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하느님의 눈물

하느님의 눈물

  • 권정생
  • |
  • 산하
  • |
  • 2017-05-25 출간
  • |
  • 236페이지
  • |
  • 162 X 224 X 22 mm /539g
  • |
  • ISBN 9788976504876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2007년 5월 17일, 권정생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봄빛이 환해 꽃그늘도 더 짙은 날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젖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시간이 올 줄 알았겠지만, 선생님이 안 계신 빈자리를 생각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미 우리 어린이문학의 길이 된 분입니다. 선생님이 쓰신 작품을 읽으며 자라난 이 땅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있으니까요. 권정생 선생님 10주기를 맞아 《하느님의 눈물》을 새롭게 펴냅니다. 이제 고전이 된 이 작품의 원래 느낌을 충실하게 살리면서도 양장본으로 산뜻하게 단장한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눈물》의 위치

권정생은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을 발표하며 동화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놓인 강아지똥이 자기희생을 거치며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1984년 출간된 장편동화 《몽실 언니》는 작고 여린 소녀가 전쟁의 참화와 가족의 비극을 겪으면서도 끝내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모진 고난을 헤쳐 온 우리 민족의 고난의 서사이면서,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묵직한 창작동화집 《하느님의 눈물》이 출간된 것도 같은 해인 1984년입니다. 단편동화 17편을 한 권으로 묶은 것으로, 초기에서 중기에 이르는 권정생의 유년 동화들을 정리하고 결산하는, 문학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집입니다.

우리 모두는 함께 살아가는 친구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경험입니다. 작품 안으로 들어가 다양한 주인공들을 만나고,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눈물》에는 참 다양한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산토끼, 다람쥐, 굴뚝새, 부엉이, 가재, 개구리 같은 동물들과 아기 소나무, 풀무꽃풀, 찔레꽃잎 같은 식물들입니다. 동수처럼 다른 동네에서 온 아이나 깊은 산골짜기에서 밭을 매는 춘자 아주머니 같은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함께 어울리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소중한 관계입니다. 모두가 기쁨도 슬픔도 서로 나누며 같이 걸어가는 동무들입니다. 이렇듯 이 작품집에는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연의 질서를 귀하게 여기는 작가의 마음이 온전히 담겨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학교놀이>는 엄마 잃은 병아리 일곱 마리가 서로 의지하며 꿋꿋하게 자라나는 이야기이고,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에서는 장가가는 형과 헤어져 혼자 살게 된 동생 가재의 외로움과 용기를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찔레꽃잎과 무재개>에는 강물을 따라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찔레꽃잎의 설렘과 호기심이 담겨 있습니다.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돌이 토끼의 고운 마음씨를 그린 표제작 <하느님의 눈물>이나, 아이들이 재미 삼아 꼬리를 떼어 낸 고추잠자리의 슬픈 운명을 그린 <고추짱아>, 그리고 화병에 갇혀 시들어 가는 꽃들을 가엾게 여기는 동수의 마음을 담은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는 생명의 소중함을 다루고 있습니다.
<부엉이>와 <아기 늑대 세 남매>와 <아기 소나무>에서는 동물과 인간이 서로 의심하거나 해치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굴뚝새>나 <두꺼비> 같은 작품에서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다람쥐 동산>이나 <가엾은 나무>는 외부 세력에 의해 분단된 우리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며,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에서는 참다운 자유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때만이 지킬 수 있는 가치임을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떡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는 구약성서에 실린 사건을 재해석하여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에 대한 소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점점 부피가 얇아지는 요즘 동화책들과 비교하면 17편의 동화가 한 권의 책에 엮인 것은 무척 이례적입니다. 작품 수만큼이나 다루는 소재와 주제가 다양합니다. 한 작품 안에서도 여러 주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눈물》은 작가 권정생의 꿈과 소망이 가장 원형적으로 담겨 있는 보물 같은 작품집입니다. 때로는 안타깝고 간절하게, 때로는 담담하면서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소박한 이야기들은 우리 독자들에게 잊히지 않을 기억을 남길 것입니다.

이 작품집을 권하는 이유

거칠고 메마른 현실마저 넉넉하게 품어주는 동화들이 있습니다. 시린 세상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았다가 따뜻하게 풀어내는 동화들입니다. 권정생의 작품들은 잔잔하고 포근하면서도 울림이 깊습니다. 두툼한 분량에다가 다루고 있는 소재도 다양하지만, 주제는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소망으로 모아집니다. 그리고 이런 소망이 고운 우리말에 실려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어린이들도 엄연히 현실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어린이들도 알 것은 알아야 하고, 느낄 것은 느껴야 합니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면서 참답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단아한 펜 선으로 이러한 글의 서정을 정감 있게 표현한 화가 신혜원의 그림도 마음을 따스하게 합니다.

목차

* 글쓴이의 말

하느님의 눈물
아기 소나무
다람쥐 동산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굴뚝새
부엉이
아기 산토끼
고추짱아
두꺼비
소낙비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
찔레꽃잎과 무지개
학교 놀이
아기 늑대 세 남매
떡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
수몰지구에서 온 아이
가엾은 나무

저자소개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69년 동화 \'강아지 똥\'으로 월간 기독교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고 보잘것 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사과나무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언니\' 등이 있다.

도서소개

권정생 10주기, 단편동화 17편을 만나다!

《몽실언니》, 《강아지똥》의 작가 권정생씨가 쓴 저학년들을 위한 그림동화집『하느님의 눈물』.<하느님의 눈물>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떡 반죽 그릇 속의 개구리>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올 바름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17편이 실려 있다. 산토끼, 다람쥐, 굴뚝새, 부엉이, 가재, 개구리 같은 동물들과 아기 소나무, 풀무꽃풀, 찔레꽃잎 같은 식물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저자는 어울림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자 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아끼는 마음,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얻어가게 될 것이다.

엄마 잃은 병아리 일곱 마리가 서로 의지하며 꿋꿋하게 자라나는 이야기 <학교놀이>, 장가가는 형과 헤어져 혼자 살게 된 동생 가재의 외로움과 용기를 그려낸 <산버들나무 밑 가재 형제>, 화병에 갇혀 시들어 가는 꽃들을 가엾게 여기는 동수의 마음을 담아낸 <수몰 지구에서 온 아이>. 그리고 표제작인 <하느님의 눈물>은 남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돌이 토끼의 고운 마음씨를 그린 작품이다.

상세이미지

하느님의 눈물(2판)(산하 어린이 9)(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