는 존재로 되살려 낸 것이야 말로 이 작품의 빼어난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화가 이혜리의 상상력도 톡톡히 한 몫을 합니다. 화가는 작가 못지않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어린 아이 같기도 하고 어린 짐승 같기도 하면서 제가 떨어져 나온 사물의 물성까지 고스란히 간직한 도깨비를 우리 눈앞에 그려 보입니다. 그 섬세한 펜 끝에서 태어난 일곱 도깨비의 모습은 어린이들 마음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도깨비 상으로 남을 것입니다.

■ 어린이와 더불어 만들어 가는 열린 이야기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은 어린이를 독자의 자리에만 머무르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자, 이제 일곱 도깨비를 소개할 차례가 되었군요. 아니, 그 전에 한 여자 아이 얘기부터 해야겠습니다.” 하고 뜸을 들이는가 하면, “가마솥 뚜껑을 닫고 따끈따끈은 호호 할머니처럼 노래를 불렀습니다.(그런 대로 들을 만했어요.)” 하며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그러면 중얼중얼과 따끈따끈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하고 틈나는 대로 물어 오는 통에 도무지 가만히 듣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시절 소문난 소리꾼이나 이야기꾼이 그랬듯 어린이를 쥐락펴락하며 놀이판으로 끌어 들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그 솜씨에 끌려 고개를 주억거리거나 가로젓거나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멋진 일이 벌어집니다. 독자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색을 입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작품이 지닌 또 다른 매력은 이렇듯 작가의 상상력과 어린이의 상상력이 만나 무한한 변주가 가능한 ‘열린 이야기’라는 데 있습니다.

■ 아이들의 잠자는 ‘놀이 본능’을 깨우는 이야기
아이를 아이이게 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놀이’가 아닐까 합니다. 혼자 놀던 여럿이 놀던 아이는 놀면서 삶을 배우고 세상을 알아갑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도통 놀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답지 않은 애늙은이, 어른답지 못한 애어른이 늘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산골 집 일곱 도깨비는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사실 노는 거라면 이 녀석들을 따라올 자가 없지요. 새털구름을 잡으려다 하늘로 끌려 올라가면서도 놀고, 수염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붙잡혀 해뜨도록 김장을 담그면서도 놀고, 산귀신에게 잡혀간 쓱싹쓱싹을 구하러 가면서도 놀고……. 어떤 처지에 놓여도 웃고 떠들고 장난칠 거리를 찾아내고 마는 이 일곱 낙천가들과 어울리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잠자던 ‘놀이 본능’도 꿈틀꿈틀 깨어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감히 품어 봅니다.

■ 작가의 서랍 속에서 십 년 동안 잠자던 도깨비들이 다시 깨어나다!
《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은 1995년에 나온 작가의 첫 장편 동화였습니다. 할머니에게서 예전에 살던 동네 뒷산에 도깨비가 우글우글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두 딸이 도깨비들의 안부를 궁금해 하는 통에 저녁마다 하나씩 들려주던 이야기를 묶은 책이었다지요. 그런데 이 도깨비들이 사람 사는 동네에 내려와 십 년을 떠돌다 보니 저희도 보고 듣고 느낀 것이 퍽 많았던지 밤마다 작가 찾아와 새 옷을 지어 달라고 졸라댔다고 합니다. 이야기로 옷을 지어 입히는 게 그리 쉬운 일인 줄 아느냐고 야단도 쳐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나요. 그래서 지난여름 도깨비들이 자주 들름직한 낙안읍성 초가집에 틀어박혀 구슬땀을 흘리며 지은 옷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러는 중에도 녀석들은 진득이 기다릴 줄 모르고 무시로 찾아 들어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요? 그 이야기로 새 옷을 몇 벌 더 지을 생각은 없어요?” 하고 쉴 새 없이 쏘삭거렸답니다.(여기서 들은 말을 저기다 옮기고 저기서 들은 말을 여기다 옮기길 좋아하는 중얼중얼이 가장 안달복달 작가를 못살게 굴었겠지요.) 작가가 도깨비들에게 뭐라고 대답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도깨비들은 세상을 떠돌며 새 옷 지을 이야기를 그러모으고 있다는 것만 말해 두기로 하지요.

목차

먼저 하는 이야기
1. 고슬고슬 생일 밥 도깨비들이 깨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밥을 먹은 거예요.
2. 새털이불과 요술 감투 새털이불은 놓치고 요술 감투는 얻었어요.
3. 마을에 내려가서 마을에 내려가서 이상한 사람들을 만났어요.
4. 온이와 따끈따끈의 눈싸움 온이와 따끈따끈이 맹렬하게 눈싸움을 벌였어요. 둘 다 눈 귀신이 될 뻔했대요.
5. 쓱싹쓱싹을 구출하자 탐험가 쓱싹쓱싹이 숲을 탐험하러 갔다가 말로만 듣던 산귀신을 만났대요.
6. 할아버지가 주신 꾸러미 할아버지가 주신 꾸러미를 풀어 보니 동굴 지도가 나왔어요.
7. 도깨비방망이 일곱 개 도깨비방망이가 꼭 일곱 개밖에 없었대요. 하나 더 있으면 온이 갖다 주려고 했는데……
8. 봄이 오는 소리 방망이를 얻은 도깨비들이 산귀신을 혼내 준 이야기예요. 산귀신은 들쥐처럼 몸이 줄어들어 도망을 갔고 도깨비들은 숲 속 동물들과 같이 웃었어요.
작가의 말

저자소개

글쓴이 채인선은 1962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1984년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10년이 넘게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두 딸, 해빈이와 해수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으로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오늘은 우리 집 김장하는 날》, 《딸은 좋다》 들이 있으며 동화책으로 《내 짝꿍 최영대》, 《전봇대 아저씨》, 《오빠는 사춘기》 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1995년에 나온 작가의 첫 장편 동화《산골 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을 10년 만에 새로 고쳐 쓴 것입니다. 홈페이지는 www.inseonchae.com입니다.

그린이 이혜리는 홍익대학교와 그린이 이혜리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일을 합니다. 그림책 《우리 집에는 괴물이 우글우글》로 2005년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문화부장관상을 받았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그림책 원화전(BIB)에도 초대받았습니다. 그림책 《비가 오는 날에》,《보바 보바》들을 쓰고 그렸으며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꼬리가 있으면 좋겠어!》, 《우리 몸의 구멍》,《노래 나라 동동》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도서소개

와글와글 도깨비들의 시끌벅적 모험담!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은 어수룩해서 더 사랑스러운 일곱 도깨비가 서로를 알아 가고 사람과 어울리고 무시무시한 산귀신을 물리치며 한뼘 한뼘 커 가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그림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온이라는 아이가 백 년 동안 잠만 자던 일곱 도깨비를 깨웁니다. 그 때부터 도깨비들과 온이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신나게 모험을 떠나기도 하면서 성장해 나갑니다. [양장본]

『산골집에 도깨비가 와글와글』은 1995년에 나온 작가의 첫 장편동화로, 10년 만에 새로 고쳐 써 출간한 것입니다. 우리네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던 도깨비를 한번 만나러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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