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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사랑의 온도

  • 김병익
  • |
  • 서정시학
  • |
  • 2017-06-22 출간
  • |
  • 120페이지
  • |
  • 137 X 210 X 9 mm /191g
  • |
  • ISBN 979119599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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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인이 제시하는 이미지는 시점에 순응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보기와 보여주기 사이에서 기립자이며 응시자인 그는 매바위로 서있다. 지친 날개를 접어 바위가 된 새, 날개를 접었다고 해서 발견을 포기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그가 추구하는 것은 시선 확보이며 이를 전제하는 부동성이다. 응시의 안정적인 자세이나, 망부석의 형식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의 고통스런 태도다.“밤마다 문고리 흔드는 기침 소리 들으려고 당신을 켜놓은 채 잠들던 밤”은 모든 것을 유보한 채 한쪽으로만 고정되어있다. 다가가서 얻어진 건 주홍글씨였으므로 주시했다면 침몰했을 것이므로, 그의 바다가 깊이에 몰두하지 않는 이유다. 오랜 물질에도 지워지지 않는 기의로 부터, 혹은 파동하는 폭넓은 의미의 스펙트럼에서, 착시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을 것이다.이 긴 기다림은, 대상의 존재인 바다에 뛰어들지 못하는 수동태의 문장이지만 이따금의 반발이 시를 잡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즉“대체 너는 어디에 있느냐”는 직설은 지루한 자세에 대한 반동으로, 침묵에 기척하는 노래로, 흘려지는 것이다. 이 역시 유동성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의도하지 않더라도, 단어나 구절의 의미는 문장의 움직임에 따라 부단히 움직이는 파문을 생성한다. 그런 작동과 작용을 통해 조금씩 변하기도 하고 아예 새롭게 태어나기도 하는 바다, 이 대상을 생존조건으로 삼아 응시하는 자의 편에 선 것이다. 그러므로 바위가 선택한 시차엔 극복의 가능성도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구하고 데리다가 규정한 시선의 권리가 바탕으로 상존하는 것은 작가로서의 범주에서 선택한 부동자세였기 때문이다. 김병익 시인이 펼친 영상은 견고하다. 고정되어 있
기에 담론보다 많은 이야기를 드러낸다.

목차

1부

012 이름 없는 여자
014 주꾸미
016 두 친구
018 할머니와 유모차
019 노인과 지팡이
020 월명공원
022 아버지의 개똥
024 ( )
025 양봉
026 사랑의 온도
027 낙지
028 나무망치
030 소피아 난로
032 광화문 가는 길
034 천리향
035 아름다운 저항
036 점보고 점을 뽑다

2부

040 대구 여자
042 해창 포구
044 홍시의 추억
045 용접공 친구
046 엄마의 팔
048 서빙고 나룻배
050 문풍지
051 배추 아가씨
052 어머니 단장
054 매바위
055 사랑의 전과자
056 옷샘 물
058 시간의 물살
059 배추의 나날
060 국화
062 기적 소리
064 산장의 밤
065 빨랫줄

3부

068 폐선
070 큰누나
072 도요새 울음
074 누나와 재봉틀
075 공중목욕탕
076 소통의 벽
077 해변의 길손
078 나무쟁이
080 배꽃 향기
082 요양원에서
084 발자국
086 눈칫밥
087 쇠뜨기
088 인력시장
090 못
091 저축왕
092 장수말벌 응답하라

4부

096 구름
097 느티나무
098 왜바람
099 그냥
100 흔적
101 수리부엉이
102 밤밤
104 공과 구멍
106 서리꽃
107 현대판 거머리
108 나는 청소부가 되고 싶소
109 고장난 벽시계
110 파리 목숨
112 하얀 민들레
113 해방촌 소녀
114 민어의 꿈
116 태안 갈매기
118 크로버 시계

저자소개

저자 김병익은
충남송석초등학교 졸업(충남서천)
서울오산중학교 졸업
배재고등학교 졸업
한남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배재대 시창작 전문반 수료
2017년『해동문학』신인상으로 등단

도서소개

김병익의 시집 『사랑의 온도』. 이 시집은 김병익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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