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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웃=□

특별한 이웃=□

  • 남상순
  • |
  • 사계절
  • |
  • 2010-08-12 출간
  • |
  • 146페이지
  • |
  • 153 X 225 X 20 mm /292g
  • |
  • ISBN 978895828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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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진이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똑 부러진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관순’으로 통한다. 그런 이진이에게 요즘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새엄마를 과연 뭐라고 불러야 할 것인가! 엄마라고 절대 부르지 않을 거라는 이진이 앞에 새엄마는 종이 한 장을 펼쳐놓고 ‘특별한 이웃 = □’라고 쓰는 게 아닌가. 과연 네모 안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
초등학교 6학년인 이진이가 새엄마나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좀 더 독립적인 존재로 커 나가는 유쾌한 성장담으로, 우리 아이들이 작은 것에서부터 ‘소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요즘 아이들, 참 똑똑하다. 아는 것도 많고, 그것을 조리 있게 풀어내는 말솜씨도 뛰어나다.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거나, 저희들끼리 어려운 경제 용어를 섞어 가며 토론하는 모습은 이제 흔한 광경이 되어버렸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의 높은 교육열 덕분(?)일 것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모두들 똑같은 답만 가르치는 학원이라도 다니는지 생각도 사고도 비슷비슷하다. 그만큼 아이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찾기 힘들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에게 행사하는 장악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방과 후 일정은 물론 옷차림과 머리 모양같이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정해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부모 밑에서 과연 아이들이 진정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까. 술술 읽어내는 영어 문장처럼 자신의 마음 또한 읽을 수 있을까.
『특별한 이웃 = □』는 바로 그런 아이들에게 아닌 건 아니라고, 맞는 건 맞다고 자신의 마음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우이진이 새엄마나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좀 더 독립적인 인간으로 변화해 나가는 유쾌한 성장 이야기로, ‘사계절 아동문고’의 여든 번째 권이다. 『이웃집 영환이』의 작가 남상순이 쓰고, 화가 서영경이 그림을 그렸다.

난 엄마라고 안 할 거야, 절대로! VS 나도 싫어, 엄마라고 불리는 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YES'와 'NO'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음이 정말 원하는 답은 하나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주변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세상을 배워 나가는 아이들에게 그 선택은 어렵기만 하다.
이 책의 주인공 이진이는 여느 아이들과는 좀 다르다. 싫은 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 하지 않는 고집을 지녔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유관순’으로 불린다. 하지만 그런 이진이도 당해낼 수 없는 존재가 있다. 바로 새엄마 우훅이다. ‘우훅’이란 새엄마를 처음 만난 날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온 딸꾹질 소리로, 이진이가 몰래 붙여 혼자만 부르는 새엄마의 애칭이다. 그런데 이 엄마, 우훅이라는 애칭만큼이나 사고방식도 독특하기 짝이 없다. 초등학교 동창인 남편과 서로 “어이! 동창” 하고 부르며 쿨한 관계를 유지하고, 라볶이를 좋아하는 이진이에게 “사람이 먹고 싶은 건 먹고 살아야” 한다며 분식집 출입을 눈감아 주는 등 자녀 교육에 있어서도 자유방임주의를 실천한다. 이진은 때때로 그런 우훅이 영 이해되지 않지만, 다른 엄마들과는 사뭇 다른 그녀가 싫지만은 않다.

하지만 자신을 낳자마자 외국으로 떠난 친엄마에 대한 상처 때문에 우훅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아빠의 바람과는 달리 이진이는 우훅을 엄마라고 부를 생각이 추호도 없다. 그건 우훅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훅의 입장에선 엄마라는 말이 낯간지럽기만 하다.

영어 단어, 수학 공식보다 중요한 너와 나의 ‘관계 맺기’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을 이루는 또 하나의 축은 바로 ‘관계 맺기’이다. 관계의 중요성은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주제이기도 하다. 제17회 ’오늘의작가상’ 수상작인 『흰 뱀을 찾아서』를 비롯해 또래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게 되는 계기와 몰입하는 과정을 그린 『이웃집 영환이』, 가족의 해체로 방황하는 청소년의 방황을 묘사한 『나는 아버지의 친척』 등 대부분의 작품이 개인과 사회, 개인과 가족, 개인과 개인의 관계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특별한 이웃은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면서 깊이 상관하기보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응원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친구와 친구, 작가와 등장인물 등 모든 관계가 이렇듯 특별한 이웃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의 말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분위기가 밝고 유쾌하게 전개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통통 튀는 구어체 표현과 리듬감을 최대한 살린 밀도 있는 문장,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구현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새삼 깨달은 게 있다고 고백한다. 이 세상은 아이들이 “아닌 걸 아니라고 하고 맞는 걸 맞다고 하면서 살기에 참 힘든 세상”이라고. 그럼에도 “독립심이 강한 어린이가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어른이 된다는 것을” 믿는다고. 이 책에는 우리 아이들이 작은 것에서부터 ‘소신’을 지켜 나가길 바라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책속으로 추가>
그러던 어느 날, 엄지가 저학년 아이들의 돈을 뺏고 다닌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진다. 결국 소문은 사실로 밝혀지고, 엄지는 곤경에 처한다. 반 아이들 모두가 그런 엄지에 대해 수군거리지만 이진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엄지를 대한다. 이진이에게 ‘관계’란 수직적인 게 아니라 수평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진이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믿고 당당히 행동에 옮긴다. 엄지를 만나 이야기를 들은 다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 그것은 바로 못 말리는 새엄마 우훅에게서 배운 것이다. 이진이는 현실에서 도망치려고만 하는 엄지에게 질타나 충고가 아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확실히 엄지는 기가 죽어 있었다. 그렇게 예쁜 얼굴을 하고서 말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할머니 말이 백번 옳다. 사람은 애고 어른이고 기가 죽으면 끝이라는. 학교에 처음 들어가고 한동안 집에 오면 할머니는 제일 먼저 내 얼굴부터 살폈다. 표정만 봐도 기가 죽었는지 아닌지 다 안다고 했다.
나는 안 되겠다 싶어서 엄지를 향해 한마디 쏘았다.
“엄지, 파이팅!” - 146쪽

목차

1. 새우깡과 유관순 / 2. 눈물 젖은 떡볶이 / 3.우훅! 새엄마의 다른 말 / 4. 못 말리는 엄지 공주 / 5. 믿습니까? / 6. 너 지금 독립운동하니? / 7. 아닌 밤중에 홍두깨 / 8. 네 또는 아니요 / 9. 임기응변의 달인 / 10. 어이가 없다! / 11. 들통 난 암산 실력 / 12. 노는 애들 탐구생활 / 13. 누가 라볶이를 제일 많이 먹었지? / 14. 둘만의 비밀 / 15. 나의 특별한 이웃

저자소개

저자 남상순은 1963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산 너머 기적 소리가」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3년 『흰 뱀을 찾아서』로 제17회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이웃집 영환이』, 『나는 아버지의 친척』,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우체부가 없는 사진』, 『동백나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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