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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 김해우
  • |
  • 푸른책들
  • |
  • 2011-04-15 출간
  • |
  • 159페이지
  • |
  • 135 X 205 X 20 mm /310g
  • |
  • ISBN 978895798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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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가족이 해체돼도 삶은 계속되고, 아이들은 자란다.
가족은 우리가 태어나서 경험하는 최초의 사회이자 삶을 떠받치고 있는 소우주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세계의 중심’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회와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오늘날,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은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혼란,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큰 이슈거리가 되지 못한다. 이미 수많은 작품들이 앞 다투어 부모의 이혼과 재혼이 아이들의 내면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를 다루어 왔다. 따라서 고장 난 레코드처럼, 가족의 해체와 상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족의 해체 이후에도 계속되는 ‘아이들의 삶’과 그것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성찰일 것이다. 가족이 무너져도 삶은 계속되고 상처는 아물며, 아이들은 자라니까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푸른문학상 수상작가인 김해우의 첫 장편동화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는 이혼 가정 이야기를 다룬 여타의 작품과 차별성을 띄는 문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의 해체를 딛고 일어선 아이가 삶의 진실을 직시하는 한편,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자 애쓰는 적극적인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8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부문, 본심 최종 후보작이기도 했던 이 작품은 ‘주인공이 엄마의 이성 교제에 관여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경쾌하게 그리면서 관계와 소통에 대한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 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엄마는 가만 있어. 이번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는 열두 살 소녀의 맹랑한 선언
일찌감치 철이 든 열두 살짜리 소녀 은지에게 또래 남자 아이들은 유치하기만 하고, 이혼을 하고도 여전히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엄마와 그 옆에서 장단을 맞추는 언니는 한심할 뿐이다. 무책임한 부모들 때문에 너무 빨리 인생의 쓴맛을 본,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보면 딱한 마음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은지는 속으로 가족이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헤어짐 없이 똘똘 뭉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가족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새아빠가 될지도 모르는 엄마의 남자 친구가 등장하면서 평온했던 은지의 일상은 긴장과 불안감으로 요동치고, 급기야 자신이 직접 믿음직한 새아빠를 찾겠노라 선언하며 두 팔을 걷어붙이기에 이른다.
속이 꽉 찬 애어른인 척하지만 사실 은지의 내면에는 사람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뿌리 깊이 박혀 있다. 이러한 은지의 모습에서, 시간이 지나 상처가 아물어도 그 흉터는 남아서 아이들 삶의 결정적인 순간을 뒤흔들기도 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한 번의 실패로 희망보다 체념을 먼저 배운 아이에게 ‘가족의 재구성’은 똑같은 실패가 재현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안기는 만만찮은 현실임을 실감할 수 있다. 시종일관 유머와 재치를 잃지 않고, 경쾌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안에 이토록 현실적인 아픔과 고뇌가 밀도 높게 담겨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의 시선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상처가 아니라 극복과 치유를 향해 있다. 우리는 은지의 좌충우돌 ‘새아빠 만들기 작전’을 지켜보면서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삶의 녹록지 않음을 목격하는 동시에, 실패와 절망에 지지 않고 고개를 드는 우리 내면의 건강한 낙천성 또한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의 중대사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하고 소외되었던 우리 아이들에게, 가족의 구성원으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를 되찾아 주어야 하는 필요성 또한 깨달을 수 있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예민한 속내와 이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조심스럽게 삶에 대한 희망을 품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이혼한 엄마와 함께 사는 은지는 철없는 엄마 덕분에 일찌감치 속이 여문 열두 살짜리 여자 아이다. 또래 남자 아이들의 유치한 장난이나 못 말리는 낭만주의자인 엄마와 언니 때문에 피곤하긴 해도 그럭저럭 은지의 일상은 평화롭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꼬질꼬질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같은 반 짝꿍 준구의 아빠와 엄마가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준구와 한 가족이 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준구 아빠가 엄마의 새 짝으로 영 미덥지 못하다는 데 있다. 결국 은지는 직접 나서서 엄마에게는 듬직한 남편이자, 자신에게는 완벽한 아빠가 되어 줄 새아빠감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런 은지의 레이더망에 걸린 사람은 한 학년 위의 모범생 창민의 아빠, 석기 아저씨였다. 믿음이 가는 외모, 탄탄한 경제력, 깔끔하면서도 자상한 성품에다 뛰어난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아저씨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90점짜리 남자로, 은지가 생각하는 새아빠감으로 딱이었다. 그때부터 은지는 야심차게 ‘새아빠 만들기 작전’을 준비해 수많은 난관을 뚫고 마침내 엄마와 아저씨를 이어 주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사소한 일로 다투던 엄마와 아저씨는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헤어지고,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탓인 것 같아 은지는 자책한다. 외할머니의 따뜻한 품에서 위로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은지는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고, 세상 어딘가에 엄마가 믿는 변치 않는 사랑과 믿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조심스럽게 품게 된다.

목차

1. 새엄마는 있어도 골치, 없어도 골치
2. 왜 하필 그 아저씨야?
3.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4. 딱 좋아! 90점!
5. 비교체험 극과 극
6. 기타 치고 떡볶이 먹고
7. 연애의 시작
8. 서약서
9. 빨간 자동차의 저주
10. 아줌마 딸
11. 집 나간 개도 돌아오는 시간
12. 내 안에 바다가 있다!

작가의 말
작품 해설

저자소개

저자 김해우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단편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아이들에게 독서와 글쓰기를 지도하는 독서지도사로 일하고 있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는 이 작가의 첫 장편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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