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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 임경선
  • |
  • 마음산책
  • |
  • 2015-10-20 출간
  • |
  • 260페이지
  • |
  • ISBN 978896090242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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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7

내 안의 미지의 장소
ㅡ작가의 성장
모든 결과에는 이유가 있다 17
책 읽는 소년 26
짧은 이야기 1 청춘의 배경음악 36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 41
짧은 이야기 2 내 마음속의 도서관 52
확실한 감촉의 사랑 56
재즈는 듣습니까? 62
소설은 잊어버리자 76
이야기의 시작 85

멀리까지 여행하는 방
ㅡ작가의 현장
자, 이제 무엇을 써야 할까 93
자유롭고 고독한 일 100
작가의 페르소나 108
유명해진다는 것 112
짧은 이야기 3 넌 그냥 달라 122
‘상주 여행자’의 생활 126
짧은 이야기 4 스티븐 킹의 깊은 절망감 133
번역하는 소설가 136
문학 노동자 레이먼드 카버 142
그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다 152
짧은 이야기 5 철도역 디자이너 162
소설가의 책무 164

성실하게 정직하게
ㅡ작가의 삶
일단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만 171
장거리 주자 195
완벽한 사랑의 모습 202
전업 작가의 즐거움 206
동종 업자와 대화하는 법 209
짧은 이야기 6 우정과 배신에 대해 218
일상생활의 법칙 222
작가의 아내 228
짧은 이야기 7 그려지지 않은 한 장의 그림 235
‘소년다움’ 238

에필로그 245
참고 자료 253

도서소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은 임경선이 철저하게 실시한 ‘무라카미 씨 뒷조사’라고도 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 책·신문·잡지·방송 등 다양한 매체의 방대한 자료를 샅샅이 살피고 그의 행적을 빈틈없이 기록했다. 일본의 도서관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자료관 등 그에 대한 자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들뜬 마음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이렇게 촘촘한 1년 반의 집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 책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투덜거림’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임경선의 재치 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두 작가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임경선, 무라카미 씨에게 나다운 삶의 태도를 묻다
두 작가의 굳건한 생활 감각 들여다보기

이 책은 작가 임경선의 단단한 생활철학에 대한 이야기이자,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꼼꼼하게 쓴 산문이다. 특유의 직관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관계’와 ‘태도’에 관한 꾸준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경선. 그녀가 “내가 글을 쓰게 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이유”를 말한다.
노벨문학상 후보자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방식은 음악, 그림, 요리, 달리기 등 정말 다양하지만 여기에 임경선은 ‘작가가 말하는 나의 작가 이야기’라는 특별한 방법을 더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듯한 생활 규칙, 임경선의 성실하고 솔직한 삶의 방식을 살펴보며 독자는 ‘나의 방식으로 자신에게 충실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두 작가의 세계가 교차하는 지점을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색다른 즐거움 중 하나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은 임경선이 철저하게 실시한 ‘무라카미 씨 뒷조사’라고도 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 책·신문·잡지·방송 등 다양한 매체의 방대한 자료를 샅샅이 살피고 그의 행적을 빈틈없이 기록했다. 일본의 도서관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자료관 등 그에 대한 자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들뜬 마음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최근 그녀는 트위터에 ‘무라카미 하루키 씨의 거처그가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연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질문과 답을 번역해서 연재하며, 많은 국내 독자에게 환호를 받았다.) 이렇게 촘촘한 1년 반의 집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 책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투덜거림’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임경선의 재치 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두 작가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임경선에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북극성”이다. 그녀가 하루키를 만난 것은 교복을 입고 머리에 리본을 매고 삼각함수, 미적분과 씨름하던 일본 고등학교 재학 시절. 표지의 새빨간 색이 궁금해서 펴보았던 『노르웨이의 숲』을 부모님 몰래 매일 밤 조금씩 나눠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녀는 “그 이후 삶의 모든 슬프고 힘들고 기쁘고 먹먹했던 세월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로 위로받고 지탱하며 살아왔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0여 년 동안 그가 변함없는 모습으로 작품을 써준 덕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이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이라면 그의 독자에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은 그의 글을 기다리는 일일 것이다.
-10쪽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 책을 손꼽아 기다리는 오랜 독자인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를 기리며 꼼꼼하고 성실하게 책을 쓰는 일”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인생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고백하면서.
임경선은 8년 전 출간했던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의 개정판인 이 책의 내용을 더하고 새로 쓰면서 다시 한 번 무라카미 하루키로부터 영감을 받고 삶을 돌아보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동안 쓴 책들과는 문체와 결이 다르다. 그 다름은 정말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을 조심조심 다루는 겸허한 마음과 닮아 있다”고 하며 더없이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독자에게 전한다.

나에게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특별한 의미인 것은 그 덕분에 부족한 재능으로 글을 쓰다 막막해지면 다시 한 번 일어서서 걸어 나갈 힘을 얻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는 인간 본연의 선의도 품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아주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10쪽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 스스로 고독을 선택한 작가
부조리한 사회의 상식에 저항하는 법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우연히 학생운동을 하던 대학 선배들과 마주칠 때가 있다. 미 제국주의와 종속론을 논하던 골수 운동권 선배가 다국적기업의 명함을 건네며 한번 찾아오라고 말할 때, 열혈 데모 청년이었던 남자 동기의 핏기 가신 얼굴을 은행 창구에서 마주했을 때 느끼는 당혹감은 역시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들었다. 시대가 달라지면 사람의 생각도 자의든 타의든 바뀌게 마련이다. 하지만 자연스럽지 못한 변화는, 때로 인간의 무력함과 유한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쓸쓸한 감정을 느낀다.
-46쪽

임경선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여섯 살, 세계관이 형성될 무렵 일본 요코하마로 떠났다. 일본에서 3년을 지내고 한국의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그 이후에도 브라질 상파울루, 일본 오사카, 미국 뉴욕 등지로 열한 번의 전학을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우리말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대학 초년병 여학생을 바라보던 선배들의 곤혹스러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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