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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글을 내 글처럼

남의 글을 내 글처럼

  • 유지훈
  • |
  • 투나미스
  • |
  • 2017-08-20 출간
  • |
  • 240페이지
  • |
  • 154 X 225 X 17 mm /436g
  • |
  • ISBN 979118763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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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바둑계 평정한 인공지능, 바벨탑 이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을까?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평소 바둑에 무관심했던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았다. 해설이 이해하기 어려워도 왠지 재미가 쏠쏠했다. 결과는 4대1 완패. 알파고는 수만 가지의 대국을 자습하고 나서 승리할 확률이 높은 경우의 수를 치밀하게 계산하며 돌을 놓았다고 한다. 그러니 인간이 이를 이긴다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번역계에서도 인공지능의 여파가 감지된 지 오래다. 번역기를 개발하는 업체가 단순한 어구기반 번역에서 신경망기반 번역으로 갈아탄 것이다. 어구가 아니라 문맥을 이해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필자도 네이버 파파고를 이용해 봤는데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역문이 정교해져 깜짝 놀랐다. 하지만 문장이 길어지자 오역이 난무한 탓에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알파고와는 달리, 세종대에서 개최한 인공지능과 인간의 번역 대결은 인간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우의 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언어에 있다는 방증이랄까. 신경망기반 번역도 예전 버전과 같이 경어체와 반말체가 섞여 나오고, 때로는 사전적인 단어가 일괄적으로 쓰이고 있으니 인공지능이 논리적인 흐름을 따라잡는다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껏 60여 권의 외서를 우리글로 옮긴 출판번역가가 지난 12년을 회고한 책을 직접 쓰고 디자인해서 출간했다. “남의 글을 내 글처럼……” 원저자의 글을 마치 내가 쓴 글처럼 옮겨 왔다지만, 대필과 베껴 쓰기가 만연한 사회를 겨냥한 일침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제목에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번역인력의 종말로 이어진다는 설을 일축했다. 단 번역가의 역할은 단순한 언어 매개자에서 감역이나 언어 크리에이터로 축소내지는 변모할 거라고 내다봤다. 소극적으로 언어를 옮기는 전문가는 입지가 줄어들 거라는 이야기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의 번역과 번역가 및 번역서에 대해 알아두면 쓸 데가 있을 만한 지식만 모아둔 터라 꼭 번역가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언어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반가워할 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끝으로, 베스트셀러로 세간에 화제가 된 책을 두고 실제 역자가 다르다(대리번역)는 사실을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남의 글을 내 글처럼

01.번역의 실체
ㆍ번역의 실체 /ㆍ탁월한 번역? /ㆍ직역과 의역?

02. 오역
ㆍ오역이란? /ㆍ참기 힘든 오역 /ㆍ참아줄 수 있는 오역 /ㆍ왜 오역하는가?
ㆍ번역기, 가능한가? /ㆍ번역서를 리콜하라! /ㆍ작품에 ‘손’을 대야 할 때
ㆍ성경이라서 행복해요

03. 단서
ㆍ종교가 무엇이요? /ㆍ다윗과 골리앗

04. 성경
ㆍ성경 낭독을 삼가시오! /ㆍ성경은 번역의 감초

05. 아는 것이 힘이다
ㆍ번역의 장벽 /ㆍ물 흐르듯 쓰라 /ㆍ상상의 나래를 펴라 /ㆍ쓸 데 없는 지식은 없다 /ㆍ식상하면 NG! /ㆍ원어병기

06. 우리말 공부
ㆍ헌신 /ㆍ우리말 단어장 /ㆍ남의 글을 내 글처럼

07. 영어 공부
ㆍ한 우물만 파라 /ㆍ영어 공부 /ㆍ영어의 추억 /ㆍ‘입력’은 하지 않고 ‘출력’만
ㆍ한국인답게 영어를 구사하라 /ㆍ‘명사’를 보는 눈을 키우라

08. 역자후기
ㆍ창작의 고통 /ㆍ역사가 빚어낸 넉넉한 전통
ㆍ크리스천과 무슬림,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형제 /ㆍ프로파일러의 날카로운 시선
ㆍ키플링이 들려주는 판타지·호러의 고전 /ㆍ배우는 사람이 현명한 리더

2부 이름도, 빛도 없이

09.탄생
ㆍ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ㆍ번역서의 비화 /ㆍ자기계발서
ㆍ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10. 푸대접
ㆍ가슴 설레는 냉엄한 현실 /ㆍ번역이 도자기인가? /ㆍ거짓말 권하는 사회
ㆍ갑과 을의 불편한 진실 /ㆍ미스터리 번역회사 /ㆍ리크스 /ㆍ출판농단

11. 반격
ㆍ반격이 시작됐다!

12. 비즈니스
ㆍ기적 /ㆍ번역가는 1회용? /ㆍ각인

13. 트랜스폴리오
ㆍ외서 검토서(기획서) /ㆍ대학생과의 인터뷰

저자소개

저자 유지훈은 투나미스 출판 대표 | 전문번역가 | 편집디자이너다. 수원에서 초ㆍ중ㆍ고ㆍ대학을 졸업했다(영문학 전공). 영어를 가르치다가 번역서 한 권에 번역가로 전업했고, 번역회사를 거쳐 출판사를 창업했다. 영어와 디자인 툴을 공부하고, 프리랜서 및 회사 생활을 통해 번역 실력을 쌓아나간 것이 어찌 보면 출판사 창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었나 싶다.
저서로『남의 글을 내 글처럼』과『베껴쓰기로 끝내는 영작문』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비롯하여 『월드체인징(개정증보판)』,『 아빠의 사랑이 딸의 미래를 좌우한다』,『성공의 심리학』,『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전방위 지배』, 『퓨처 오브 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 정보기관의 글로벌 트렌드 2025』, 『걸어서 길이 되는 곳, 산티아고』, 『베이직 비블리칼 히브리어』, 『팀장님, 회의 진행이 예술이네요』외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저자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번역인력의 종말로 이어진다는 설을 일축했다. 단 번역가의 역할은 단순한 언어 매개자에서 감역이나 언어 크리에이터로 축소내지는 변모할 거라고 내다봤다. 소극적으로 언어를 옮기는 전문가는 입지가 줄어들 거라는 이야기다. 또한 이 책은 한국의 번역과 번역가 및 번역서에 대해 알아두면 쓸 데가 있을 만한 지식만 모아둔 터라 꼭 번역가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언어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반가워할 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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