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흔히 보는 텃새에서부터 세계적인 희귀조까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야생 조류 18목 114과 452종를 담은 생태 백과사전. 탐조기간만 30년, 세밀화 제작 및 편집 5년이 걸렸다고 한다. 30여 년 동안 새를 찾아 생태를 연구해온 작가의 글과 800여 장의 사진 그리고 생생하고 정밀한 세밀화가 시원하게 들어가 있어 한반도에 서식하는 새들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각 새의 사진과 함께 이름, 분포지, 울음소리, 깃털, 몸의 색깔, 크기, 부리와 머리의 특징을 설명했다. 날개 모양과 형태, 나는 모습, 날개짓을 하는 속도, 나는 방법, 헤엄치는 방법, 걷는 방법, 꼬리의 무늬 등 최근 연구 보고된 모든 자료와 기록들을 총망라했다.
세밀화에서는 수컷, 암컷, 아성조, 여름깃, 겨울깃, 변환깃, 나는 모양, 특징 있는 자세 등을 그렸다. 야외에서 유사종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뚜렷한 특징은 화살표로 별도 표시하였다. 또한 국내외 서식지, 번식지, 월동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세계 분포도를 실었고 그동안 잘못 쓰여진 우리말 새이름을 바로잡고, 남한명과 북한명 함께 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