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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를 위한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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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를 위한 세레나데

  • 김용화
  • |
  • 서정시학
  • |
  • 2014-11-20 출간
  • |
  • 140페이지
  • |
  • 127 X 205 X 12 mm
  • |
  • ISBN 978899884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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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김용화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언제나 고향의 산길 굽어들어 옛 마을 잃어버린 시간, 그리운 사람들과 다시 정가로이 만나는 넉넉함이 여울져온다. 세련된 도회풍 모던한 감각이 아니라 오래 묵어 다정하고 마음 편한 그런 서정이 오히려 이 시대에는 신선한 느낌을 준다. 사람도 약고 빤질한 그런 얼치기 서정시인이 아니라 한참 찾다보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반가이 손잡고 마음 풀어 놓을 만한 사람 그런 순정시인, 생각해보면 구한말 저 목천 시골이나 예산, 홍성, 삽다리 소시장 어디쯤선가 만나도 보고지운 그런 사람……
- 김재홍(문학평론가, 경희대 명예교수)

김용화 시인, 새로 쓴 시를 들고 나와 머뭇머뭇하며 저만치 서 있는 소년 같은 당신, 신선하고 반갑습니다. 요런 시 요즘 대하기 쉬운 일 아닌데 많이 다듬고 숨을 고르고 또 말씀을 아끼고 그러셨군요. 언제고 당신 환하고 순한 미소, 그 얼굴 보고 싶습니다. 때로는 해바라기 꽃 같기도 하던.
-나태주(시인)

예술가의 모든 창작 행위는 자신의 원체험(原體驗)을 기반으로 한다. 시인 김용화의 언어와 시세계 또한 거기 닿아 있다. 아니, 거기에 그냥 닿아 있는 게 아니라 거기를 구심점 삼아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한마디로, 그의 시의 역정은 원체험에 대한 구심운동(求心運動)이요 심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정서적 환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든 존재의 이면에 드리워진 적막과 비애의 그림자를 천연스레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서정시의 진면목이 펼쳐지는 지점에 그의 시가 있다.
-윤효(시인)

목차

시인의 말 / 5

제1부

귀가 / 13
루루를 위한 세레나데 / 14
산골 할머니의 봄 / 16
늙은 산양의 죽음 / 18
평창강 물수리 / 19
쎄리 / 20
나왕케? / 22
소의 유언 / 24
밥 앞에서의 명상 / 26
불두화 피는 밤 / 28
망종 무렵 / 29
학교를 떠나며 / 30
저 하늘 아래에는 / 32
병아리들의 기도 / 33
팽목항 전설 / 34

제2부

아버지의 봄 / 37
아버지 / 38
장구미 고모 / 40
아버지의 짐 자전거 / 42
가족사진 / 43
딸 시집보내고 / 44
국밥 / 45
할머니의 손톱 / 46
할아버지의 화로 / 48
숯거리를 지나며 / 50
흑산도 할머니 / 51
그림 속의 그림 / 52
실레네 스테노필라 / 54
금성일식 / 56
할머니와 제비 / 58

제3부

노파와 개 / 61
개밥바라기별 / 62
어떤 개의 죽음 / 63
우리집 강아지 루루 / 64
꽃샘추위 / 65
폐지 줍는 할머니 / 66
사람과 개 / 67
너구리 가족 / 68
실험용 토끼에게 / 69
순록 / 70
장날 밤에 / 71
어떤 소의 죽음 / 72
라일락꽃이 바람에 날릴 때 / 73
애저 / 74
매미 / 75

제4부

보이지 않는 별 / 79
아름다운 이름 하나 / 80
겨울밤 / 81
등려군을 위한 소곡 / 82
그 겨울 / 84
어떤 메모 / 85
낮에 나온 쪽달 / 86
누리장나무 꽃 필 무렵 / 87
별을 따러 간 여자 / 88
위대한 알라 / 90
서산 마늘 / 92
어느 이산가족의 대화 / 93
근황 / 94
청명 / 96
한로 / 97

제5부

뇌성마비 장애인 K 씨 / 101
추상화 / 102
꽃을 피워 냈습니다 / 104
한가위 / 106
겨울의 문턱 / 107
그때 그 자리?1 / 108
그때 그 자리?2 / 110
꼬마 시인 / 111
금성 / 112
개학날 / 113
붕어 / 114
만월 / 116
시의 슬픔 / 117
새 / 118
▣해설▣ 본래적인 자아의 정립을 위한 포즈 ┃박호영 / 119

저자소개

저자 김용화는
1953년 충남 예산 출생. 1993년 『시와시학』으로 등단.
시집 『아버지는 힘이 세다』 『감꽃 피는 마을』 『첫눈 내리는 날에 쓰는 편지』 『비 내리는 소래포구에서』가 있음.
시와시학상 동인상 수상.
부천 소명여고에서 33년간 국어를 가르치다 명예퇴직

도서소개

김용화 시집 『루루를 위한 세레나데』. 이번 시집에서 시인는 정서적 환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든 존재의 이면에 드리워진 적막과 비애의 그림자를 천연스레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서정시의 진면목이 펼쳐지는 지점에 그의 시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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