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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라 팜 파탈

명랑하라 팜 파탈

  • 김이듬
  • |
  • 문학과지성사
  • |
  • 2007-11-30 출간
  • |
  • 168페이지
  • |
  • 128 X 205 mm
  • |
  • ISBN 978893201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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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세이렌의 노래
레일 없는 기차
서머타임
유령 시인들의 정원을 지나
유니폼은 싫어요
나무 위의 식사
헬렐레할래
지정석
여드름투성이 안장
이바지
인도차이나
쿠마리
푸른 수염의 마지막 여자
망한 정신병원 자리에 마리 수선점을 개업하기 전날 밤
드러머와 나
침묵의 복원

제2부
일요일의 세이렌
부속 건물 실험실에서
커다란 눈동자
자화상은 지겨워
나무나 나나
태양 아래 헐벗고
부치지 않은 편지
바바야가의 오두막
왼손잡이
안나 오의 진료실
오토릭샤맨
항상 엔진을 켜둘게
레터 나이프
혼돈
바싹 마른 태아를 해금으로 연주할까요
투견
합창합시다
보시니 좋더라
실종자
은행나무 여인숙
서울 퍼포먼스
녹색 광선

제3부
이제 불이 필요하지 않은 시각
추억은 파리
안녕
타블라
화장실에 고양이를 가두지 마세요

사우나 잡념
달리는 집
병자가 병원에 와서 죽듯이
어제의 만나manna
안드로메다 이수자
명암
일주일
평균율
유일하지 않은 하나
성난 얼굴로 뒤돌아보지 말고
엔딩 크레디트

도서소개

2001년 계간 「포에지」로 등단한 김이듬 두 번째 시집. 시인은 성적인 모티브를 풀어내면서 상징계와 실재계의 벽을 허무는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성적인 담론과 억압에 저항하는 시어들이 살아있으며, 구체적이면서 일상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것을 자연스러운 육체의 호흡으로 끌어들인 점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섹시한 은유와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몸을 경쾌하게 시로 다루는 시인은 이번 시입에서도 감정이입이라는 여성적 원리가 시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가장 정직하다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지식도 지성도 아닌, 감각의 총화로서 몸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고통을 다른 쾌락으로 만드는 시편을 총 3부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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