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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구합니다

엄마를 구합니다

  • 이규희
  • |
  • 청어람주니어
  • |
  • 2009-01-14 출간
  • |
  • 120페이지
  • |
  • 186 X 235 mm
  • |
  • ISBN 978892511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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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스로 엄마를 찾아 나서는 씩씩한 아이들!

《엄마를 구합니다》는 새엄마가 필요한 나래와 미루의 엄마 구하기 작전이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동화랍니다. 엄마가 되면 좋을 거 같아 보이는 여자 어른들은 틀림없이 나래와 미루의 작전 망으로 걸려들지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줌마를 엄마로 맞이하게 된 아이들은 어느 새 한 뼘 자라 있습니다. 동화작가 이규희 선생님이 ‘엄마’의 포근함을 글로 쓰시고, 그림작가 박정섭 선생님이 아이들의 천진한 마음씨를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요리도 못하고 청소도 못하는 아줌마, 그래도 우리 엄마가 되어 주실래요?

아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엄마가 보고 싶어도 울음을 꾹 참았던 나래는 가끔은 ‘엄마가 없어서 그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빠가 회사일과 집안일 때문에 앓아누울 때, 학교에서 동생 미루의 축 처진 어깨를 볼 때 그리고 예전에 맛없다고 생각한 급식을 깨끗이 비울 때 엄마가 너무 그립습니다. 하루는 그런 나래에게 번뜩이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바로 ‘엄마를 구하자!’라는 것이지요. 진짜 엄마가 아니라도 엄마의 달콤함과 포근함을 줄 수 있는 분이 어딘가 꼭 있을 거 같습니다.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는 엄마를 구하고 싶은 나래와 미루, 그런데 왠지 집안일엔 젬병인 아빠의 친구가 자꾸 마음에 듭니다. 이거 참, 큰 고민이로군요. 나래와 미루는 집안일 못하는 아줌마에게 엄마가 되어 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엄마를 구합니다>에서는 ‘엄마 구하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발랄하게 펼쳐집니다.

<작가의 글>

엄마 없는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없었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건 무엇일까요? 사탕, 초콜릿, 솜사탕,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더 달콤한 건 ‘엄마’라는 말이 아닐까요?
“엄마!”
이렇게 불러 보면 갑자기 가슴 가득 달콤하고 포근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엄마, 엄마, 엄마, 자꾸 부르다 보면 입속에서 마치 예쁜 꽃송이가 피어날 듯하고요.
그래요, 엄마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달콤하고 따스한 사랑을 주지요. 힘든 일도 엄마 옆에 있으면 어쩐지 으쓱 힘이 나고, 슬프고 속상한 일도 엄마 품에 안겨 엉엉 울고 나면 눈 녹 듯 사라지니까요. 하지만 그런 엄마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면 어떨까요? 엄마, 엄마, 엄마, 아무리 큰 소리로 불러도 대답을 해 주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아마 해님이 사라진 듯 마음은 어둡기만 하겠지요. 아무리 기쁜 일이 있어도 자꾸자꾸 눈물만 나올 테고요, 온 집 안이 빈집처럼 썰렁하기만 할 테고요.
나는 이 책에서 주인공들이 힘들고 슬프지만 밝고 환한 모습으로 엄마를 찾아나가는 걸 그려 보았어요. 이 책을 읽고 어린 독자들이 더욱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가 없더라도 부디 슬퍼하거나 기죽지 말고 이 책의 주인공들처럼 스스로 ‘엄마’를 찾아 나서길 바라면서요.
그리하여 이 땅에 엄마 없는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동화작가 이규희

<줄거리>

하늘나라로 엄마를 보낸 나래와 미루, 아빠와 절대 울지 않기로 새끼 손가락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도움도, 이모나 고모의 도움도 받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아직 어린 나래와 미루가 스스로 집안일도 잘할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3학년인 나래가 두 살 어린 동생 미루를 데리고 카레라이스를 하네요. 아빠가 퇴근이 늦으신 거 같거든요. 앗, 미루가 당근을 썰다 손가락을 베었네요! 이를 어쩌나!
회사일 하랴, 집안일 하랴, 아빠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나래와 미루도 엄마의 손길이 점점 더 그리워지고요. 한번은, 동생이 없어진 줄 알고 나래가 온 동네를 찾아 헤맸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엄마가 있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래는 동생에게 새엄마를 구하자고 말합니다. 먼저, 어떤 엄마를 구하고 싶은지 종이에다 적습니다. 미루는 새엄마가 강아지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빠 몰래 진행되는 엄마 구하기 대작전은 먼저, 큰 강아지를 데리고 혼자 사는 이웃집 아줌마에게 실행됩니다. 그런데 뭔가 잘 안되는 거 같아 보이네요. 그렇다면, 미루의 예쁜 담임 선생님은 어떨까요? 요리랑 청소도 잘해야 할 텐데……. 과연, 이 둘은 새엄마를 구할 수 있을까요?

목차

1. 온 집 안이 엉망진창 9
2. 요리는 너무 어려워 21
3. 우리도 엄마가 있었으면 32
4. 우리 아빠 좀 살려 주세요! 40
5. 아무래도 안 되겠어! 51
6. 109동 704호 아줌마 59
7. 우리 선생님 어때? 67
8. 아빠의 여자 친구 77
9. 새로운 작전이 필요해 86
10. 어, 이건 아니잖아 94
11.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 104

저자소개

글쓴이 이규희
이규희 선생님은 사서 교사로 일하다가,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내 동생 별희》《대장이 된 복실이》《어린 임금의 눈물》《열세 살에 만난 엄마》《두 할머니의 비밀》들이 있습니다. 스무 해가 넘게 어린이 책을 쓰면서 ‘이주홍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어린이문화대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박정섭
박정섭 선생님은 어릴 때 낙서를 좋아해서 스케치북을 끼고 다니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아이들의 마음에 놀이터를 만들어 주기 위하여 붓을 쥐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쉿! 지구의 비밀》《뿔이 큰 순록 찰스》《담배 피우는 엄마》《지구반 환경문집》《동물농장》《검꼬의 똥침》들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엄마를 구합니다》는 새엄마가 필요한 나래와 미루의 엄마 구하기 작전이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동화랍니다. 엄마가 되면 좋을 거 같아 보이는 여자 어른들은 틀림없이 나래와 미루의 작전 망으로 걸려들지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줌마를 엄마로 맞이하게 된 아이들은 어느 새 한 뼘 자라 있습니다. 동화작가 이규희 선생님이 ‘엄마’의 포근함을 글로 쓰시고, 그림작가 박정섭 선생님이 아이들의 천진한 마음씨를 그림으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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