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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반짇고리

영혼의 반짇고리

  • 이목윤
  • |
  • 신아출판사
  • |
  • 2014-10-30 출간
  • |
  • 170페이지
  • |
  • 131 X 209 mm
  • |
  • ISBN 97911560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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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혼의 반짇고리』는 이목윤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다섯 번째 시집을 낸 후 장편소설집과 단편소설집을 출간하는 외유를 했다. 그러나 그는 시인으로서 다시 시집을 들고 나왔다.
이목윤 시인은 청년 시절 전투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시달렸던 공포와 실존의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길인 존재의 구원을 시에 투영한다. 그래서 그의 시에서는 ‘절대’, ‘무한’, ‘영혼’으로 표현하는 유토피아적 세계에 대한 갈망을 읽을 수 있다.
이목윤 시인은 현실적 삶에 대한 상상적 대안으로써 시가 삶에 참여해야 하는 근거를 찾는다. 예컨대 시인은 ‘눈물 글썽이는 영혼에게 핏물 뚝뚝 지는 감동을 베’풀고, ‘한 번이라도 새처럼 노래로 울어 땅 끝으로부터 끓어오르는 회한을 쏟아 밤에 무너지는 울음 울게’하는 시를 쓰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다시 말하면 ‘핏물 뚝뚝 질 만큼 땅 끝으로부터 끓어오르는 회한을 쏟아 밤에 무너지게 하는 시야말로 그가 쓰고 싶어하는 시의 본령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너는 언제나/ 푸르러 반짝여야 하느니/ 녹슬지 마라‘라고 하면서 ’아홉 자 통나무 장작을 패듯/ 산이 쩌렁쩌렁 메아리 돌아/ 시가 되듯/ 언어를 쪼개고 쌓아야‘한다고 노래하는가 하면 ’시인들이여! 그대들의/ 습작노트가 저토록 울림이 차던가/ 어제 목 놓아 울었으면/ 오늘은 마지막 날인 양 울어라/라고 한다. 이렇듯 시인은 단순히 대상에 감응하고, 정서적 표현을 위해 노래하는 자가 아니라, 슬픔과 회한과 어둠의 현실을 달래주고 위로해 주는 ‘생의 구원’으로써 시 쓰기라는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목윤 시인의 시적 의미망은 불교적 색채의 생명사상을 지닌 유기체적 성격을 지닌다. 불교의 인식론적 요체는 일체만물에 고정 불변하는 자성이 없음을 통찰하는 것이다. 특히 『반야경』에서 강조하는 공(空)사상은 자유로운 직관을 통해 만상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공은 단순히 물질이 없는,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닌, 일체 만덕이 다 갖추어져 있는 생명 실상을 말한다. 즉 불교에서의 공은 단순히 물질이 없는,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닌, 일체 만덕이 다 갖추어져 있는 생명 실상을 말한다. 즉 불교에서의 공은 단순히 ‘없다’라는 의미가 아닌,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진공(眞空) 그대로가 묘유(卯酉)라는 것이다.
이 시집 표제작인 「영혼의 반짇고리」는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으로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 사회의 시선으로 포착해 볼 때 반짇고리는 그 쓸모에 있어서도, 아름다움에 있어도 ‘소중함’의 기표가 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시에서 반짇고리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릇으로 태어나고 있다.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이 아닌 ‘은하수 어느 별에 가 닿아야 하’는 그릇으로 그려진다.

목차

자서自序

제1부
영혼의 반짇고리

어느 봄날! 바람 따라가기
단상 1
단상 2
단상 3
나에게 묻는다
눈물
풍경소리 1
풍경소리 2
풍경소리 3
풍경소리 4
풍경소리 5
영혼에게 1
영혼에게 2
영혼에게 3
나의 영혼은
영혼의 반짇고리
가을 뜨락에서

제2부
바람이 시인입니다

암자에서 1
암자에서 2
암자에서 3
초록 비타민의 꿈
짐 하나 더 벗어놓고
바닷가에서
매미처럼
왠지 몰라요
나비야! 청산 가자
동행자의 정담
베레모 그 여인의 사랑
꿈길에서 1
꿈길에서 2
이정표에 서서
어느 여름날에
바람의 새
바람이 시인입니다

제3부
허수에 허수 곱하기

식탁 위의 수다
새 옷 갈아입을 때
파도에게
소를 보며
개밥
민들레 소녀
술 안 마신 날
본성本性
안경을 바꾸면서
아내의 회심가
10조와 5천 원
허수에 허수 곱하기
알 수 없어요
취해 있는 것들
실패한 자화상
어르신들의 신음
눈병

제4부
꽃잎은 금강으로 흐르고

화문석에 우담바라 피어
수석壽石 전시회 보기
인터넷 안 하면 어때
두통을 앓는 이유
첩첩산중
삭지 않는 등걸
나이 들면 1
나이 들면 2
나이 들면 3
나이 들면 4
나이 들면 5
삐걱거리는 관절
종남산 송광사
마라난타 사寺
운주사 순례
어떤 문답
전북 방문의 해 5월
꽃잎은 금강으로 흐르고

제5부
전주비빔밥의 연분

객사客舍에 앉아서
전주의 자랑 1
전주의 자랑 2
모악산
전주비빔밥의 연분
개성시 관광 유감
인후공원(도담산)에서
전주 여객터미널
강천산에서
동상면 밤재에서
카멜리아 힐(동백 언덕)
안면도 꽃박람회
내 사랑 고흥
삼천포 앞바다
보성이라 녹차밭
우리 진도여행 다시 가세
전라여! 하늘 끝, 땅 끝 너머

■ 작품해설|유인실(시인·문학박사)
생의 근원에의 지향과 구도자적 시인관

저자소개

저자 이목윤은
1936년 전북 완주군 소양면 출생,
전주공업고등학교 토목과 졸업,
1956년 육군소위(갑종간부 133기) 임관, 중위로 부상, 제1육군병원에서 대위로 퇴역하고, 1963년 국가유공자로 귀향한다.
1968년 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음.
1964년 로 문학활동 시작.
1967년『문예가족』창간호 발행, 제5호로 종간되었으나 1998년『문예가족』제6호를 속간 현재까지 발행하고 있음.
2005년 제5시집『차나 한잔 더 드시게』외 장편소설『소양천 아지랑이』, 단편소설집『비둘기자리 별』출간.
2008년 전북펜 작촌문학상 수상 외 다수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전쟁문학회 이사, 문예가족 동우회장 역임, 전북불교문학회 회장 역임, 현재는 모두 평 회원.

도서소개

이목윤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영혼의 반짇고리』. 이 시집 표제작인 「영혼의 반짇고리」는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으로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 사회의 시선으로 포착해 볼 때 반짇고리는 그 쓸모에 있어서도, 아름다움에 있어도 ‘소중함’의 기표가 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시에서 반짇고리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그릇으로 태어나고 있다. 바느질 도구를 담는 그릇이 아닌 ‘은하수 어느 별에 가 닿아야 하’는 그릇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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