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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그윽하게 우리 그림책 읽기

깊고 그윽하게 우리 그림책 읽기

  • 남지현
  • |
  • 상상의힘
  • |
  • 2017-06-12 출간
  • |
  • 300페이지
  • |
  • 153 X 226 X 19 mm /542g
  • |
  • ISBN 978899738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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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 책이다. 글과 그림이 함께 만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책. 그러니 그림책은 이야기의 힘과 그림의 아름다움, 둘을 결합한 감동을 동시에 담고 있다. 그러니 어린 영유아나 그이들을 기르는 부모는 물론이거니와 책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림책이 사랑받고 있음은 당연하고 또 자연스럽다.
우리 그림책의 시작은 고유의 독자적인 흐름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뛰어난 외국 그림책의 번역으로부터 출발하였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서양 그림책의 150년의 역사 속에 걸러지고 걸러진 또 평가가 완료된 수상작들이나 걸작들이 한꺼번에 수년에 걸쳐 쏟아져 들어왔다. 그 눈부신 성취를 마주한 독자들의 호응은 뜨거웠고 그림책을 향한 기대치 또한 성큼 키워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고작해야 30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우리 그림책은 150년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뛰어넘고, 헌신적인 창조적 작가들과 활달한 독자들의 노력으로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의 그림책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본질을 구현하고, 장르적 특성을 유감 없이 입증하는 작품들을 속속 세상에 내어놓고 있으며,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그 창작 실천에 부응하는 이론적, 비평적 성찰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더러 이론적, 비평적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론은 서양 작품을 예시로 하는 서양 이론의 기계적인 소개에 가까웠고 비평은 그림책 고유의 미감을 살리지 못한 채 주제 비평이나 화면 비평에 멈추고 말았다.
남지현의 이 책 『깊고 그윽하게 우리 그림책 읽기』가 뜻깊은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이론에 대한 간명한 정리를 앞머리에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론이 서양의 작품이 아닌 그동안 축적된 우리 그림책을 예시로 펼쳐지고 있다. 다양한 논자들의 이론은 요령 있게 압축되어 있으며, 그 압축이 구체적인 우리 그림책을 통해 쉽게 확장되어 전달되고 있다. 이어지는 주요한 그림책에 관한 짧은 에세이 또한 그림책에 대한 우리의 느낌을 나란히 언어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그런데 이 평론집의 압권은 주제와 작가를 교차하여 살피고 있는 3장과 실제 비평의 현장에서 걸러낸 4장의 평론들이다. 3장은 권윤덕, 백희나를 중심으로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평가하는 한편 한계 또한 다감하게 제시함으로써 우리 그림책의 뛰어난 작가, 작품들을 향한 그윽한 애정이 잘 드러나 있다는 점이다. 4장의 실제 비평 또한 그림책의 지평을 확장하는 작품들과 현재의 경향을 다각적으로 살핌으로써 향후 우리 그림책의 발전 방향을 앞질러 예감할 수 있게 해 준다.
더러 그림책에 관해 더 많은 것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그저 외국의 이론이 아니라 이론적 시야를 우리 그림책 속에서 검증하고 확장하는 이 책은 훌륭한 지남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나아가 실제 비평의 정교하고 명료한 분석 또한 비평적 글쓰기의 전범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의 그림책 이론과 비평은 미답의 영역들을 많이 남겨두고 있다. 우리는 아직도 출발선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셈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가리키는 방향은 우리 이론과 비평이 밀어나가야 할 한 방향이며 중심적인 방향임은 명확하다. 그림책을 더 한층 깊고 그윽하게 읽고자 하는 독자, 연구자, 비평가들이 이 책에서 새로운 방향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책을 내며

1장 그림책의 글과 그림 읽기 10
01 그림책의 그림 읽기 12
02 그림책의 글과 그림의 관계 52
03 그림책의 주변 텍스트 58
04 그림책의 서사 읽기 73

2장 그림책의 작품 자세히 읽기 86
01 놀이와 몰입의 전경화 88
: 현덕 글·이형진 그림, 『고양이』
02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까? 98
: 권윤덕 글·그림,『시리동동 거미동동』
03 피노키오가 엄펑소니를 꿀꺽해도 괜찮은 이유 102
: 박연철 글·그림, 피노키오는 왜 엄펑소니를 꿀꺽했을까』

3장 그림책 작가 읽기 110
01『만희네 집』 너머, 세상과 마주하는 그림책 112
: 권윤덕 그림책의 서사 양상
02 잃어버린 환상을 재현하는 정교한 손 142
: 백희나론 I
03 백희나의 판타지 그림책 읽기 162
: 백희나론 II
04 10년 후가 더 궁금한 그림책 작가 한병호 192
: 한병호 좌담

4장 그림책의 쟁점 읽기 220
01 사회 현실에 맞선 그림책의 시선 222
02 2010년대 그림책의 경향과 의의 244
03 최근 그림책의 확장된 무대 268

참고 문헌 294
수록 작품 찾아보기 297
인명 및 용어 찾아보기 299

저자소개

저자 남지현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학교도서관 업무를 담당하면서 어린이책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춘천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교육을 공부하였다. 그림책 비평 「사회 현실에 맞서는 그림책의 시선」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계간 , , 월간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웹진 에 그림책, 동화, 청소년소설 비평을 게재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과 그림책을 읽어주며 문학교육을 연구하고 있으며 아동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서소개

상상의힘 ‘아동문학 담론 열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깊고 그윽하게 우리 그림책 읽기』는 제목 그대로 우리 그림책을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읽어낸 남지현의 첫 번째 평론집이다. 그림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며, 좋은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데 반해, 정작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적 모색은 아직은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여기에 그림책에 관한 본격적인 이론과 실제를 그저 서양 이론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작가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정교하고 풍성하게 탐구한 평론집을 선보인다.

이 책은 이론과 실제, 무거움과 소박함을 동시에 거느리며 그림책을 둘러싼 논의의 지평을 한 단계 확장하고 있다. 모두 4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장은 이론적 경개를 폭 넓고 정확하게 그려 보이고 있으며, 2장은 에세이의 형식으로 대표 작가의 대표작을 가볍게 소개하고 있다. 반면 3장은 권윤덕, 백희나 작가에 관한 본격적인 이론적 모색을 깊이 있게 펼쳐보이며, 인터뷰의 형식을 빌어 한병호의 작품 세계를 개관하기도 한다. 나아가 4장은 비평적 쟁점을 중심으로 ‘사회 현실’에 맞서는 그림책, 최근 그림책의 경향과 의의, 그림책의 확장된 공간 등을 다루고 있다. 모든 논의들이 오랜 숙고와 성찰에 기대어 잘 정돈되어 있으며, 날카로운 비평적 분석을 동반하고 있다.

이 평론집은 그동안 그림책에 대한 비평적 접근이 주제 중심의 내용 비평이거나 외국 그림책의 소개와 분석에 그친 것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우리 그림책만을 대상으로, 우리 그림책에 내재된 미학적 원리들을 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림책 비평의 전범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림책에 대한 에세이를 넘어, 왜 어떤 그림책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또 아쉬움을 남기는지를 알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앎을 언어로 표현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펼쳐볼 것을 권유한다. 그림책을 읽는 눈이 한 단계 더 깊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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