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마해송 전집을 펴내면서/ 조대현

금붕어 똘똘이
바다 나라 구경
오색 아이스크림
별주부의 보고
200살짜리 여자
그물은 찢어 버리고
불쌍한 사람
마음 착한 화가
원자 과학자 해삼
원자 이야기
수소탄이 떨어지면
영애 환영회

해설 인류 평화를 위한 메시지/ 조월례

《바위나리와 아기별》의 저자인 아동문학의 개척자 마해송의 전집 제6권 『물고기 세상』. 마행송 전집은 장편동화, 단편동화, 동극, 노래가사, 수필은 물론 발간되지 않았던 작품과 미완성작까지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제목만 전하고 실체를 알 수 없었던 동화와 수필을 발굴하여 마해송의 다양한 작품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책에서는 바다 나라를 배경으로 1950년대 중반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 독재 정치의 폐단이 파생시키는 여러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저자는 이 동화를 통해 이처럼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민주 사회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꿈을 심어주고자 한다.

주인공 영애가 금붕어 똘똘이를 따라서 가게 된 바다 나라는 아름다운 나라지만 허울뿐인 민주주의를 가지고 있었다. 520년이나 된 늙은 거북이가 480년 동안 수상 자리에 있고, 옆에서는 아첨이나 일삼는 무리가 자신의 안위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참다못한 다른 물고기들은 거북 수상을 자리에서 몰아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