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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디기

붉은디기

  • 박순덕
  • |
  • 시와에세이
  • |
  • 2015-11-02 출간
  • |
  • 111페이지
  • |
  • 128 X 205 mm /183g
  • |
  • ISBN 9791186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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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지그룻에 담은 소박한 동화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에 남는다

박순덕 시인의 시편들은 상주사투리 사전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투박하고 소박하다. 대부분의 시어들이 보기 좋으라고 일부러 발이 고운체로 치거나 키로 까불러 골라 쓴 흔적이 없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계곡물이거나 샘에서 그냥 쏟아져 나온 맑은 물이다. 그냥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동화 같은 장면이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에 남는다.

■ 박순덕 시집 『붉은디기』약평
박순덕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마치 상주사투리 사전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투박하고 소박하다. 꾸밈이 없다. 대부분의 시어들이 보기 좋으라고 일부러 발이 고운 체로 치거나 키로 까불러 골라 쓴 흔적이 없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계곡물이거나 샘에서 그냥 쏟아져 나온 맑은 물이다. 그래서 그의 언어에서는 소독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냥 삶의 현장에서 공동체라는 울타리를 존중하며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내보이고 있다. 등장하는 시어들이 흔히 청승맞고, 한심하고, 민망하고,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함에도 시를 읽고 나면 마치 네 잎 클로버를 발견했을 때의 기분을 맛보게 하는 마력이 있다. 후덕하고 질박한 시인의 마음 바탕 때문이리라. _김재수(시인)

하이데거는 우리의 구체적인 ‘생활의 세계’가 ‘과학의 세계’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의 영역들이 모래알처럼 버석인다. 우리는 항상 목이 마르다. 서로 부딪치며 생채기가 난다. 박순덕 시인은 형해화된 우리의 삶의 공간들을 해방시켜준다. 소, 닭 같은 가축들을 ‘우리의 가족’으로 귀환시킨다. 그 세계에는 오십 년 동안 햇빛에 널어말려도 당최 마르지 않는 예천댁이 있고, 온갖 질병을 낫게 하는 말벌들이 웅웅거리고, 앵두나무가 고양이 가족을 위해 고슬고슬 하얀 밥을 푸고, 어둑한 선술집에서는 늑대들이 컹컹거리고, 선산댁이 흰 나비가 되어 담장 위로 날아간다. 바로 나 어릴 적 보았던 고향 마을이다. _고석근(시인)

목차

제1부
소·11
버스에 광주리가 실려간다·12
사철나무 울타리·14
어머니의 닭·16
붉은디기·18
삼월·19
질척한 노래·20
당달봉사·22
공구리치다·24
헐렁한 사람·26
목련·27
사람값·28
곶감·30
마늘밭·32

제2부
봄나들이·35
저녁때·36
장 달이는 날·37
떼광우리·38
미끄덩 유월·40
기계치·41
칼물을 받다·42
선술집 늑대·43
허기·44
꽃샘추위·46
은행나무·47
간이버스정류장·48
우엉차·50
담쟁이·52

제3부
매화가 부른다·55
봄날·56
장부·57
둥둥 팔월·58
말벌과 통하다·59
호박떡·60
앵두나무 품에 들다·61
진눈깨비·62
빈 둥지·63
선산댁·64
망백(望百)·65
맨드라미·66
처마·67
구잠(九潛)·68

제4부
벽보가 붙다·73
말복·74
군대를 간다·75
입추·76
이스래기·77
정생을 만나다·78
어떤 하여가·80
내일은 비·81
부부·82
이어주다·83
호야불·84
겨울 빨래·85
늦가을·86

해설·89
시인의 말·111

도서소개

박순덕의 시집『붉은디기』. 소박하고 담담한 저자 특유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버스에 광주리가 실려간다》, 《간이버스정류장》, 《앵두나무 품에 들다》, 《정생을 만나다》, 《겨울 빨래》 등 다양한 작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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