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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 김경숙
  • |
  • 아름다운사람들
  • |
  • 2010-02-20 출간
  • |
  • 133페이지
  • |
  • 133 X 194 mm
  • |
  • ISBN 978899421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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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봄, 그리움이 꽃 필 때

이 세상의 수없이 많은 꽃들은 피고 지길 반복하지만, 마음에 뿌리 내린 그리움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 꽃처럼 더욱 크고 화려하게 만개한다. 꽃 한 송이가 뿌리를 내리면 이내 무리지어 꽃이 피어나듯, 그리움 역시 꺼낼수록 또 다른 그리움을 불러낸다. 첫 시를 쓴 지 42년, 시로써 청춘을 노래하는 소녀였던 저자는 꽃다운 나이의 감성을 지금은 그리움의 노래로 초대하고 있다.
“보물 같은 햇살 속에/ 당신의 흔적이 되살아나면서/ 그리움을 더한다/ (중략)/ 당신의 빛바랜 티셔츠를 치우듯/ 그리움의 흔적들을/ 낙서 지우듯 잊으려 애써 보지만// 당신은 내 가슴에/ 찬란한 빛으로 웃으며 안겨 온다”(「기러기의 오후」 중)
여름, 그리움은 물결 되어 흐르고

바다의 출렁거림은 큰 여울과 함께 그리움으로 돌아오고, 바위에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에는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래서 넓고 푸른 바다는 늘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항해사의 아내로 살아온 지 35년째. 저자는 ‘인생은 그리움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여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아내에서 자식의 어머니로, 지금은 그리움을 더욱 깊게 하는 손녀의 할머니로…… 파도처럼 쉴 새 없이 밀려오는 삶의 고비고비를 넘기며 어느덧 예순의 문턱에 이른 저자는 이제 바다를 담담히 관조할 수 있게 되었다.
“갈매기 사랑을 한다/ 망망대해도/ 혼자 나는 법이 없는/ 갈매기처럼// 아픈 다리 쉴 때도/ 바다 위 둥둥/ 나란히 앉아 있는 갈매기/ 죽음까지도 같이할/ 겁 없는 사랑”(「노부부의 사랑은」 중)

가을, 그리움의 흔적 따라

그리운 이는 오늘의 그리움을 내일 이겨낼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봄을 이겨내고 여름을 견뎌낸다. 뙤약볕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던 그리움은 가을 따라 더욱 붉게 물들어간다. 언젠가 낙엽처럼 그리움을 털어낼 날이 올 것임을 믿으며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수밖에 없는 계절이다.
“사랑이란 추억이 마음에 다가올 때/ 그리움이란 불길은/ 가슴에 타오르는 불씨를 선물하고/ 가슴이기에 태울 수 없어/ 먼 허공에 불을 지펴도 보지만// 외로움이란 불씨는/ 회색빛 재가 되어/ 온 집안의 구석구석을/ 텅 빈 적막으로 장식해 준다”(「기러기 고독」 중)

겨울, 그리움은 눈처럼 소리 없이 쌓이고

추위와 그리움을 달래줄 불씨 하나가 간절해지는 계절, 저자는 밤하늘의 별처럼 헤아릴 수 없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그리움들을 되새기며 멀고 먼 꿈을 꾼다. 이 계절이 지나면 봄은 다시 올 것이고, 눈처럼 쌓여 있던 그리움은 어느덧 녹아 다시 삶을 담담히 관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겨울은 사람을 더욱 풍요롭고 성숙하게 변화시키는 계절이다.
“허허로운 벌판/ 소음조차 없는 고요/ 마주할 수 없는 추억 속의 얼굴들을/ 그리움으로 헤엄해 보고// 가끔 볼 수 있는 밤하늘의/ 차가운 별들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사랑했던 얼굴들이/ 마음속에 묻혀 아늑히 번진다”(「겨울의 모퉁이 길에서」 중)

목차

작가의 말

1장 봄
봄눈/금잔디/산모/자기야/어머니/해 너머 저쪽 당신을 그리며/밥상/기러기의 오후/산골 텃밭은/판단/자가용/노모/빛으로 살아가는 모든 것/내가 좋아하고 사랑할 여자를 원한다/사랑을 유혹 당하고 있다/산 정상/그래서 행복합니다

2장 여름
그때 여름은/상사화/농번기/장마 뒤 햇빛은/우울한 날은 사랑을 찾아보세요/노부부의 사랑은/외로운 환자 치료실은 어디 있나요/딸 시집가던 날/사위/손녀/길/콩나물/맨발이고 싶다/전화는 현대의 외로움/우리가 사랑하며 사는 법/약속/행복한 이별

3장 가을
가을/단풍/그리움/창문에 그리움 담아 본다/그대를 지울 수 있는 지우개가 없네요/기다림/기러기 고독/노래 부르는 정숙이는/ 귀성길/바램/소문/우리의 하루/침묵의 자유/가을 이야기/잠시 쉬어가는 나그네일 뿐/외출/꿈/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4장 겨울
겨울 이야기/어머니 화장하던 날/겨울의 모퉁이 길에서/예순의 문턱에서/시간/산다는 것은/부부 그리고 고독/외로움/등불/고독의 종점/나의 몸의 주인은/우리들의 슬픈 뒤안길/어느 중년 남자의 슬픔/죄의 몸/거꾸로 가는 세상/항해사의 아내는/미안했습니다/감사합니다/가난은 도리를 다하기 위한 사랑이었다.

저자소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지내며 겪었던 간절한 그리움들이 이제는 나의 마음속에서 형형색색의 꽃으로 피어난다. 계절에 따라 꽃의 향과 색이 다르듯, 나의 그리움도 세월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첫 시를 쓴 지 42년이 지난 지금, 가슴 속에 묻혀 있던 그리움들을 정리해 본다.

도서소개

김경숙 시집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저자인 김영숙은 첫 시를 쓴 지 42년이 지난 지금, 가슴 속에 묻혀 있던 그리움들을 정리해 자신만의 언어가 담긴 시로 그려내고 있다. 항해사의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가슴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지내며 차곡차곡 간절한 그리움으로 쌓아 자신만의 세월을 담아낸 시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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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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