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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노동시

서울과 노동시

  • 서울과 노동시 기획위원회
  • |
  • 실천문학사
  • |
  • 2010-10-30 출간
  • |
  • 736페이지
  • |
  • 153 X 206 X 40 mm /952g
  • |
  • ISBN 978893920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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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성에서 경성 그리고 서울……
노동시로 조망한 만화경 서울의 삶과 욕망의 풍경!


전태일 40주기(11월 13일) 기념과 더불어 서울의 공간성과 노동자들의 삶이 한데 어우러진 노동시들을 엮은 『서울과 노동시』가 출간되었다. 기획기간 1년, 검토한 시편만 수천여 편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의 결과물로,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발표된 시들 가운데 ‘서울’이라는 구체적 공간을 배경 삼아 노동자들의 삶을 형상화한 시들을 시대별로 선별하였다. 한성이 국권 침탈로 ‘경성’의 이름을 입고 광복과 한국전쟁 등을 거쳐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상징인 도시 ‘서울’로 변모해가는 과정 속에서 노동자/민중의 삶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초고속 성장과 근대화의 그늘에 가려져 도외시되었던 이 땅의 노동자들의 삶을 시로써 조망해본 것은 문학사적으로도 이례가 없는 매우 기념비적인 작업이다. 세계화에 발맞추려는 앞으로의 ‘서울’의 행보에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될, 자료사적 가치로서의 의미 또한 크다.
이와 관련한 심포지엄이 실천문학사의 주관으로 11월 13일(토) 오후 2시에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1900~2000년대, 138명 시인의 320여 편 노동시 수록

노동시들을 총 세 시기로 분류하여 엮었다. 1부는 1900~1950년까지 「식민지 수도 경성의 근대화와 노동시의 대응」의 면에서 살펴보았다. 일제로부터의 자본주의 이식 과정에서 경성의 조선인들이 소비의 주체로 부상함과 동시에 반실업자들로 전락해가는 “이중도시”의 성격을 띠기 시작한 이때, 카프 시인을 포함한 신경향파적 시인들의 출현과 더불어 경성의 빈곤을 드러내는 ‘노동시’가 등장했다. 2부 1960~1970년대는 인류 존속과 역사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서의 ‘노동’이 한국 현대사의 위계 구조 가운데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응시했다. 이 시기의 노동시들은 “서랍속의 불온시”(김수영)처럼 양적으로 침체기였다. 3부는 198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서울로, 즉 “자본과 권력에 의해 배치”된 “핍진한 노동 형상”을 주시했다. 이 시기 노동시의 특징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이주 노동자들이 서울의 노동자로 편입되는 현실을 그린 점이다. 이는 한국 사회의 계층 구조의 변화를 여실히 드러내는 일면이기도 하다.
이렇게 임화-신동엽-박노해-송경동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하에서 도시(서울) 풍모(공간성)가 노동과 관련해 어떻게 변모해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노동이 노동자/민중의 삶에 어떻게 내면화되어가는지 문학사 및 도시 공간 문화사적으로 살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 하겠다.

목차

005 ● 책머리에

<1부 1900~1950년대>

017 ● 권환 몇 배나 향기롭다/기계
020 ● 김광현 새벽길/飢餓線에서
023 ● 김기림 8월 데모행렬에 부치는 노래
024 ● 김대준 歸心
029 ● 김동석 눈은 나리라
031 ● 김상동 田園哀話/京釜線
037 ● 김상민 황혼의 가두/여직공
052 ● 김상훈 8·15의노래/정객(政客)/노동자(勞動者)
058 ● 김석송 그대들은나이다
061 ● 김성택 오월제(五月祭)
064 ● 김창술 都市의얼골
067 ● 김해강 都市의겨을달/默禱/鎔鑛?
074 ● 돌이 리는農夫의무리여
077 ● 동령 분화
081 ● 박로아 눈오는밤
083 ● 박산운 忘憂理/추풍령
086 ● 박세영 순아/바다의女人/都市를向하야
094 ● 박찬일 별
097 ● 박팔양 남대문/도회정조(都會情調)/태양을 등진 거리 위에서
105 ● 백철 이제五分/날은추워오는데
112 ● 송상진 강변(江邊)의 공사장(工事場)
114 ● 여상현 噴水/七面鳥/某日消息/餞別
121 ● 오장환 수부(首府)/야가(夜街)/갱/어머니 서울에 오시다/승리의 날
138 ● 유진오 山/窓
152 ● 이병윤 서울을 기는이에게
155 ● 이병철 울면서 딸아가면서/거리에서/驛頭에서/哭
160 ● 이상화 哭子詞
163 ● 이성범 수도(首都)
167 ● 이용악 거리에서/유정에게
169 ● 이호 前詩
171 ● 임화 네거리의 순이/우리 오빠와 화로/오늘밤 아버지는 퍼렁이불을 덮고/다시 네거리에서/9월12일
185 ● 조남령 北岳山산바람 불어내린 날
188 ● 조종현 도회의저녁
190 ● 조허림 이국의 서울

192 ● 이성혁 해설 | 식민지 수도 경성의 근대화와 노동시의 대응

<2부 1960~1970년대>

211 ● 고은 빈 무덤
213 ● 김광규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216 ●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218 ● 김수영 巨大한 뿌리/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
223 ● 김준태 서울驛
225 ● 민영 踏十里壹
226 ● 박봉우 仁旺山건빵/서울 下野式
230 ● 신경림 山1番地/罷場
233 ● 신동엽 鐘?五街/散文詩<1>/서울
240 ● 오규원 개봉洞의 비/유다의 不動産
243 ● 이성부 우리들의 ?食/새벽길/서울式海女/蘭芝島
253 ● 이시영 새벽 들/정님이
256 ● 장영수 道峯Ⅳ
258 ● 정희성 어머니, 그 사슴은 어찌 되었을까요/언 땅을 파며
264 ● 최하림 겨울 牛耳洞詩
266 ● 황명걸 서울 1975년 5월/무악재에서

268 ● 박수연 해설 | 예속의 시대와 위계의 균열

<3부 1980~2000년대>

281 ● 강세환 구두닦이 남매
283 ● 강은교 그 여자 2/그 여자 3
287 ● 고은 파고다공원/인사동/상계동 가는 길
292 ● 고정희 프라하의 봄·9/몸바쳐 밥을 사는 사람 내력 한마당/우리 동네 구자명씨/서울 사랑
312 ● 고형렬 세밑 공덕동/청계 6가/가좌역 1시/청계천에서 눈물
319 ● 공광규 비굴한 개/을지로에서
322 ● 구광렬 돼지국밥을 먹으며
324 ● 권혁웅 드래곤/마징가 계보학
328 ● 김경미 새벽, 한강에서/청량리 588번지
331 ● 김광규 독립문 역/목발이 김씨/종묘 앞마당
337 ● 김교서 꽃을 사세요
340 ● 김기택 우리나라 전동차의 놀라운 적재효율/그들의 춘투/상계동 비둘기/어린시절이 기억나지 않는다
346 ● 김기홍 종로에서 붙잡힌 쥐의 탈을 쓴 몽타즈
349 ● 김남주 선반공의 방
352 ● 김명수 104번지의 골목/서빙고를 지나며/김목수의 새벽/목장갑 한 켤레/청계천 평화시장
362 ● 김명환 우리를 헤어져서 살게 하는 세상은 1/우리를 헤어져서 살게 하는 세상은 2
369 ● 김사이 가리봉 성자/달의 여자들/사랑은 어디에서 우는가/숨어 있기 좋은 방/출구
376 ● 김선우 불경한 팬지/고바우집 소금구이
379 ● 김신용 陽洞詩篇2/그 여름의 殘影/백치의 달/카멜레온을 위하여/밥 이야기 1/심양댁
390 ● 김영한 만약 사람이 죽어/시
395 ● 김영환 소모임/좀약 두 톨
399 ● 김용만 철산리·7
403 ● 김정환 원효대교 공사장에서/홍은동에서/마장동 시외버스 정거장/한강(둘)
410 ● 김종해 항해일지 3/항해일지 12
413 ● 김주대 도화동 사십계단 1
415 ● 김지하 지옥 1/지옥 2/지옥 3/서울길
423 ● 김진경 성산동 詩/영등포/유엔탑/指紋/한강에서
429 ● 김진완 성탄전야/사과/산동네 풍경/지네발 떼기
434 ● 김창완 忍冬일기 Ⅶ
436 ● 김태정 까치집/북한산
439 ● 김해자 김명운/황학동 안네/미싱사의 노래
443 ● 김해화 철근쟁이/잠실 이야기/갈쿠리/아파트 보고서 1
451 ● 김혜순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황학동 벼룩시장/예술의 전당 밖의 예술의 전당/ 황학동 재생고무호스공업사
459 ● 문병란 피혁공장의 소년공원
462 ● 문익환 전 태일
466 ● 민영 중랑천 하나/중랑천 둘
468 ● 박노해 손 무덤/조선사람 껍질/가리봉 시장/지문을 부른다
480 ● 박몽구 돌아오지 않는 것/동숭동 퇴근길에서/올림픽 공원에서/창신동 귀가
487 ● 박선욱 마포 나루터/따로국밥/공덕동 일기/엄지시장
494 ● 박영근 취업공고판 앞에서/앞날을 향하여/앞날을 향하여·2/어머니/문장수업
503 ● 박인섭 짐발이 자전거 1
505 ● 박일환 위성도시에 살다/집으로 가는 먼 길
508 ● 박철 영등포 로터리
510 ● 박해석 변사체로 발견되다/이용악
513 ● 박후기 탄력에 대하여
515 ● 박흥식 월계동 콩밭
517 ● 송경동 목발/가두의 시/셔터가 내려진 날/이 삶의 고가에서 잊혀질까 두렵다/재개발을 기다리는 까치들
524 ● 송종찬 화차를 기다리며
526 ● 신경림 길음시장/귀뚜리가 나를 끌고 간다/비에 젖는 서울역
529 ● 신현림 잠실의 늦가을
531 ● 안현미 거짓말을 타전하다/뉴타운 천국
534 ● 양정자 사변 직후/옛 한강 길
536 ● 유종순 서울 예수
539 ● 유종인 발가락
541 ● 윤재철 북한산을 오르며/쌀밥을 선전하는 시대
545 ● 윤중호 흑석동 김씨/흑석동 日記·하나/흑석동 日記·둘/남대문시장에서/본 동일기·넷
554 ● 이강산 집/뱀골
558 ● 이대흠 두만강 푸른 물
559 ● 이병승 엄마의 팔뚝
562 ● 이수익 수색역(水色驛)/어느 밤의 누이
565 ● 이승철 1984년 구로동 불빛/작업일지 2/청소부 金氏
572 ● 이승희 집에 오니 집이 없다
574 ● 이시영 옛 나루에서/이태원길/과천서 서울로/문화이발관
579 ● 이영광 2001?세렝게티, 카불, 청량리
583 ● 이영진 안전한 출근길/자동차로 자유로를 달려 퇴근하는 샐러리맨
587 ● 이용한 가을, 횡단보도가 내려다보이는/舜臣, 광화문에 불시착하다/우울한 벽화
594 ● 이재무 마포 산동네/물난리/구로역에서/신도림역
599 ● 이재성 오늘 서울에서 살아 남은 사람은?
603 ● 이진명 눈물 머금은 신이 우리를 바라보신다/젠장, 이런 식으로 꽃을 사나
607 ● 이진심 흑석동·3
609 ● 임동확 Homeless
612 ● 장경린 新世界에서/인물화/후암동/다음 정류장이 어디냐/하얀 전쟁을 향하여
620 ● 장만호 김밥 마는 여자
622 ● 정규화 어머니/영등포/명희
627 ● 정영상 가랑잎 카랑잎/교보문고에서/삼청동을 떠나며
631 ● 정종목 기억 속의 마들·셋/도봉동 거미/미아 삼거리/중랑천은 흘러 어디로 가나
637 ● 정호승 고요한 밤 거룩한 밤/서울의 예수/파고다 공원
643 ● 정희성 용산시장에서/서울역 1998
646 ● 조기원 풍자시대에서
648 ● 조기조 구로동 아리랑/난시청 지역에서
650 ● 조동범 둘둘치킨/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654 ● 조영석 노량진 고시촌/당나귀/선명한 유령
659 ● 조재도 철거민촌에서
661 ● 조정권 매혈자들
663 ● 채광석 밧줄을 타며
666 ● 최두석 귀가/김기섭/산길/고재국
670 ● 최석하 청계천변 1/청계천변 2
673 ● 최성수 서울에 살기 위해/문화방송, 지금 파업중입니다/새벽 명동
679 ● 최영숙 도로확장공사
681 ● 최종천 화곡역 청소부의 한달 월급에 대하여
683 ● 표광소 섬
685 ● 하종오 중랑천 나나노집 3/청량리 역전/면목동 죽세공/코리안 드림 2/한 아시안
692 ● 함민복 금호동의 봄/달의 눈물/서울역 그 식당
696 ● 황규관 안양천을 건너며
698 ● 황인숙 工作所거리/해방촌, 나의 언덕길
701 ● 황지우 신림동 바닥에서/청량리/제1한강교에 날아든 갈매기/徐伐, 셔, 셔ㅸ, 서울, SEOUL/지하철에 기대고 서 있는 석불

712 ● 유성호 해설 | 음각된 서울, 핍진한 노동 형상
725 ● 부록 수록 시인 약력

저자소개

저자 : 고명철
1970년생. 문학평론가. 1998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평론집 『‘쓰다’의 정치학』, 『비평의 잉걸불』, 『칼날 위에 서다』, 『순간, 시마에 들리다』, 『지독한 사랑』 등.

저자 : 고봉준
1970년생, 문학평론가. 2000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당선. 평론집 『반대자의 윤리』, 『다른 목소리들』, 『유령들』 등.

저자 : 박수연
1962년생, 문학평론가.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평론집 『문학들』,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해야만 하는 것』등.

저자 : 손택수
1970년생, 시인.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등.

저자 : 오창은
1970년생. 문학평론가.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평론집 『비평의 모험』.

저자 : 이성혁
1967년생. 문학평론가. 1997년 『문학과 창작』으로 등단. 2003년 『대한매일신문』(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평론집 『불꽃과 트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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