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10주기, 단편동화 17편을 만나다!
《몽실언니》,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씨가 쓴 저학년들을 위한 그림동화집『하느님의 눈물』.<하느님의 눈물>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떡 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올 바름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17편이 실려 있다. 산토끼, 다람쥐, 굴뚝새, 부엉이, 가재, 개구리 같은 동물들과 아기 소나무, 풀무꽃풀, 찔레꽃잎 같은 식물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저자는 어울림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아끼는 마음,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얻어가게 될 것이다.
엄마 잃은 병아리 일곱 마리가 서로 의지하며 꿋꿋하게 자라나는 이야기 <학교놀이>, 장가가는 형과 헤어져 혼자 살게 된 동생 가재의 외로움과 용기를 그려낸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 화병에 갇혀 시들어 가는 꽃들을 가엾게 여기는 동수의 마음을 담아낸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 그리고 표제작인 <하느님의 눈물>은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돌이 토끼의 고운 마음씨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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