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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사랑한 새장

새를 사랑한 새장

  • 이경혜
  • |
  • 바람의아이들
  • |
  • 2017-05-25 출간
  • |
  • 36페이지
  • |
  • 230 X 280 mm
  • |
  • ISBN 978899447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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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홍방울새와 새장 이야기

『새를 사랑한 새장』은 단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을 담아낸 이은영 작가의 그림과 동화작가 이경혜의 시적인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린 새장, 어디선가 날아온 조그마한 홍방울새. 그들이 만나면서 시작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를 사랑한 새장’이라고 한다면 흔히 새를 가두고 있는 새장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새장과 새의 조합인데, 어라? 사랑이라니. 새장은 새를 가두는 곳일 텐데? 새장은 우리에게 ‘새를 넣어 기르는 장’이라는 사전적 정의와 다르게, ‘새를 가두는 장’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렇기에 새장과 살아가는 새는 아무래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그림책에서는 그러한 관점을 조용히 깨트린다.
새장은 홍방울새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무의 정령에게 빌어 마법의 힘을 얻은 뒤, 홍방울새를 위해 정성을 다한다. 폭신한 깃털 이불, 장미꽃잎이 떠 있는 목욕물에 맛있는 벌레 요리까지 주면서 말이다. 새장은 마법의 힘을 결코 새장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홍방울새 또한 새장 밖에서 훨훨 날고 싶지만 새장을 벗어나지 않는다. 홍방울새와 새장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이렇게 애틋한데,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모두가 잘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새장의 외로움을 채워 주느라 날지 못하던 홍방울새는 어느 날 병들고 만다.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랑의 사례들에 ‘사랑해서 그랬어요.’라는 말이 따라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허용하게 하는 ‘사랑’이라는 말을 가져와 나쁜 결과에 대해서 그럴싸한 변명을 하는 것. 사랑해서 그랬다는 말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없애 주지 않은 것처럼 새장은 홍방울새가 아프게 된 일에 어떠한 변명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새장은 현명하게도, 죽어가는 홍방울새를 살리기 위해 새장 문을 열고 몸을 흔들어 홍방울새를 다시 날게 해 새를 살린다.

사랑의 형태에 대하여

아이에게 집착하는 부모, 좋아하는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떼쓰게 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새장이 홍방울새를 놓아주려 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랑한다는 이유로 서로를 얽매는 관계는 모두를 힘들게 할 뿐이다. 하지만 날아가 버린 홍방울새가 새장에게 다시 찾아오게 된 것 그리고 새장이 홍방울새를 위해 새장 문을 활짝 열어 두게 된 것은 이들의 사랑이 더 이상 아프고 힘들었던 사랑이 아니라 서로에게 행복한, 한층 더 성숙한 사랑이 되었음을 보여 준다.
『새를 사랑한 새장』은 홍방울새와 새장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한다면 가두지 말아야 한다는 단순한 의미보다, 사랑하니까 마땅히 가두지 않게 되는 마음을 전한다. 사랑 혹은 관계에 있어서 어떠한 것이 옳고 그른지 독자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척 성숙하다. ‘사랑은 어렵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사랑에 대한 말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말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마음 자체로 이미 ‘사랑’이 아닐까.
2006년에 철학 동화로 출간된 적이 있는 『새를 사랑한 새장』은 새로운 그림을 만나고 수정을 거쳐 재출간 된 그림책이다. 이는 독자를 향한 사랑을 새롭게 다시 내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무척 사랑스럽다. 홍방울새와 새장의 사랑이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시적인 울림으로 가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소개

저자 이경혜는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행복한 학교』 『안 잘래!』 『안 먹을래!』, 동화책 『사도사우루스』 『유명이와 무명이』 『마지막 박쥐공주 미가야』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청소년 소설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그녀석 덕분에』 등이 있습니다.

도서소개

『새를 사랑한 새장』은 단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을 담아낸 이은영 작가의 그림과 동화작가 이경혜의 시적인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자작나무 가지에 매달린 새장, 어디선가 날아온 조그마한 홍방울새. 그들이 만나면서 시작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를 사랑한 새장’이라고 한다면 흔히 새를 가두고 있는 새장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새장과 새의 조합인데, 어라? 사랑이라니. 새장은 새를 가두는 곳일 텐데? 새장은 우리에게 ‘새를 넣어 기르는 장’이라는 사전적 정의와 다르게, ‘새를 가두는 장’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렇기에 새장과 살아가는 새는 아무래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그림책에서는 그러한 관점을 조용히 깨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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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사랑한 새장(알맹이그림책 39)(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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