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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헌사(원본비평연구)

성벽/헌사(원본비평연구)

  • 오장환
  • |
  • 소명출판
  • |
  • 2015-06-20 출간
  • |
  • 105페이지
  • |
  • 140 X 210 X 7 mm
  • |
  • ISBN 979118587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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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성벽/헌사』, 유랑과 귀환의 서사
오장환은 프로문학의 퇴조와 모더니즘의 피로감으로 물들기 시작한 1930년대 후반의 대표적 시인이다. 이 시기의 오장환이 대면한 것은, 근대에의 열망에 추동된 진보의 낙원이 아니라 이성과 합리성의 이념으로 무장한 계몽의 피로한 얼굴이었다. 그의 시집 『성벽』과 『헌사』에는 봉건적 세계에 대한 부정과 근대에 대한 환멸의 자의식이 표현되어 있다. ‘성벽’으로 상징되는 전통을 부정하고 고향을 떠난 후, 항구를 유랑하다 귀향하는 일련의 서사 구조는 이러한 시적 정서를 일구어내는 밑그림으로 작용한다. 유랑과 귀환의 서사를 통해서 오장환은 도회적 정조에 깊이 침윤된 모던 보이들의 후예이기를 거부하면서, 오직 미적 주체로서의 자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시집 『성벽』과 『헌사』는 1930년대 후반의 미학적 인식이 도달한 임계점을 보여주는 주요한 지표가 된다. 우리가 이 시집들을 정밀하게 읽어야 하는 것은 이러한 까닭이다.

텍스트의 물질성은 한 시인의 시 세계와 마주치는 순간의 이정표와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시인의 손에서 떨어져 나온 시 혹은 시집은, 그 순간부터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변형의 운명 속에서 텍스트의 원형을 보존하는 것은 텍스트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과 같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시집의 정확한 판본을 복원하고 이를 보존하는 것은, 시인을 향한 후학들의 예의이자 애정의 표현이며, 앞으로 그의 시를 읽게 될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될 것이다.

본 정본화 연구에서는 시인이 발표한 원고와 초판본 시집 그리고 시인 사후에 출간된 다양한 판본들을 각각 비교,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서 『성벽』과 『헌사』의 정본을 구축하였다. 『원본비평연구 성벽/헌사』가 오장환의 시에 대한 독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그의 시를 향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다만, 이 시집에서 다양한 판본의 비교 과정이 생략되어 독자들이 텍스트의 변천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정본화 과정에서 드러난 텍스트의 변형과 복원의 원칙 및 중요한 복원 사항은 이 책의 말미에 덧붙이기로 하였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성벽
월향구천곡(月香九天曲)
여수(旅愁)
해항도(海港圖)
어포(魚浦)
황혼
성벽(城壁)
전설
온천지
매음부(賣淫婦)
고전(古典)
어육(魚肉)
독초(毒草)
향수
경(鯨)
화원(花園)
우기(雨期)
모촌(暮村)
병실
호수
성씨보(姓氏譜)
역(易)
해수(海獸)

해제

헌사
할렐루야
심동(深冬)
나의 노래
석양(夕陽)
체온표(體溫表)
The Last Train
무인도
헌사(獻詞) Artemis
싸느란 화단
북방(北方)의 길
상렬(喪列)
영원한 귀향
영회(?懷)
적야(寂夜)
나폴리의 부랑자
불길한 노래
황무지

해제

저자소개

저자 오장환(吳章煥, Oh Jang-Hwan, 1918.5.5~1951.6)은 1918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였으며, 1931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 정지용으로부터 시를 배웠다. 1934년 일본의 지산(智山)중학교에 전입, 1937년 명치대학 전문부 문과 문예과 별과에 입학하였으나 1938년에 중퇴한 후 귀국하였다.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37년 ‘자오선’ 동인으로 참가한다. 1937년 첫 시집 『성벽』이 간행되었으며, 1939년 두 번째 시집 『헌사』가 출판되었다. 해방 후 조선문학가동맹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1946년 번역시집 『에세-닌 시집』을 출판하였으며, 1946년 시집 제4시집 『병든 서울』을, 1947년 제3시집 『나 사는 곳』을 출간하였다. 1947년 12월경 월북, 1948년 병 치료차 모스크바로 갔다가 1949년 귀국하였다. 1950년에 소련 기행시편을 수록한 시집 『붉은 기』가 출간되었다. 1951년 지병인 신장병으로 사망하였다.

도서소개

오장환은 프로문학의 퇴조와 모더니즘의 피로감으로 물들기 시작한 1930년대 후반의 대표적 시인이다. [성벽/헌사(원본비평연구)]은 오장환의 시에 대한 독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그의 시를 향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책이다. 시집 『성벽』과 『헌사』에는 봉건적 세계에 대한 부정과 근대에 대한 환멸의 자의식이 표현되어 있다. 유랑과 귀환의 서사를 통해서 오장환은 도회적 정조에 깊이 침윤된 모던 보이들의 후예이기를 거부하면서, 오직 미적 주체로서의 자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성벽』과 『헌사』는 1930년대 후반의 미학적 인식이 도달한 임계점을 보여주는 주요한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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