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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등/기항지(원본비평연구)

와사등/기항지(원본비평연구)

  • 김광균
  • |
  • 소명출판
  • |
  • 2014-11-20 출간
  • |
  • 112페이지
  • |
  • 140 X 210 X 8 mm
  • |
  • ISBN 979118587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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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본 작업은 고고학자가 공룡의 화석을 발굴하는 것과 흡사하다. 공룡의 형상을 가능한 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서 흙더미 속을 파헤치고, 작은 뼈 조각도 세심히 살피는- 길고 긴 시간의 작업. 김광균과 노천명 시의 정본을 연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였으리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출판된 그의 시집들을 모아놓고 중요한 판본들을 가려내어 중심 뼈대를 잡고, 그 판본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차이들을 면밀히 비교하여 작은 뼈 조각들을 붙여 나가는 작업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최대한 시인이 의도한 원래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시어는 물론 마침표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 변화의 추이를 추적해야 하는 이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이 자체가 긴 시간 세밀한 비교와 대조의 결과물인 것이다.
올 11월, 민족문학사연구소의 원본비평연구서 두 권이 이러한 장정을 무사히 끝마쳤다. 『와사등/기항지』?『산호림/창변』(소명출판, 2014)이 바로 그것이다.

『와사등/기항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광균은 그가 남긴 뚜렷한 발자취가 말하듯, 많은 작품과 크나큰 문학사적 가치를 남겼다.
이 책 『와사등/기항지』는 1939년에 출판된 김광균의 제1시집 『와사등』과 1947년의 제2시집 『기항지』를 한 권으로 묶어 담아내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 권 안에서 두 시집을 나란히 읽으며, 김광균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모더니즘이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을 어떻게 내면화하였는가를 살펴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울 듯하다.
김광균은 독자적인 시적 개성, 곧 자신의 정서와 시적 의장을 결합시키려는 열정을 가진 시인이었다. 저자가 정본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한 사실은 바로, 시인 김광균은 자신의 시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이다.
김광균이 잡지와 신문에 처음 발표했을 때와 『와사등』, 『기항지』의 시집으로 묶어냈을 때 달라진 시어들에 대해 1977년의 『와사등』에서 시인이 직접 시어들을 정리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에 따라 ‘가급적이면 현대표기법으로 바꾼다’는 정본 작업의 원칙을 많은 경우 지키지 않았다. 시어 자체가 이미지가 되는 김광균의 시는 시인이 의도한 그대로여야만 그 의미와 정서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저자 배선애의 세밀한 작업과 오랜 시간의 결과물인 원본비평연구 『와사등/기항지』를 통하여 김광균의 시를 밑줄 긋고 분석하는 대신, 그 자체를, 글 한 꼭지 한 꼭지를 한 편의 그림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발간사
머리말

* 와사등
오후의 구도(構圖)
해바라기의 감상(感傷)
향수의 의장(意匠) - 황혼에 서서 / 동화(童話)
창백한 산보(散步)
지등(紙燈) - 창(窓) / 북청(北靑) 가까운 풍경 / 호반(湖畔)의 인상
산상정(山上町)
벽화 - 정원 / 방랑의 일기에서 / 남촌(南村)
석고(石膏)의 기억
외인촌(外人村)
가로수 A / B
밤비
성호부근(星湖附近) 1 / 2 / 3
소년사모(少年思慕) A / B
SEA BREEZE
와사등(瓦斯燈)
공지(空地)
풍경A / B
광장
신촌(新村)서
등(燈)
정원A / B
설야(雪夜)

해제

* 기항지
야차(夜車)
향수(鄕愁)
녹동묘지(綠洞墓地)에서
반가(反歌)
비(碑)
은수저
대낮
조화(弔花)
단장(短章)
환등(幻燈)
뎃상 1 / 2
추일서정(秋日抒情)
장곡천정(長谷川町)에 오는 눈
눈 오는 밤의 시
도심지대(都心地帶)
망우리(忘憂里)
수철리(水鐵里)

해제

저자소개

저자 김광균(金光均, Kim Gwang-Gyoon, 1914.1.19~1993.11.23) _ 1914년 개성에서 출생한 김광균은 열세 살인 1926년 『중외일보』에 ?가신 누님?을 발표하고, 이어서 1930년엔 ?야경차(夜警車)?를 『동아일보』에 발표하면서 시인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시인부락』,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시인의 행보를 걷는데,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설야(雪夜)?가 당선되면서 그의 입지는 보다 확고해졌다. 1939년 그의 첫 번째 시집 『와사등(瓦斯燈)』(남만서점)을 출판하였고, 해방기인 1947년에 두 번째 시집 『기항지(寄港地)』(정음사)를 펴냈다. 그러나 1952년 동생의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시단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되고, 따라서 1957년에 출판된 세 번째 시집 『황혼가(黃昏歌)』(산호장)는 그의 문단 은퇴 시집이 되었다. 이후 사업에만 매진하다가 의욕적으로 1977년 기존의 시들을 다시 다듬어 『와사등』(근역서재)을 출판하였고, 1986년에는 네 번째 시집인 『추풍귀우(秋風鬼雨)』(범양사)를 출판하는 등 문단활동을 이어 나갔다. 김광균은 193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이끈 시인으로, “모든 시는 회화이다”라는 그의 주장을 모든 시에서 관철하고 있다. 도시적 감수성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시적 정서와 감각적인 시어들의 사용은 현대 문명의 비애와 인간의 절대 고독을 표현하였고, 이것은 그의 시가 낭만적이고 감성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근거가 되었다.

도서소개

『와사등/기항지』는 1939년에 출판된 김광균의 제1시집 『와사등』과 1947년의 제2시집 『기항지』를 한 권으로 묶어 담아내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 권 안에서 두 시집을 나란히 읽으며, 김광균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모더니즘이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을 어떻게 내면화하였는가를 살펴보는 일도 매우 흥미로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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