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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그대의 가슴을 흔들때

슬픔이 그대의 가슴을 흔들때

  • 최유지
  • |
  • 좋은땅
  • |
  • 2017-07-12 출간
  • |
  • 56페이지
  • |
  • 106 X 150 X 4 mm /53g
  • |
  • ISBN 979115982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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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함께 인도 여행을 한 인연으로 최유지 시인을 알게 되었다.
그때는 디왈리 축제여서, 빛의 축제라는 이름답게 작은 버터 기름 등잔의 불꽃들이
집과 거리와 강물 위를 온통 수놓을 때였다.
우리는 어둠이 내린 갠지스강에 큰 배를 띄우고,
인도 음악가들을 초청해 밤 깊을 때까지 시타르와 피리와 타블라 음악과
강물 위에서 깜빡이는 꽃 등불들에 우리 자신을 맡겼다.
잊을 수 없는 생의 한 순간이었다.
삶에는 시로써만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는 “나는 시의 운을 맞춘다/나 자신을 보려고/
어둠을 메아리치게 하려고”라고 썼다.
그렇다. 우리는 시를 쓴다.
인생이라는 강 위에서 깜빡이는 우리 자신을 보려고.
_류시화(시인) 추천사

나의 슬픔으로 인해 슬퍼하는 슬픔을 느끼다
슬픔이 외롭지 않도록 슬픔에 날개를 달아주자

누구에게나 슬픔은 찾아온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괜찮다가도 혼자일 때 찾아오는 슬픔은 풀어낼 길 없이 외로움과 함께 더 깊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슬퍼하는 나 때문에 슬픔도 슬퍼함을 느껴 더 이상 슬픔이 아프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시로 슬픔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슬픔이 그대의 가슴을 흔들 때》는 그렇게 쓰인 시를 모은 시집이다.

일본이라는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느낀 모국에 대한 그리움(「우물가 집」),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야속함(「회상」), 잠 못 드는 새벽을 다음날로 넘기고 싶지 않은 애절함(이십 여섯 시」) 등 다양한 고독의 감정이 담겨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 고독에 잠기지 않는다. 슬픔 때문에 아파도 ‘잠시 서러운 것들은 접어두고’ 지금을 살자고 한다. ‘허무를 깨워 흔드는’ 적극적인 자세로 삶을 마주보고 있다.

최유지 시인은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당신과 마찬가지로 ‘내 안에서 나를 찾아 헤매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슬픔이 그대의 가슴을 흔들 때》를 통해 위로와 공감을 얻고 다시 나아갈 힘을 얻기 바란다.

목차

서문

침묵의 소리로 말하라
소금 도시
희노애락
위로
괴테의 허무
자전거 굴러가는 민들레 흩날리는
욕망
끝의 시작
외출
밤에 갇힌 낮
삶으로 기억되는 것들
커튼 사이로 달밤
햇살에 베이다
빈민과 번민
그녀에게
어느 날엔가
오십 즈음
배추전
네 마음의 정원
청춘의 정물
동백市
회상
술밥의 기억
행복한 날
떠난 후에 떠나다
세상의 門
남자는 악녀를 사랑한다
약속
어떤 기억
이별
추억의 도시락
우물가 집
진리와 진실
들국의 꿈
도시를 지나다
하루에
달에게
봄 빛
사월, 인생
표류 우체국
문을 열어라
행복한 전철
너를 닮은 상념
오만한 여자
꽃등
이십 여섯 시
슬픔이 그대의 가슴을 흔들 때
봄길

저자소개

저자 최유지는 경남 통영 출생
1986년 부산 동의대학교 독문학과 졸업
1993년 문예사조지에 「네 얼굴을 보면」, 「꽃들은 나체다」로 등단
1994년 통영 문협 회원
1994년 늘빛여류회 회원
1994년 시집 『꽃들은 나체다』 출간
2013년 일본 비스토 고분샤(美スト 光文社) 독자모델
2014년 『공감의 거리』 한·일 대역판 출간

도서소개

떠도는 자신, 주인 없는 빈집 같은 자신, 늘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 하는 자신이 세상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것은 어둠의 통로를 따라 황량한 사막이든 가시덤불 속이든 끝이 시작이 되는 길 위, 내 안에서 나를 찾아 헤매는 모든 것. 태양과 구름, 風景을 흔드는 바람과 꽃과 꽃으로 부딪혀 떨어지는 꽃잎 흩날리는 날들에 인생의 작은 메모를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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