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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걷는 공예

오늘을 걷는 공예

  •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
  • 마로니에북스
  • |
  • 2011-09-20 출간
  • |
  • 528페이지
  • |
  • 180 X 240 X 35 mm /1096g
  • |
  • ISBN 97889605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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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새로운 공예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공예는 시대를 담는 거울이자 자화상입니다. 아주 오랜 옛날, 문자도 활자도 없던 선사시대 때부터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습니다. 어느 시대든 공예는 역사라는 시간의 궤도를 돌았는데 풍요로운 시대에는 눈이 부시게 화려한 색채와 문양이 눈에 띄는 탐미관이 돋보이는 공예, 아주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공예가 그 빛을 발했고, 보다 암울한 시대에는 장식적인 의미보다는 기능적인 의미를 그대로 살린 공예가 생활 속에 스며들었던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유용지물>이라는 주제 속에 인간의 삶과 문화를 공예라는 코드를 통해 엿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명, 과학과 디자인, 생산자와 소비자 등 이질적이고 다양한 요소들 사이의 차이가 어떤 것이며, 이들이 만나 발산하는 에너지들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것입니다. 특히 공예라는 장르가 디자인, 산업, 패션 등 여타 주변 장르와 통섭 및 융합을 통해 삶의 가치를 드높이고 미래세계를 유쾌하게 이끌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우리의 삶과 미래에 공예가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 청주시장 한범덕

일상, 예술이 되다.

공예는 인간의 손으로 만든 가장 아름다운 도구이자 창의적인 예술이며 인류의 문화적 자산이다. 여기에 공예는 ‘쓸모’를 전제로 하는 생활의 미학이며 그 실천인 동시에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또한 공예는 삶과 예술 그리고 과학의 통섭이자 소통의 산물이다. 따라서 공예는 우리를 대신하는 시대적 표상이며 후대에 물려줄 우리 자신이자 역사에 기록될 우리들 자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공예는 바로 ‘나’이자 ‘당신’이며 동시에 ‘우리’이기도 하다. 이렇게 공예미술의 의미를 새겨보면 확연하게 다가오는 것은 ‘도구’로서의 의미와 도구를 만드는 손과 그 도구가 다시 손을 대신하는 2차적 도구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00여 년 간 물밀 듯 밀어닥친 변화의 환경과 상황은 인간과 일상을 변모시켰다. 이런 변화의 물결은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것의 피할 수 없는 전제조건이자 절대 조건이 되었고 공예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공예의 전통적인 의미와 가치도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멸종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21세기 공예가 한국의 지정학적 조건과 정치· 경제적 환경 속에서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할 것이며, 어떻게 인간의 삶에 ‘유용’한 존재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인간의 삶에 기여하는 공예’를 지향한다. 즉, 인간의 일상적 삶에 변화를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공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몰론 세상이나 사물을 보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방식 사이에는 늘 큰 격차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멀티미디어의 세상, 스마트 폰이 세상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버린 요즘에도 미술의, 공예의 고유한 가치, 그 특수성을 저 버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고유한 범주를 넘어서서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후자를 선택한 셈이다. 여기에 21세기 공예가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조건과 정치적, 경제적 환경 속에서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할 것이며, 인간의 삶에 ‘유용’한 존재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인간의 삶의 조건이자 환경인 동시에 삶의 질에 기여하는 공예를 지향한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에 충실한 공예를 통해 변화는 환경에 적응하는 ‘수동적인 공예’가 되기보다는 인간의 일상적 삶에 변화를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 이고 ‘적극적’인공예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제 그 믿음을 펼쳐보이고자 한다.

-총감독 정준모

오늘을 걷는 공예 - “공예는 유기체다”
인류의 진화는 필요에 의한 도구를 발명하고 디자인하는 공예와 더불어 이루어졌다. 공예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이끄는 매개물로서 아름다움 뿐 아니라 기술의 발달을 보여주는 결정체이다.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주제 “유용지물有用之物-not just new, but necessary”은 공예의 근본을 찾는 데 있다. 즉 공예가 작품으로서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실제 쓸모로부터 기인한 그 본연의 가치를 상기하게 하는 것이다. 100년도 훨씬 전에 공예적 가치를 존중하며 일상에 기거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실현하고자 했던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의 유토피아적 꿈도 이것이었다. 나아가 'not just new, but necessary'를 주창했던 러시아 구성주의자들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 역시 한 맥락이다.

일상에서 함께하는 도구로서의 공예는 삶의 조건과 환경이 바뀜에 따라 다양한 형식과 전환을 거쳐 왔다. 즉 인간의 환경·문명·기술의 계기들에 따라 공예는 형태, 기능, 가치의 변이를 거듭하며 생생한 삶의 현실과 인간의 욕망을 담는 실체로 존재해온 것이다. 역사적으로 전통적인 수공예로부터 산업사회를 지나 정보혁명의 시대를 관통해온 공예는 시대정신과 사회적 변화를 수용했을 뿐 아니라 미래의 지향점을 포용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런 점에서 ‘지금’이라는 ‘시간’과 ‘여기’라는 ‘환경’에 적응하는 공예의 현재적 움직임을 주지하는 일은 인류의 현재적 지층을 목도하는 일로 의미심장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전시는 오늘의 세계 공예의 현상을 직시하고 음미하고자 하였다. 특히 섣부른 정의나 규정으로 재단하기 보다는 작금의 현상에 대해 다양한 속성을 지닌 다면체로, 나아가 유기적 생명체로서의 공예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Craft is an Organ." 이는 공예의 다음과 같은 현상이 직시, 내포되어 있는 까닭이다. 전통적인 기술과 정신성에 대한 존경을 따르는가 하면, 근대기에 확립된 질료적 장르를 보다 강화하기도 하고, 이와 반대로 이러한 일체의 재료나 형식에서 자유롭기도 하며, 최근 환경에의 관심이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되기도 한다. 이런 속성과 현상이 혼성적으로 공존하는 바, 오늘의 공예는 여전히 진화 중에 있는 유기체로 간주하고자 한 것이다.

목차

Greetings|인사말
Han, Beumeuk|Chairman of Cheongju International Craft Biennale Organizing Committee
한범덕|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위원장

Curatorial Essay|기획의 글
Chung, Joonmo|Director
정준모|총감독

Park, Namhee|Chief Curator
박남희|총괄 큐레이터

Exhibition|전시
William Morris|일상과 함께하는 공연
Old|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공예
Royal|예술가들의 격조있는 공연
Genuine|공예가들의 공예적인 공예
Artistic|예술로서의 공예
Natural|자연과 하나되는 공예

Appendix|부록
Biographies|작가약력
Organizing Committee|조직위 구성도

도서소개

인간의 삶과 문화를 '공예'라는 코드를 통해 엿보다!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특별전’ 전시 도록『오늘을 걷는 공예』. 일상과 함께하는 공예를 주창한 윌리엄 모리스의 정신을 화두로 한 도입 섹션과 현재 진행형으로서 오늘의 공예를 다섯 섹션으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윌리엄 모리스의 작품 87점을 통해 공예적 가치와 디자인적 경계에 대한 깊은 사유와 이해를 전한다. 이와 함께 전통과 역사적 관점의 작품 52점,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등이 자신의 독자적인 예술적 모티프나 특성을 쓰임이 있는 공예로 적용한 147점의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공예라는 장르가 디자인, 산업, 패션 등 여타 주변 장르와 통섭 및 융합하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 공예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우리의 삶과 미래에 공예가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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