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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계단

황금 계단

  • 김봉수
  • |
  • 푸른책들
  • |
  • 2015-03-10 출간
  • |
  • 160페이지
  • |
  • 135 X 205 X 14 mm /306g
  • |
  • ISBN 978895798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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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조선 시대부터 이미 ‘영어 교육 열풍’이 있었다?
-지금 우리의 세태를 꼬집는 역사동화의 탄생
조기 유학 붐을 비롯해 영어 공용화 논쟁, 영어 망국론 등 영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을 괴롭히면서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가장 흥행한 상품이다. 그런데 식을 줄 모르는 영어 열풍은 현대에 와서야 생긴 게 아니라 조선 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 조선은 개화의 물결 속에서 1882년 미국과 수교를 체결하였고, 이로써 영어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알면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자 신분을 막론하고 영어 열풍이 불었고, 고종에 의해 1886년 ‘나라에서 영재를 기르는 곳’이라는 뜻의 ‘육영공원’이 설립된다. 조선의 엘리트를 모아 놓은 육영공원은 미국의 교수들을 초빙하여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고종은 영어 교육에 열성을 보이며 친히 시험을 감독하기도 했다.
작가는 『황금 계단』에서 바로 그 시기, 그 장소를 배경으로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육영공원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이었던 헐버트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고종이 친히 시험을 감독하는 장면까지 그 시대의 모습 위에 허구적 인물인 만석과 그의 가족을 옮겨 놓고 지금 우리의 모습을 조명한다. 영어만 하면 출세할 수 그 기회를 잡고자 신분을 속이고 아들을 육영공원에 보내는 ‘만석’의 아버지의 행동은 교육에 물불 가리지 않는 우리의 세태를 직설적으로 꼬집는다. 가난이라는 문제와 ‘출세’라는 욕망으로 아들을 잘못된 길로 밀어 넣는 아버지의 모습은 지난 역사의 한 갈피이자 지금 우리의 참담한 현실이기도 하다. 실제로 당시 배재학당의 교장 아펜젤러는 조선 사람에게 왜 영어 공부를 하느냐고 물으면 하나같이 ‘출세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고 회고했다. 영어가 들어온 그 순간부터 장장 130년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어는 ‘출세’의 길이자 권력의 열쇠였던 것이다.
『황금 계단』은 역사를 배경으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비춰 주는 동시에,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순진하면서도 천연한 꿈을 발견하기도 전에 ‘출세’라는 씨앗을 뿌리는 오늘날 어른들의 모습을 재치 있게 꼬집어 냈다. 그래서 어른 독자라면 부모의 꿈이나 선생님의 꿈, 혹은 세상을 지배하는 성공신화를 아이들의 마음에 이식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하며, 어린 독자들에게는 마음속에서 천연하게 빛나고 있는 황금빛 꿈을 찾도록 독려한다. 책을 덮은 후 어린 독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길, 그래서 부모님의 목적을 좇는 삶이 아니라, 관계와 삶의 경험을 통해 마음속에 감춰진 황금을 찾는 훌륭한 광부가 되길 기대해 본다.

▶ 부모가 바라는 ‘출세’가 아닌 ‘진짜 꿈’을 찾아 떠나자!
역사동화 『황금 계단』은 조선 말기 영어 열풍이 불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성공과 출세에 가려 희미해져 버린 아이들의 꿈을 소생시키는 특별한 작품이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당시 조선 사람들에게는 생소했던 신문물과 외국인에 대한 묘사는 해학적이며, 곳곳에서 발견되는 조선 시대 사람들의 의식과 태도는 독자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지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세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조선 말기의 영어 지상주의 분위기는 가슴 뜨끔한 충격과 함께 지금 우리의 모습을 깊이 반추하게 해 준다.
『황금 계단』의 주인공 만석이는 아버지의 꿈인 ‘역관’이 되기 위해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며 지낸다. 역관을 따라다니며 아부와 눈치로 숱한 서러움을 겪었을 만석의 아버지는 출세만이 살길이라고 믿기에 아들의 공부에 열성을 바친다. 그러던 중 영어 하나로 출세한 최 주사가 고향에 돌아오자 만석의 아버지는 역관에서 영어로 목표를 바꾼다. 그리고 서당을 떠나 아들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노비가 되어도 좋다’는 결심으로 악독한 최 주사네의 집사로 들어간다. 만석에게 영어를 가르칠 기회를 노리던 중 마침 최 주사의 아들이 영어 학당에 가지 않으려 하자 아버지의 약삭빠른 대응으로 만석은 양반들만 다니는 영어 학교에 가게 된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만석은 신분을 속인 죄가 탄로 나 의금부에 갇히고 만다. 만석은 그때서야 ‘자신의 의지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벼락출세하여 잘살고 싶은 욕심’이 자기 마음속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어쩌면 어린아이들이 대통령이나 외교관, 혹은 법관이나 의사를 꿈꾸는 것은 만석이 극성스러운 아버지의 꿈에 이끌려 양반이 되고자 했던 것과 다를 바 없는지도 모른다. 아직 세상에 대해 약자이고 어른들의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이 꿈꾸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있고 싶은 부모들의 꿈을 대신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의금부에 갇혀 있던 죄수가 만석에게 물은 “영어 학당에는 무엇 때문에 갔나?”라는 질문은 바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던져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무엇’이 되고 싶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이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
해학과 재미로 가득하지만 마냥 웃으며 읽기에는 묵직한 교훈이 우리의 마음에 과제로 남는 『황금 계단』은 불가능을 꿈꾸고 자유롭게 상상할 권리가 있는 어린 독자들에게 희미해져 버린 꿈을 다시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불을 지펴줄 것이다. 이제 출세가 아닌 진짜 꿈을 찾아 나설 때다!

▶ 주요 내용
조선 말기, 중인 신분이지만 가난을 면치 못하는 ‘만석’은 글재주가 있는 탓에 아버지의 성화로 역관이 되어 출세하고자 공부에 전념하는 소년이다. 그러던 중 영어 하나로 벼락출세한 최일구가 고향으로 돌아오자, 만석의 아버지는 영어가 신분 상승과 부를 얻게 해 줄 황금 계단이라고 믿고 만석에게 영어를 가르치고자 기회를 엿본다. 그런 아버지의 극성 탓에 만석은 신분을 속이고 양반들을 위해 세운 영어 학당에 들어가게 되지만 신학문을 배우는 즐거움도 잠시, 만석은 신분을 속인 죄가 들통 나고 만다. 만석은 그때서야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목차

행복으로 가는 황금 계단
학당에 가느니 확 죽어 버릴 거야
그들만의 영어 학당
서양 도깨비 선생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신식 여학생이 된 오숙이
운동은 아랫것들한테 시키면 되지
서울가서방을구하시오
너보다 똥이 더 깨끗해
임금님 앞에서 영어 시험을 보다
소년을 하옥하라
공양미 삼백 석에 심청이 팔려가듯
황금보다 사람
소년, 길을 떠나다

지은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김봉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에서 극본 수업을 받았고, 푸른 잉크 동화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으며,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그림책에 담고 싶어 꼭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삼일절이나 광복절을 그저 공휴일로만 여기는 것이 안타까워 역사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장편동화 『황금 계단』은 작가의 그런 뜻을 담은 첫 작품이다.

도서소개

『황금 계단』은 조선 말기 영어 열품이 불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현재 우리 세태의 모습을 날카롭게 꼬집는 동화이다. 고종에 의해 1886년 세워진 나라에서 영재를 기르는 곳이라는 뜻의 ‘육영공원’이 그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영어만 하면 출세할 수 있었던 당시에 그 기회를 놓치기 싫었던 ‘만석의 아버지’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벼락출세하여 잘 살고 싶은 아버지의 욕심 때문에 육영공원으로 가게 된 ‘만석’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 교육 현실을 느끼게 한다.

영어 하나로 양반이 된 최 주사가 고향으로 돌아오자 만석의 아버지는 영어를 목표로 정했다. 만석에게 영어를 가르칠 기회만을 노리던 중 마침 최 주사의 아들이 영어 학당에 가지 않으려 하자 약삭빠른 대응으로 아들을 양반들만 다니는 영어 학교에 보낸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만석은 신분을 속인 죄가 탄로 나 의금부에 갇히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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