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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 서정홍
  • |
  • 보리
  • |
  • 2012-07-18 출간
  • |
  • 156페이지
  • |
  • 130 X 208 mm
  • |
  • ISBN 978898428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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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정홍이 황매산 기슭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쓴 시 75편을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한 권에 모았다·땅을 일구며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시인과, 식구들, 산골 마을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외국 농산물을 우리 밥상에 올리고 사람보다 물질을 귀하게 여기는 세태를 꼬집기도 한다·생태적인 삶을 추구하는 시인의 모습이 시마다 소박하고 정겹게 그려진다·
우리 농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온 최수연 작가의 사진 23점이 들어가 볼거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1995년 《58년 개띠》시집을 낸 삼십 대인 그때와 오십 대인 지금, 생각과 삶이 많이 달라졌습니다·그때는 노동자로 살면서 시를 썼지만, 지금은 농부로 살면서 시를 씁니다·여태 사랍답게 사는 길을 찾으려고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가장 단순하고 평범한 곳에 가장 깊은 진리가 있다는 것조차 여태 모르고 살았습니다·그 길이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티끌만큼 깨닫는 데도 어언 오십사 년이 지나갔습니다·­ 서정홍

서정홍 시인이 보내온 밥상을 다 비웠다·뱃속이 맑고 깨끗해진다·한 줄기 푸른 소나무 숲을 건너온 청량한 바람이 몸 안을 쓸고 간다·구절초꽃 향내가 입안을 맴돈다·한 그릇의 밥이 몸을 살리는 양식이라면 한 편의 시는 지친 영혼을 쓰다듬어 주며 살찌우는 무공해 치유식이다·시집을 덮는다·숟가락과 젓가락을 가만히 내려놓는다·그리고 조용히 두 손을 모은다·고맙습니다·잘 먹었습니다·기도드린다·­ 시인 박남준

목차

1부 이름 짓기
첫눈
봄이 오면
한데어울려
여름날
이름 짓기
해는 꼴까닥 넘어가고
별거 아닌 소원
피는 뽑아서 무엇하랴
개망초와 나팔꽃
다시 논밭으로
하도 불쌍하여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
단 한마디
돌잔치
겨울 아침

2부 아내는 언제나 한 수 위
편지 한 장
형제
아내는 언제나 한 수 위
빌려서, 빌려 준 돈 때문에
울보 아내는
농부답게
겨울 문턱에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
천생연분
내가 본 아내 손금
모르는 사이에
한식구
유월
그 짧은 시간에
사람을살리는 일인데
사랑 뭉텅이
밥 문나
할아버지 넋두리
밤사이에

3부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상남동에서 만난 하느님
어디선가
큰스님과 행자
겨울밤
귀한 스승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자격증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들녘을 걷다가
나를 두고 온 자리
스승과 제자
안주와 술맛
봄날은 간다
후유, 꿈이었구나
맞는 말이면 손뼉을
농사 시계
차이
그런데
풍경 1
풍경 2
그리운 사람
훨훨

4부 못난이 철학
어찌하랴
나도 저렇게
늦가을 밤에
보는 눈에 따라
나와 함께 모든 것이
무덤가에 누우면
똑같은 목숨인데
슬픈 아침
고백록
고맙다
시인에게
못난이 철학
종이 잔을 버리다가
머지않아
공원묘지 가는 길
나이 예순이 되면
약속
문득문득
하루

시인의 말_외로움에 지친 벗들에게
추천하는 말_겸손하고 순정하여라 그대의 밥상이여|박남준

저자소개

저자 서정홍은 사람은 모름지기 자연 속에서 자연을 따라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란 걸 깨닫고 농부가 되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참되게 바뀐다고 믿으며 글쓰기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시집 《58년 개띠》《아내에게 미안하다》《내가 가장 착해질 때》, 동시집 《윗몸일으키기》《우리 집 밥상》《닳지 않는 손》, 자녀 교육 이야기 《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 산문집 《농부 시인의 행복론》《부끄럽지 않은 밥상》들이 있습니다. 황매산 기슭에 ‘열매지기공동체’와 ‘강아지똥학교’를 열어 이웃과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깨달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도서소개

지친 영혼을 쓰다듬어주는 소박하고 정겨운 농촌의 풍경들!

서정홍 시인의 시집『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마창노련문학상,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저자가 황매산 기슭 산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써온 시 75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가장 단순하고 평범한 곳에 가장 깊은 진리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아온 저자가 농사를 지으며 깨달은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땅을 일구며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저자와 식구들, 산골 마을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첫눈’, ‘이름 짓기’, ‘아내는 언제나 한 수 위’, ‘겨울 문턱에서’, ‘사람을 살리는 일인데’, ‘농사 시계’ 등의 시편을 모두 4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우리 농촌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온 최수연 작가의 사진 23점을 함께 수록하여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밥 한 숟가락
목으로 넘기지 못하고
사흘 밤낮을
꼼짝 못하고 끙끙 앓고는

그제야 알았습니다.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여태
살아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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