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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는 나무

후회하는 나무

  • 이형기
  • |
  • 모아북스
  • |
  • 2015-10-27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9118616587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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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자서自序

제1부

후회하는 나무
회현역
노을
선유리
아침
오월
나비
교회가 보이는 차부
강의 연대기
금촌역
벚꽃
토요일, 청소하고 책 보고 하얀 숲에선 새가 솟구치지
코스모스
이름을 잘못 부른 죄
서부역
악기 부는 남자
내 구름은 영혼
그해 바닷가에서의 며칠

제2부

새벽에 내리던 비
잔인한 도시 서울에서 왔습니다
올드랭
육중한 온도
외로운 프랑스
하기식
머나먼 소녀
카사블랑카
공차는 소녀
영화를 만든 사람들
귀로
개를 데리고 가는 여자
가을비
강아지 한 마리
무덤의 겨울
시간의 노력

제3부

동기간

本家入納
시선
백석
서울의 북쪽
잔해
봄이 선다는 말
노인들
분식집
고양이와 가로등3
오후
백수들
폭력의 역사
폭설
밤의 논산역
불 놓는 들
아버지 기일

발문

도서소개

이형기 시집 『후회하는 나무』. 어머니에에 대한 사랑이 늦가을 별빛으로 핀 국화처럼 향기로움으로 가득한 이형기 시인의 시집이다. '노인들', '분식집', '봄이 선다는 말', '폭력의 역사' , '백수들' 등 주옥같은 시편이 담겨있다.
▶ 책 소개

「문학 작가 파견 사업」을 통해 뒤 늦게 시를 배운 문학 소년의 시집인
이형기의 시는 물리적인 나이에 굴하지 않고 젊어지는 느낌을 갖게한다.
그리고 시인이 시를 놓지 않는 한 젊음은 계속 이어질 질 것이며 부드럽고 잔뜩 물기마저 올라 있는 그의 시가 갓 나온 가지처럼 더욱 더 길게 간다면 그건 생각만으로도 전율이 이는 일이다. 이 시집은 어머니에에 대한 사랑이 늦가을 별빛으로 핀 국화처럼 향기로움으로 가득하다.

▶ 출판사 서평

금년 68세, 이형기(李炯基) 시인의 시집―〈후회하는 나무〉

소설가가 꿈이었던 시인는 직장을 나와 2009년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들여 전국의 지정된 도서관으로 젊은 작가들을 파견, 글쓰기를 직접 돕게 하는 ‘문학 작가 파견’이라는 문학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고 그 해 5월부터 서울 마포 서강도서관을 시작으로 성북구 아리랑 도서관, 성동구 구립도서관, 군포중앙도서관 등에서 젊은 작가들로부터 시와 소설을 공부했다. 덕분에 그가 살았던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서 주최한 글쓰기 대회에서 장원을 했고 시 전문지 ‘시인세계’ 신인상에 공모 입선하면서 시집까지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를 내게 된 경위도 좀 특이하다. 그에겐 98세를 살다가 금년 봄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있었고 고된 농사일과 고령에 거동까지 불편해졌지만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신세지기 싫다며 조그만 사설 요양원에서 말년을 외롭게 보내며 고된 직장에서 힘들게 살았던 그는 평생 밭을 맸던 어머니 얼굴에 피어난 피부암 수술을 위해 대학병원을 찾아 가기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며칠간의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이런 어머니와의 시간들은 고스란히 시로 담아 시집에 실었다.
이형기 시인은 본인처럼 나이든 사람에게까지 글을 쓸 수 있도록 기회를 베풀어준 [문학 작가 파견]프로그램에 감사하고, 그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금년 들어 왜 갑자기 없어진 것인지 궁금해 하고 그걸 무척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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